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4.1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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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서툴고 삐뚤어진 정선우와 두 친구의 연애하고 성장하는 이야기.
**
나는 아주 오랫동안 스스로를 내버려 두었다.
방구석에 던져두고 문을 잠갔다.
문고리에는 먼지만 수북이 쌓였고 열쇠는 온데간데없다.
나는 텅 빈 사람이다.
아무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
어차피 아무도 두드리지 않는다.
내가 계속 틱틱대며 시비를 걸어대는데도 선배는 어깨만 한 번 으쓱인다.
“그럼 내가 보는 눈이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지.”
“아, 그러시겠지요.”
“그리고, 소문 퍼트릴 사람도 없잖아?”
선배가 히죽 웃었다. 장난기가 듬뿍 서린, 재수 없는 미소였다.
“시끄러워요! 친구 있거든요!”
이 사람 짜증나!
작가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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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봤던 작품중 가장 좋았습니다. 재미있다는 말보단 예쁘다. 아름답다같은 말이 잘 어울려요. 연인간의 진득한 사랑보다는 가족애, 사람 자체를 사랑하는 내용에 가까우니 미리 알고 보시면 후회 없으실거에요. 개인적으로는 치정극이라던가, 타오르는 정열적 연애를 기대하고 보았던건데 오히려 담백하고 진지한 내용이 마음에 확 와닿았던듯 싶습니다. 예상과 달랐지만 기대 이상이었다는 뜻이에요. 직접 입으로 말하려니 뭐하지만 읽는 제 자신이 결핍이 많은 사람이라 더욱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나도 아이들처럼 용기를 내서, 기회가 있었을 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려 노력했더라면 조금 나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어,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늦었겠지만요. 선우가 하는 고민이 꼭 과거의 내 모습과 겹쳐 보여서, 나처럼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참 많이도 울고 나중에는 열심히 응원하며 읽었습니다. 꽉 닫힌 엔딩이라 참 기뻐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싶네요. 지나가는 작은 인물들 한명까지라도요. 사람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 친구가 너무 소중한 사람, 삶이 조금 어려운 사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 상처가 많은 사람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도움이 되겠다 싶은 글이라고 생각해요. 비록이 짧다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읽지 않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아서요. 배워가는게 하나씩은 있을 거에요. 가끔 다시 읽으러 올게요. 그 때에는 또다른 외전이, 본편 마무리와 이어지는 외전이 꼭 나와있었으면 좋겠어요. 선우가 많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꼭 많이 행복해야 해요. 참 많이.
wkq***2025.09.22헉 ㅠㅠ 이거 너무 재미썽 ㅠㅠ 간만에 힐링 너무 좋다아 ㅠㅠ 울 선우 대체 으캐 생긴거요?? 글고 작가님 이건 진짜루 19금 외전 필요하다용
pum***2025.09.19미성숙해서 현상유지하려는 아이들이 직접 부딪힐 힘 얻고 성장하는 이야기 언제 안좋아지죠ㅜㅠ넷이 평생 꽁냥거려
int***2025.07.17독특한 문체라 본지 좀 오래됐는데 외전나와서 다시보니까 또 색다른 재미를 느꼈음
mal***2023.07.13너무기대 됩니다~!소재가 너무좋아요~!!
lil***2023.07.13아픈 수와 늘 곁에서 지켜봐주고 돌봐주는 친구들의 상처 치유기 성장기여요 넘나 많이 눈물ㅇㅣ ㅠㅠ 수도 좋은 사랑하고 이뻤음 수랑 공 이쁜사랑하는 외전도 부탁드립니다 2021.07.28. 외전 나와서 다시 읽음 사랑스럽고 행복한 한때의 그림같은 외전이였음
coe***2023.07.13와.. 이게 외전으로 나올줄 몰랐어요. 보고도 놀라서 바로..구매..! 얘들은 여전하구나 싶었네요 ㅎㅎ
sty***2023.07.13나만 재미없나...
hs1***2023.07.12묻히기아까운힐링술술템 주인공(포지션상 수) 성장스토리 좋아하면 보세요
wha***2023.07.11노꾸지만 재밌어요! 다음 외전은 꾸이길 기다립니다...ㅎㅎㅎ
lov***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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