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마저리 켈리
MARJORIE KELLY 비영리 단체 ‘협력하는 민주주의’ 실행 부의장
기업의 사회·환경적 임무와 그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기업 설계 전문가. ‘자본 편향’에 관한 획기적인 저술로 이름을 알렸다. 기업의 대량 해고, 노조 탄압, 연금 폐지, 규제 회피성 이전 관행이 심화되는 가운데 잡지 『기업 윤리BUSINESS EHICS』를 공동 창간해 이해관계자 다수를 고르게 고려하는 기업에 주목했다. 보스턴의 싱크 탱크 텔어스 연구소TELLUS INSTITUTE에서 일했고, ‘코퍼레이션 20/20’을 설립해 재무·법률·노동·사회·환경 통합형 기업 설계를 연구했다. 포드 재단의 미국 남부 발전 프로젝트와 버니 샌더스의 정책 수립에 자문했으며, 『주식회사 이데올로기THE DIVINE RIGHT OF CAPITAL』(2001 최고의 경영서 10 선정)와 『그들은 왜 회사의 주인이 되었나OWNING OUR FUTURE』를 썼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뉴 잉글랜드 로 리뷰NEW ENGLAND LAW REVIEW』, 『스탠포드 사회 혁신 리뷰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 등에 글을 쓴다. ‘협력하는 민주주의’에서 지역 사회를 강화하는 투자 프로그램부터 원주민 공동체와 함께하는 포용적 발전 협력에 이르기까지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저자 : 테드 하워드
TED HOWARD ‘협력하는 민주주의’ 의장
공정한 지역 경제 재건, 지역 사회를 살리는 경제 모델 설계자. 『가디언』이 전문성과 비전을 공인한 ‘지역 사회 자산 구축을 위한 대변인’. 미국 앨버커키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지역 경제의 큰 축인 의료 시스템과 대학, 시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지부를 움직여 경제 체제를 변화시키면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제러미 리프킨과 급진적인 대안 활동을 벌이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 발전과 경제 구조를 주제로 책도 여러 권 함께 썼다. UN 산하 기구의 기아·빈곤 퇴치와 국제 개발 프로젝트로 인도와 아프리카에서 지내는 동안 전통적인 공동체 모델과 식민지 시대 이후의 실험을 두루 접하고, 대기업 자본주의가 경제 시스템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이 아님을 확인했다. 국립경제대안센터NATIONAL CENTER FOR ECONOMIC ALTERNATIVES에서 일한 뒤 2000년에 ‘협력하는 민주주의’를 설립, 배제되고 소외된 지역 사회에 혜택을 돌리는 경제 모델을 구현하는 데 힘 쏟고 있다. 영국 노동당과 영국 왕립 예술협회 회원이다.
+ 협력하는 민주주의THE DEMOCRACY COLLABORATIVE
지역 현장에서 민주적인 경제 모델을 구현, 실천하는 비영리 연구 단체. 정치·경제 시스템의 변화를 촉구하고, 지구적 위기 유발 요인에 대응하는 전략을 설계한다. 테드 하워드와 가 알페로비츠GAR ALPEROVITZ가 2000년에 출범시킨 이래 이론, 정책, 실무를 넘나들며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경제 모델의 국제 허브로 성장했다.
지역에서 순환하는 자산, 모두가 공유하는 공동체의 번영을 돕는다. 대표 모델인 에버그린 협동조합은 직원 소유 기업 3개사의 연합 형태로, 클리블랜드 내 대형 기관의 구매 조달 협력 업체로 자리 잡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종합 병원이나 대학 같은 앵커 기관이 인근에서 인력과 물자를 조달함으로써 지출와 공급과 이익이 지역 공동체 안에 머물고, 노동자 협동조합이나 지역 토지 신탁 등 민주적인 기업 소유 전략으로 자본 구조를 혁신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소외 계층에게 혜택을 돌리는 포용적인 지역 경제를 구축, 확장하기 위해 ‘장소’에 기반한 자산(특히 대규모 비영리 앵커 기관의 자산)을 개발하는 것이다. ‘협력하는 민주주의’가 개척한 이 접근법은 시 정부와 지역 사회 지지자들에게 획기적인 도구가 되었다.
이들 연구진과 활동가 300여 명이 시작한 ‘넥스트 시스템 프로젝트’는 총체적인 위기 시대에 체계적인 해결 방법을 알리는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직원 소유 기업 네트워크’가 출범시킨 ‘50-50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직원 소유 형태의 기업을 육성해 고용주 5,000만 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보건·의료 앵커 네트워크’는 미국 최고의 병원과 의료 시스템을 설득해 선도적인 앵커의 임무를 부여하고 진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