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할 때 여자가 희생해야 하는 것들
Price: 3000 KRW
Availability: OnlineOnly
Rating: 3.0 (2 reviews)
Author: 배여진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할 때 여자가 희생해야 하는 것들작품 소개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할 때 여자가 희생해야 하는 것들>

돈 많은 남자와 결혼했던 그녀가 울었다

항상 밝던 그녀가 드디어 울었다.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다는 이유였다. 결혼한 부부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그저 그렇게 평범한 스토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 특별한 결혼을 했다. 사업을 하는 남자는 돈이 많아, 그녀는 최근 페라리를 사기도 했다. 페라리는 외제차를 꿈꾸는 많은 사람의 ‘궁극의 목표’이기도 하다.

그녀는 1년에 3~4차례 해외여행을 가는데, 비즈니스석이 아니면 타지를 않는다. 모든 결혼한 여자들이 충분히 부러워할 만한 것이 바로 그녀의 결혼 생활이기도 했다. 사실 그녀에게서는 약간의 ‘징후’ 보이기도 했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요즘, 사는 게 너무 재미가 없어요.”

어떤 여자들이 들으면 ‘개소리’라고 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페라리 타고, 헬스클럽에 다니고, 비즈니스석에 타고, 원하는 데로 돈을 쓰는 데 뭔 재미가 없다는 말인가. 하지만 그녀는 진심이었다. 어쩌면 이미 당시에 그녀는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여자가 돈 많은 남자와의 결혼을 원한다. 그렇다면 돈 많은 남자와 결혼을 한다면, 인생이 행복할까? 안타깝게도 이 부분에서는 많은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 돈을 얻었으니, 그것으로 인해 여성이 희생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아진다는 점이다.

이 책은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진 여성들에게 주는 조언이다. 물론 그렇다고 ‘가난한 남자와 결혼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돈 많은 남자와 결혼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상황들을 미리 알고, 그것에 대비하라는 이야기다. 또한, 만약 이러한 문제점들이 도저히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는 맞지 않을 때는 ‘제3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 이제 무작정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 이후의 인생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자. 그리고 돈에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을 기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 서평

● … 남편 옆에는 여자가 득실댄다, 피할 수 없는 외도의 환경 조성 : 돈 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는 당신만이 아니다. 비록 당신의 남편이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남편의 주변에는 ‘돈 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또 다른 여자들’이 득실댈 수밖에 없다. 그냥 유부남이라고 해도 남자를 꼬시려는 여자가 많은 가운데, ‘돈 많은 유부남’이라면 더더욱 남자를 꼬시려는 여자는 많을 수밖에 없다.

이는 아내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행하다. 남자의 돈이 많다는 사실 그 자체가 이미 ‘외도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돈 많은 남자의 아내는 늘 불안감에 시달려야 할 수밖에 없다.

물론 사람은 이러한 스트레스 환경에 계속해서 노출될 수가 없다. 스스로가 견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력한 방어기제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나 한테 걸리지만 말라”라는 이야기다.

일단 바람 피우는 것은 자신이 알았을 때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지만, 걸리지 않으면 자신도 어쩔 수 없지 않냐는 일종의 자기위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배우자가 바람을 늘 피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안다는 것, 하지만 나에게 걸리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 과연 이것이 올바른 결혼 생활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 자녀가 ‘성과’가 되어야 하는 현실, 무시받지 않기 위한 철저한 싸움 :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한 여자들이 결혼 생활을 하면서 매우 신경쓰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녀 교육이다. 물론 남편이 돈이 많든 적든 자녀교육에 혼신의 열정을 기울이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런 돈 많은 남편의 아내들에게 자녀교육은 사뭇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아내들의 자녀 교육은 ‘자녀가 잘 되기를 바래서’, ‘자녀가 나중에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가 대부분의 이유이지만, 돈 많은 아내들은 ‘내가 무시 받지 않기 위해’, ‘나도 내세울 것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많은 돈을 받아서 생활하는 아내들은 사실 하는 것이 없다.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조직 생활에서 눈치볼 것도 없다. 그러니 집에서 ‘놀고먹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녀들에게 유일하게 부과된 의무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녀 교육이다. 만약 그녀들이 이것마저 소홀히 하게 되면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존재감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 … 시댁의 종으로 전락하는 자신의 모습, 시시콜콜 참견에 머리가 터질 듯 : 그나마 남편이 자수성가를 해서 돈이 많은 남편이라면 그래도 좀 낫다. 하지만 대개의 돈이 많은 사람들은 부모때부터 돈이 많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렇게 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돈 많은 시부모들은 그 돈을 빌미로 며느리를 조여오기 때문이다.

오라고 하면 와야 되고, 가라고 하면 가야 된다. 직간접적으로 시부모의 돈을 쓰게 되면 그때부터는 하녀가 따로 없다. 실제 한 여성은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돈 받는 게 무슨 죄인지, 시어머니가 시시콜콜 참견해서 차라리 돈 안 받고 잔소리 안 듣는 게 훨씬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돈이 있는 사람은 자기주장이 강하다. 남에게 굽신거리지 않아도 되니, 자신의 취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성향을 지닌 시부모가 며느리를 잡는 것은 일도 아니다. 하다못해 청소상태, 음식상태에까지 참견을 가하기 시작하면, 여자들은 폭발 직전까지 이르게 된다.

저자 소개

지은이 : 배여진

부부 상담학을 전공한 뒤, 현재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부부들을 상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부유층 아내들의 상담을 많이 했으며, 그녀들의 내면에는 깊은 공허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프롤로그
돈 많은 남자와 결혼했던 그녀가 울었다

■ 여자는 왜 돈 많은 남자를 좋아하나?
- 생존과 양육에 대한 걱정

■ 남편 옆에는 여자가 득실댄다
- 피할 수 없는 외도의 환경 조성

■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답이 없다
- 돈에 종속되는 슬픈 결혼 생활

■ 이혼의 자유를 빼앗기는 상황
- 자괴감과 괴로움의 연속

■ 자녀가 ‘성과’가 되어야 하는 현실
- 무시받지 않기 위한 철저한 싸움

■ 섹스가 싫어도 거부를 못한다
- 점점 왜곡되는 섹스관

■ 사회적인 독립성이 떨어지다
-‘나’가 점점 사라지는 생활

■ 시댁의 종으로 전락하는 자신의 모습
- 시시콜콜 참견에 머리가 터질 듯

■ 가끔씩 튀어나오는 존재의 무시
- ‘일 안하는 여자’라는 약점

■ 소비의 쾌락에 중독된다
- 쳇바퀴 속의 다람쥐, 그 허무함

■ 시간이 흐를수록 외로워지는 이유
- 남편과 아이들의 외면
■ 애초에 불공정한 거래는 하지 마라
- ‘청구서’는 반드시 날아온다

■ 에필로그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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