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탕지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역사/시대물

탕지

소장단권판매가800 ~ 2,800
전권정가3,600
판매가3,600
탕지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소장하기
  • 0 0원

  • 탕지 (외전)
    탕지 (외전)
    • 등록일 2023.07.08.
    • 글자수 약 2.4만 자
    • 800

  • 탕지
    탕지
    • 등록일 2020.10.07.
    • 글자수 약 8.4만 자
    • 2,800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리디 info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동양풍
*작품 키워드: #신분차이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첫사랑 #운명적사랑 #여공남수 #절륜남 #후회남 #철벽남 #다정남 #직진녀 #유혹녀 #절륜녀 #상처녀 #애잔물 #피폐물
*여자주인공: 탕지- 섬에서 태어나 방치와 학대 속에서 살았기에 옳고 그름, 부끄러움을 잘 모른다. 무슨 감정이든 몸으로 표현하려 든다.
*남자주인공: 구범우-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귀양 온 선비. 유배생활의 억울함 탓에 매사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본래는 반듯한 성격이다.
*이럴 때 보세요: 폭우처럼 서로에게 쏟아져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남녀의 내일 없는 사랑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더러워도, 하면 안 돼요?”


탕지작품 소개

<탕지> -탕지. 수치를 모르는 몸뚱이. 모두가 드나드는 밑구멍이자, 모두의 물건을 빠는 입.

죄목도 모른 채 유배되어 온 섬, 음도(陰島).
귀하게만 살아온 선비 범우에게 그 섬은 나락의 다른 이름이었지만,
음도 안에는 진짜 나락을 사는 계집 하나가 있었다.

죄인을 가둔 가시울타리 구멍 사이로 호시탐탐 퀭한 눈을 빛내던 여인.
뻔뻔한 탕지, 부끄러움을 모르는 탕지, 가여운 탕지….

뾰족하게 날을 세워 살을 찌르는 가시 사이로 몸이 뒤엉켰다.
들끓는 희락의 끝. 영영 이 가시에 꿰뚫린대도, 박힌 가시가 뽑히지 않는대도 상관없었다.

범우는 뒤늦게야 알았다.

그곳이 나락이 아닌 낙원이었음을.
가시로 만든, 탕지와 그 둘만의 낙원이었음을.

-----------------------

“양반 나리님네 손은 원래 이런가?”
“…뭐가 이렇다는 거냐?”
“고와서요.”
다음 순간, 탕지가 범우의 손끝에 입술을 갖다 댔다.
“이, 무슨….”
멈칫, 범우가 손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하필 소맷부리가 큼직한 가시에 걸리고 말았다.
“엄청 부드럽네. 나리. 있어 봐요. 응?”
탕지가 속삭였다. 울타리 너머에서 단 숨결이 흘러들어 왔다. 다시 한번, 그녀는 범우의 손가락 위에 입술을 눌렀다. 바슬바슬 까칠하던 입술이 왠지 뜨뜻해지는 것 같다. 농익은 딸기 같은 혀가 손가락을 핥아 올렸다. 헉,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범우는 가까스로 참았다.
탕지의 젖은 혀가 죽 미끄러진다. 바지 앞섶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만둬야 했다. 미친 짓이었다. 그러나 가뭇한 가시울타리 사이로 보이는 탕지의 얼굴을 계속 보고 싶다는 해괴한 욕망이 그를 붙들었다. 그녀의 눈은 눅진하게 풀려 있었다.
“으응….”
태산처럼 발기한 물건 탓에 죽겠는 건 범우인데, 야릇한 신음은 탕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마치 교접이라도 하는 것처럼, 탕지가 빈 허리를 바르작거렸다.
달큼한 체향이 풍겼다. 허벅지 위로 올라간 치마 속에 속곳 따위는 보이지도 않았다. 훤한 대낮에 마주하리라고는 평생 상상도 해본 적 없는 발긋한 속살을 본 범우의 얼굴이 불길처럼 새빨개졌다.
퍼뜩 정신이 들어, 범우는 손을 휙 잡아 뺐다.
“나리. 왜 손을 빼고 그럽니까?”
탕지는 적반하장이다. 마치 한창 기분을 내는 중이었는데, 범우가 산통을 깨버렸다는 투였다.
“뭐 하는 짓이냐?”
“어젯밤에 못한 짓.”


저자 프로필

김정화

2022.12.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적설(赤雪)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기다리면 무료 3무료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적설(赤雪) (15세 개정판) 표지 이미지
기다리면 무료 3무료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오색야화담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탕지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지은이_김정화

블로그 https://blog.naver.com/kamil7
트위터 https://twitter.com/kamil_purify

예쁜 글자와 멋진 단어를 좋아합니다.

목차

[본편]
서장. 가시바다
1장. 탱자나무 울타리
2장. 밤손님
3장. 비와 가시
4장. 색야(色夜)
5장. 숨 비
6장. 가시구멍
7장. 탕지
종장. 남해

[외전]
1장.
2장.
3장.
종장.


리뷰

구매자 별점

4.4

점수비율
  • 5
  • 4
  • 3
  • 2
  • 1

228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