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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삼경 가람에 상세페이지

사월 삼경 가람에

  • 관심 141
뉴콕 출판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2,200 ~ 3,200원
전권
정가
8,200원
판매가
8,2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4.09.0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5.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282242
ECN
-
소장하기
  • 0 0원

  • 사월 삼경 가람에 (외전)
    사월 삼경 가람에 (외전)
    • 등록일 2025.04.11.
    • 글자수 약 5.5만 자
    • 2,200

  • 사월 삼경 가람에 2권 (완결)
    사월 삼경 가람에 2권 (완결)
    • 등록일 2024.09.03.
    • 글자수 약 7.5만 자
    • 2,800

  • 사월 삼경 가람에 1권
    사월 삼경 가람에 1권
    • 등록일 2024.09.04.
    • 글자수 약 11.9만 자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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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동양풍, 현대판타지, 역키잡, 나이차이, 인외존재

*작품 키워드: 존버는_승리하공, 진짜_광기는_순애라공, 주접을_떨어도_점잖수, 공한정_다정수

*공: 가람. 사람. 마하리 능암덕산 동쪽을 지나는 동강 인근에 버려졌다. 낙천적이고 수더분한 성격. 딜이 잘 안 박히는 스타일이다. 기질이 느긋하여 겁이 별로 없지만 진헌과 떨어져 사는 것만큼은 견딜 수 없다. 잘 웃고, 착하고, 잘 싸돌아다니는 스타일. 진헌 님이 좋다. 세상에서 제일 좋다. 발정할 만큼.

*수: 진헌辰瀗. 좌정 후 오백 년 갓 넘긴 영월 동강의 용. 용의 평균 수명에 비하면 아주 젊은 편이나, 20세기 이후 난개발이며 하류 인구 증가에 몸이 멀쩡할 날이 없다. 검소하고, 예민하고 엄격한 원리원칙주의용(?). 어쩌다 주운 사람의 아들이 상식과 원칙을 죄 깨부수어 골치 아프다. 예뻐서 봐주는 중.

*이럴 때 보세요: 사이다도 고구마도 다 힘들 때는 담담하고 따뜻한 전래동화 느낌 BL 한 숟가락

*공감 글귀:
떨리는 손을 꾹 맞잡았다. 손바닥에 전해지는 땀에서 싱그러운 향기가 풍겼다. 가만히 그 향기를 들이마시고, 샘처럼 차오르는 사랑스러움에 눈을 꼭 감았다 떴다.

너는 나의 청명이 아닐까. 땅바닥에 부지깽이만 꽂아도 싹이 난다는 계절. 다디단 비와 다정한 바람으로, 아무것도 없어 쓸쓸한 줄도 몰랐던 이 마음에 수만 가지 생을 피워 내는 너를.
사월 삼경 가람에

작품 정보

초목과 짐승이 성하느라 소란한 어느 봄날 한밤중.
동강의 용 진헌은 어린것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동자개는 들어라.”
“하명하옵소서.”
“주워 오너라.”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불청객이라기에 생의 궤적이 지나치게 짧다 사료되옵니다.”
“그러니 주워 오라는 게 아니냐.”

못 들은 척을 하려 해도 도저히 가능하지 않았기에,
비늘을 먹여 아이를 거두고 가람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정성스럽게 길렀다.
잉어만 하던 아이가 노루만 해지고, 버드나무처럼 크게 자랄 때까지.

“무슨, 말이라도 해 주세요. 당신한테 저는 정말 주워 온 아이일 뿐인가요?”

그런데, 그렇게 정성 들여 기른 아이에게 홀라당 잡아먹히게 생겼다.

별일 없던 강에 분탕질하는 건 사람. 하지만 기어이 살리는 것도 사람.
사람의 아들과 젊은 용의 성장형 로맨스, 사월 삼경 가람에.

***

“진헌 님. 있잖아요. 저는 가람이잖아요.”
“그래.”
“진헌 님이, 가람이 해라― 해서 가람이잖아요.”
“그랬지.”

따뜻한 이마가 목덜미에 닿았다. 찬합이 쏟아지는 걸 아랑곳하지 않고 더 깊이 안겨 든 가람에게서 새삼 은목서 향기가 진동했다.

가을에 피어나는 새하얀 꽃. 만 리까지 퍼질 만큼 자욱한 향기를 헤치고, 동아줄처럼 단단해진 팔이 진헌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그러면, 제가 가람이일 동안에는. 진헌 님을 기다려도 되는 거지요?”
“…….”
“제가요, 아주 오래오래 살 테니까요. 잘 기다릴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제 한 품에 안아 주지도 못할 만큼 자라난 가람이 어린애처럼 물었다. 그 속삭임이 간절했다. 마음이 꽉 조여들 만큼.

작가

박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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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9

구매자 별점
11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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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ypy***
    2025.06.08
  • 너무 재밌어요!!!!!!!

    fic***
    2025.04.21
  • 읽으면서 마음 한구석이 간질간질하다가 진헌님 긴 잠 드실 때 눈물 왈칵 나다가 가람이 의젓하게 자라나는 모습 보면서 괜히 내가 다 뿌듯하다가.. 아 암튼 진짜 환경 파괴하는 인간들이 제일 나빠..!! 동강이 강원도 정선에 있더라구요. 언젠가 여행으로 들러보고 싶어요. 괜히 진헌님과 가람이 생각나지 않을까요? 너무 너무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eug***
    2025.04.21
  • 와우 재밌게 잘 읽었어요 환경운동가가 되

    sou***
    2025.04.18
  • 이야~~ 읽는내내 웃음이 절로 났네요!!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j74***
    2025.04.15
  • 외전에서 봄 향기가 나네요 행복해요(하트)

    tls***
    2025.04.14
  • 메말라있던 저의 감성을 깨워주는 작가님의 글이 조아요 love you

    dke***
    2025.04.11
  • 진짜로 동양풍 벨소계에서 손에 꼽는 작가님… 그런데 이게 마냥 옛 이야기가 아니고 현대 배경일 수 있다는 지점에서 놀라고, 그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는 점에서 또 놀라고, 인외의 인외다운 부분을 소소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준다는 지점에서 또 놀라는 작품이에요. 그리고 그 인외가 무려 안긴다는 지점이 또 작가님의 가방끈이 얼마나 긴지 체감하게 하고요. 사람의 마음이란 하나도 모르던 진헌이 한밤중 강에 떠밀려온 신생아를 거두면서 차근차근 알게 되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애틋해요. 그런 진헌을 아주 아가적부터 오매불망 은애하는 가람은 또 얼마나 지고지순한지 몰라요. 본편 완결 후 외전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외전까지 다 봐야 둘의 이야기가 오롯이 행복하게 문 닫는 느낌이네요. 마음 깊이 절절하고 가람이 말솜씨에 웃다가 두 사람 서사에 울다 보면 어느새 그저 오래오래 천년만년 행복하길 바라게 되어요. 이렇게 다정하고 마음 깊이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써주시는 작가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다정한 사람들 곁에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clo***
    2025.04.11
  • 요새 별5개 주고픈 책 찾기 함들었는데 재밌게 읽었어요.환경문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읽는 내내 뭉클했네요.이분 다른 작품도 더 읽고 싶어지네요^^

    dau***
    2025.03.28
  • 동화보는 느낌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근데 내용이 좀 짧은것 같습니다.외전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ㅎㅎ

    woo***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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