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인공: 공도하(29) - 신강건설 대표. 해성파 조직의 일원. 국회의원 공지찬의 혼외자. 아버지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어머니의 손에서 키워진 그는 고3 겨울, 투병하던 엄마를 떠나보내고 소년가장이 된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반항적이고 감정의 고저가 없는 사람으로 자랐지만, 과거 유일하게 심장을 뛰게 했던 인연을 현재로 되돌리고자 한다.
*여자 주인공: 고은유(29) - 서청 경찰서 경위. 경찰대학 수석 졸업. 고아 부모의 사랑을 원 없이 받고 자라 남 부러운 것 없던 고3 겨울,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고 경찰이 된다. 홀로 성인이 되어 누군가에게 마음 주는 것을 경계하던 그녀는,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마저 잃는다. 그런 그녀에게 거절할 수 없는 거래를 제안하며 접근하는 수상한 남자. 그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이럴 때 보세요: 한 여자에게 목숨까지 내건 남자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차지하는 과정이 궁금할 때
*공감 글귀: “너한테 다른 길은 없어. 있어도 내가 다 없앨 거고. 고은유 인생에 공도하 아닌 대안은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질 공도하밖에 없어.” “…그거 협박이에요?” “아니, 고백인데.”
페이크 디셉션(Fake Deception)
작품 정보
“그쪽도 죽은 자의 진실보다 산 사람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
잠입수사 중 갑작스러운 약혼자의 죽음.
모두가 이 죽음을 은폐하려고 할 때 유일하게 은유에게 손을 내민 남자, 공도하.
“안 빨개진 데가 없네. 그렇게 겁내면, 난 더 꼴리는데.”
“원하는 것부터 말해요.”
“섹스. 내 거래 조건은 그겁니다.”
제멋대로에 진의조차 알 수 없지만 은유에게 남은 선택지는 하나뿐이었다.
“각오는 단단히 했습니까? 난 뭐든 대충은 안 하는데.”
농담처럼 가벼운 말투와 그렇지 못한 뜨거운 눈빛이 그녀의 몸을 꿰뚫듯 파고들었다.
*
사랑 같은 낭만적인 단어로 둘러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은유를 향한 감정은.
생존의 문제였다. 그러니 지금 한가하게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가며 다가가는 건 그에게 사치였다. 일단은 저부터 살아야 했다.
“딴 새끼는 안 돼.”
숨 쉴 틈을 주겠다는 듯 반쯤 떨어진 잇새로 지껄인 도하가 다시 굶주린 짐승처럼 은유의 아랫입술을 잡아챘다. 자꾸만 밀리던 은유의 몸이 결국 식탁 테이블 위로 눕혀졌다.
차가운 테이블 표면이 등줄기를 건드리자 으스스 소름이 돋았다. 속수무책으로 맞붙어 오는 남자의 키스에 말려든 탓에 지탱할 곳 없는 팔이 그를 할퀴듯 끌어안는 꼴이 됐다.
젖은 혀가 난잡하게 뒤엉키고 잇새로 타액이 줄줄 흘렀다. 축축해지는 눈꼬리만큼 아래가 젖어 드는 게 느껴졌다.
“흐으….”
어깨와 가슴에 작은 주먹이 툭툭 내리쳐졌다. 마음껏 때리라는 듯 도하는 오히려 몸을 더 가까이 붙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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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초반부터 예상가능한 스토리로 클리셰가 분명한데 신인작가분의 글이라고는 믿기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여주에게 상처주는 게 말한마디나 몇줄의 서술로 마무리되는 소설에 비해 이 책애서는 남주가 업보를 만들지 않아 불편하지않았어요. 다른 리뷰처럼 이 글은 남주가 다한 소설이에요. 둘의 서사도 좋고 여주가 인생 전부인 것이 소설 전반적으로 깔려있어 왜 그렇게까지하는지 납득이 가능하고 여주에게 확인받고 싶어 가끔씩 남주 말투가 어긋나는 경우도 있지만 남주가 을을 자처하고 여주가 자신을 믿어주지 않아 답답해하면서도 상처주지 않고 다가가는 모습도 진정한 순정남의 면모라 좋았어요.
학창시절 이야기도 좀 더 풀어주셨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잘 읽었습니다.
oio***
2025.05.18
남주가 다했네요. 여주 멍청하고 딥답해요.
lej***
2025.05.16
소재가 취저라서 구매 합니다
jyj***
2025.05.16
남주는 다좋은데 말은 않해요.여주는 형산데 이해력이 딸리고 감도 촉도없이 형사는 어떡해하는지 주변에 벌레들만 드글드글 남주만 유일하게 지편인데 서로 의심만 주구장창하고
asa***
2025.05.16
로태기 였는데 오랜만에 좋은 작가님 글 봤네요
다른 작품도 보려했는데 신인 이신가봐
앞으로 기대 하겠습니다~^^
hy2***
2025.05.15
스토리는 예상가능하고 평이한데 잘 읽히긴 합니다. 남주가 정말 대단한 순정남이구요 그에 반해 경찰대 수석 졸업이라는 여주가 하는 일이 없어요, 그야말로 꿔다 놓은 보릿자루같이 역할이 들러리에 그쳐 아쉽습니다ㅠ
mon***
2025.05.15
신인이신 거 같은데 필력이 좋으시네요. 남주 순정 그자체... 둘이 행복하길
eyv***
2025.05.14
미보 괜찮은 거 같아서 일단 구매해 봅니다
hee***
2025.05.14
아니 이 책은 남주 때문에라도 봐야함..미친 순정임... 나한테 오면 잘해줄 텐데...
end***
2025.05.14
키워드가 취저라서 구매했어요~~
읽고 다시 돌아오겠슴돵!!
sim***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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