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영양학자 다비드 린덴 박사는 “인간이 오르가즘을 느낄 때 극도의 기쁨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마약을 했을 때와 동일한 뇌의 도파민을 증진시킨다”고 말했다. ‘섹스에 중독이 된다’는 것이 실제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말은 곧 오르가즘을 한번 맛본 여성은 결코 그것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는 곧 당신을 통해서 오르가즘을 경험했다면 그녀는 당신의 ‘마음의 포로’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섹스를 해도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이 상당수다. 물론 여자의 문제도 있을 수 있겠지만, 여자를 만족시키는 방법을 모르는 남자의 탓이 크다.
실제 현실에서도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와 그렇지 못한 여자는 생활에서도 차이가 크다. 오르가즘을 자주 경험하는 여성은 다소 밝고 친절하며 짜증도 그리 많지 않다. 반면 욕구 불만에 가득 쌓인 여성은 주변 사람에게도 불친절하며 자신의 인생도 그다지 행복하지는 않다.
오르가즘의 문제가 단순히 섹스나 느낌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에 관여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자신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한 남자에게는 여자의 태도도 달라진다. 자신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한 남자에게는 늘 무엇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고 건강을 보살피는가 하면 그 외의 배려도 잘해준다. 이는 인간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런 점에서 인생을 살면서 ‘여자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하는 힘’을 가진 남성은 보다 질 높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남자들이 섹스를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건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만히 돌이켜 보라.
자신의 섹스 대상이었던 여자가 온 몸을 부들부들 떨 정도의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남자들에게 오르가즘의 핵심비법을 전달하고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가 되기 위한 지름길을 알려주려고 한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오르가즘을 여자에게 선사하고 본인의 인생 역시 더 행복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_ 김은정
심리학을 전공했다. 특히 여성들의 심리에 주목, 이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여성 심리를 연구해왔다. 현재 한 심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