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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미한 살인 상세페이지

유의미한 살인작품 소개

<유의미한 살인> 자신을 철저히 부정하며 살아온 여자, 잔느
그녀의 감춰진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남자, 엘리키우스
어둠에 숨어 신의 이름을 빌린 그는, 사랑뿐 아니라 살인도 고백해온다

■ 말라버린 꽃, 그에 스며든 핏방울
매일 세 시간이 넘게 기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잔느는 마르세유 경찰서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 새로운 신발, 새로운 옷, 새로운 모든 것을 끔찍이 싫어하고, 완벽하지 않은 것과 어림짐작과 근사치도 끔찍이 싫어하는 그녀는 기차의 규칙적인 움직임과 반복되는 풍경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강박적으로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모든 서랍을 열쇠로 잠가 관리하는 그녀에게 ‘새로움’이란 감당하기 벅찬 골칫덩이일 뿐이다. 하지만 오늘, 매일 타던 기차, 매일 앉던 그 자리에 그녀의 삶을 뒤흔들 설렘이 찾아온다. 퇴근길 지정석에 놓인 편지에는 그녀를 향한 열렬한 마음이 담겨있다.
“당신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잔느.”

■ 천둥의 신, 핏빛 비를 내리다
편지를 받은 잔느의 마음은 요동친다. 낯선 이의 직설적인 사랑 고백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수많은 감정들을 불러일으킨다. 너무나 아름다운 편지글로 그녀의 마음을 파고든 이는 ‘엘리키우스’. 그러나 천둥 신의 이름을 빌린 그는 두 번째 편지부터 달콤한 사랑의 언어에 비릿한 피비린내를 덮어씌우고 만다.
“어젯밤, 난 당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와 그리 오랜 시간을 같이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그녀를 죽이는 데 필요한 시간만큼 함께했습니다.”
처음 들어본 사랑 고백에 설레던 마음은 순식간에 공포로 변하고, 이어진 편지와 엘리키우스의 절절한 이야기 속에서 잔느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자기 심장의 쿵쾅거림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두려움인지 아니면 설렘인지…….

우리가 믿어온 것들을 마음속 깊은 곳부터 뒤흔드는 도발
프랑스 심리스릴러의 아이콘, 카린 지에벨 데뷔작!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 수상작!

카린 지에벨은 2005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명확한 선과 악의 대립이나 액션이 주가 되는 극적인 연출보다 인간의 내면에 집중해왔다. 주요 인물뿐만 아니라 스치듯 지나는 캐릭터들에도 욕망, 불안, 죄의식, 열등감, 집착, 트라우마 등 깊이와 무게를 지닌 감정들을 하나씩 투영하며 집요하게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봐 왔다. ‘심리스릴러의 아이콘’이라는 독특한 타이틀이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것은 그런 이유다. 저자는 완벽하지 않아 완벽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아주 작은 힌트들을 꼼꼼하게 배치해 우리를 온전히 이야기에 밀어 넣는다.
카린 지에벨의 데뷔작이자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 수상작인 ≪유의미한 살인≫은 스스로 만든 틀에 갇혀 평생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레 살아가는 잔느가 편지 한 장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편지를 쓴 이는 살인자임이 분명한 엘리키우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느는 그에게 살인자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유의미한 살인≫은 처음에는 잔느의 눈을 빌려 저쪽 세상을 훔쳐보길 허락하다가 어느 순간 그들의 들숨날숨까지 함께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그들이 받는 충격을 똑같이 받아 넋을 놓게 만든다. 방관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던 감정과 생각들이 사실은 내 안 깊숙한 곳에도 존재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카린 지에벨표 스릴러의 진면목을 느끼게 된다. 팔뚝으로 오소소 올라오는 소름과 함께 인간의 잔혹함, 알게 모르게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감정의 강력함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첫 작품부터 독특한 자신만의 체취를 농후하게 풀어놓는 데 성공했다.


출판사 서평

■ 당신의 심장을 쿵광거리게 만들 ≪유의미한 살인≫
카린 지에벨은 평범한 인물들을 통해 우리에게 특별한 스릴을 전해온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인물의 심리를 파고들어 천생 악인에게나 있을 것 같은, 하지만 사실은 누구나 품고 있는 선과 악의 경계로 초대한다. 증오와 정의, 공포와 설렘, 섞여선 안 될 것들의 묘한 공존. 아이러니 속에서 갖게 되는 공감.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내 마음의 어둠까지 깊게 긁어내는 카린 지에벨의 이야기는 그래서 매력적이다.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과 문단의 호평으로 나날이 더 빛을 발하고 있는 프랑스 스릴러계의 빅스타, 카린 지에벨의 조심스럽고도 치밀했던 첫 발자국을 만나보자.



저자 소개

카린 지에벨 Karine Giebel
1971년 프랑스 동남부 해안도시 바르에서 태어나 지금도 거주하고 있다. 연필을 쥘 수 있는 나이부터 글쓰기를 시작했고, 대학에서 법률 및 라이선스를 공부했다. 국립공원관리원, 영화 조감독, 프리랜서 사진작가, 변호사, 아동통학지도사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쌓으며 소설 창작의 밑거름이 되는 자양분을 얻었다. 데뷔작 ≪유의미한 살인≫으로 2005년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발표한 ≪독방≫으로 코냑추리소설대상, 2007년 발표한 ≪너는 모른다≫로 코냑추리소설대상과 SNCF독자대상, 2011년 발표한 ≪빅 마운틴 스캔들≫로 코냑추리소설대상, 2012년 발표한 ≪그림자≫로 다시 코냑추리소설대상과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을 수상했다. 카린 지에벨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한 작가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으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프레드 바르가스와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스릴러 작가로 통한다.
≪유의미한 살인≫은 평범한 퇴근길에 한 장의 편지를 받으며 인생이 뒤바뀐 잔느의 이야기다. 생생한 현장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스릴과 함께 프랑스 심리스릴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저자의 첫발자국을 살펴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 ≪그림자≫ ≪마리오네트의 고백≫ ≪그는 한때 천사였다≫ ≪빅 마운틴 스캔들≫ ≪너는 모른다≫ 등이 있다.

이승재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과, 같은 대학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유럽 여러 나라의 다양한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카린 지에벨의 ≪빅 마운틴 스캔들≫ ≪마리오네트의 고백≫ ≪그림자≫, 도나토 카리시의 ≪속이는 자≫ ≪영혼의 심판≫ ≪이름 없는 자≫, 루슬룬드와 헬스트럼 콤비의 ≪비스트≫ ≪쓰리 세컨즈≫ ≪리뎀션≫, 미카엘 베리스트란드의 ≪델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외 다수가 있다.

목차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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