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0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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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공1)문서완-(31세. 186cm) 큰 키와 다르게 부드러운 인상을 지녔다. 누구나 돌아볼 정도로 정석적인 미남. 게다가 기본적으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선한 심성과, 다정함이 흘러넘친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채로 나타난 문서완은 어딘가 이질감이 들 정도로 변해 있었다.
“내가 네 옆에 있고 싶다는 건. 네 모든 일을 함께하겠다는 말도 포함되어 있어. 그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나는… 네 힘듦도 함께 나누고, 함께 해결하고 싶어.”
*인물 (공2) 위형모-(35세. 190cm) 겉으로 보기에는 한신건설의 대표이사. 하지만 속내를 알고 보면 조폭의 우두머리. 188cm의 큰 키의 거구다. 위화감 넘치는 눈빛과 음성은 늘 지원을 꿰뚫어 본다. 이자 감면을 해주는 대신 일주일에 한 번씩 지원과 밥을 먹기를 바라며 자꾸 다가온다.
“너 좆됐다는 거야. 내가 정지원 널 놓을 생각이 없다는 거니까.”
*인물(수) 정지원-(31세. 181cm) 첫사랑이었던 문서완 외에 다른 사람에겐 감정을 주려 하지 않는다. 불행한 제 삶을 유일하게 매만져주었던 서완이 사라지고 다시 불행이 시작되었다. 제 아버지란 사람이 떠넘긴 수억 원의 빚. 그걸 갚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하지만 다시 나타난 서완 때문에 또 한 번 삶에 변화가 일어난다.
밤의 끝은 어둠이 아닌, 하얀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밤의 끝은 어둠이 아닌, 또 다른 아침이었는데 매번 그걸 잊고 있던 사람도 저였다.
“네가 내 행복을 빌어줬듯이, 이번엔 내가 널 행복하게 만들게. 무슨 일이 있어도. 기필코.”
*이럴 때 보세요: 언뜻 완벽해 보이는 두 남자가 밑도 끝도 없는 불행한 삶에 지친 그때, 서로의 구원이 되어주는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가 그랬잖아. 기억에는 없어도, 가슴이 널 기억하고 있다고. 이렇게 빨리 뛰어. 지원아. 내 심장이 너만 보면 그래.”
작품 정보
하지만 그런 겉모습과 다르게 지원의 인생은 그리 찬란하지 못하다.
10년 전, 너무나 사랑했던 문서완이 잠수 이별로 제 곁을 떠난 이후 더욱 그랬다.
그런데 어느 날 지원 앞에 서완이 다시 나타나게 된다. 무려 10년 만에.
그것도 직장 상사라는 이름을 달고.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기술 마케팅 부서로 부임한 문서완입니다.”
혼란스러움도 잠시, 서완은 지원을 기억하지 못했다.
***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 것도 인연인데, 다시 친구 하자. 우리.”
“기억은 잃었어도, 가슴이 널 기억하는 건가.”
“...지원아. 우리 무슨 사이였는지 말해 볼래? 보통, 친구끼리 이런 짓도 하나?”
“혹시, 저 사람이랑 무슨 사이인지 물어봐도 될까. 자꾸 거슬리거든. 저 사람.”
........ 나를 기억도 못 하는 주제에. 자꾸 흔들지 마.
“문서완. 기억을 잃었다고, 네 상처까지 없어져?”
“상처?”
“....너, 문서완 맞아?”
분명 똑같은 얼굴과 똑같은 음성인데.
시간이 흘러서라고 하기엔.
문서완이 낯설다.
기억상실이, 정말 맞는 걸까?
작가 프로필
- 사랑하는 검사님 (김세라티)
- 맛 좋은 삼형제 (김세라티)
- 임신했는데, 애 아빠가 형입니다 (김세라티)
- 삼각점 : 내가 사랑한 두 남자 (김세라티)
- 더블 클러스터(Double cluster) (김세라티)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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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dka***2025.01.03
1권무 찍먹하고 재미있어서 완결까지 달렸습니다. 캐릭터 붕괴없이 완결까지 각자 매력이 돋보였던 작품이라 읽는내내 즐거웠습니다.
dan***2024.05.09연휴동안 읽으며 방금 외전까지 읽었네요 생각보다 슬픈구간이 있어서 눈물 찔끔했어요 결국 사랑은 타이밍이고 운명은 만나게된다 그런 울림이 있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tae***2024.05.0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inu***2024.05.06
잘 읽었습니다! 반전은 예상 가능한 정도였고 생각보다 빨리 밝혀져서 놀랐는데, 그 뒤로 이어지는 일상 이야기도 전 좋았습니다. 사건사고가 없는건 아닌데 어느쪽인가 하면 큰 굴곡 없이 잔잔한 작품이고, 공과 수가 하는 대화가, 정확히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대화가 가면 갈수록 패턴이 비슷해서 조금 루즈하기는 했지만요... 저는아아악 근데 위형모 씨요 위형모 씨 나올 때가 제일 재밌었음 당신 이렇게 못 보내 제발ㄹ...
kru***2024.05.06나는 위형모씨가 취존임...ㅜㅜ 너무 좋은데.. 맴찢..흑흑
kal***2024.05.051권무 읽고 잼있어서,전권결제후 완독 끝냈습니다! 진짜 재미있게 잘 읽었고 서사 와우...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있어서 가슴이 두근두근..ㅎ
iam***2024.05.04캬 진짜 잼나긴한데 섭남이 너무 아쉬워서 자꾸 덮고 덮고 하네요ㅠ 솔직히 첨 제목(및 부제) 보곤 삼각관계 심각한건 별로인데 싶었는데 읽다보니 왠 걸… 사랑은 역시 타이밍이 중한거시여
ale***2024.05.04-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tya***2024.05.03
아 읽고 있는데 눈물 줄줄 흐르네여 ㅠㅠ
daj***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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