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다 보면, 혹은 오랜 기간 연인관계를 유지하다 보면 내 남자의 검색기록을 볼 수가 있다. 일부러 엿볼 수도 있겠지만, 같은 컴퓨터를 사용하면 우연히 볼 수도 있다. 또 휴대폰에서 유연히 검색기록을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를 보고 놀라는 여성들이 있을 수 있다. 바로 포르노나 야동에 대한 검색키워드를 볼 때이다.
그때부터 남녀 사이에는 강한 불신이 형성되고 서로 불화를 겪을 수 있다. 물론 남자는 어떻게 해서든 변명을 할 것이고, 여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를 덮고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런데 여자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키워드도 존재한다. 그러다보니 아예 남자에게 “이게 뭐냐?”라고 물어보기도 힘들다.
예를 들어 ‘쓰리’, ‘실사판’, ‘돼지코’, ‘모서리’라는 키워드가 있다고 해보자. 이 키워드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니 남자에게 물어보기도 힘들다. 그저 ‘뭐 다른 거 검색하려다 보니했겠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게 된다는 점이다.
그런데 만약 위와 같은 키워드가 포르노와 연관이 되어 있다면? 문제는 매우 심각해진다. 이러한 키워드는 포르노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위상을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인들이 보면 거의 변태적인 성향이 가득하다. 그런데 여자들의 경우, 포르노를 보더라도 아주 깊이있게 보지를 못한다. 그저 평범한 키워드만 활용하게 된다. 자신이 모르니, 남자의 검색어가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키워드의 비밀을 풀어주는 책이다. 만약 이 책에 나오는 키워드가 남자의 컴퓨터, 혹은 휴대폰에서 나왔다면, 지금 남자가 성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어떤 섹스 취향을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다. 더불어 남자의 ‘비밀스러운 변태적 성향’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남자의 검색 키워드에 대한 모든 것을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작가 소개
지은이 _ 백철선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음란물에 대한 나름의 일가견이 있다. 처음에는 다른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호기심의 대상으로 음란물에 접근했지만, 음란물에 대한 나름의 인문학적 지식을 쌓아가며, 사람의 심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고 한다. 특히 자신의 음란물 검색 과정을 통해 다른 남자들의 심리를 유추하는 데 매우 유능하다. 이 책을 통해서 여자들도 남자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알 필요가 있으며, 또한 그것이 오히려 둘 사이의 건전한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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