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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상세페이지

정글북작품 소개

<정글북> <정글북>은 1894년 최초로 출간된 이후 동화책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끝없이 다시 태어나고 있는 소설이다. 흔히 기억하는 <정글북>은 소년 모글리가 야생 동물들과 함께 통쾌한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사실 <정글북>에서 모글리의 에피소드는 시어칸을 처치한 후 그의 유년 시절을 마감하는 것으로 끝이 나고, 나머지 분량은 여러 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원본에 실린 7편의 이야기 모두를 임의의 축약이나 재편집 없이 충실하게 옮긴 한글 완역본이다. 러디어드 키플링 특유의 생생하고 긴박한 문장은 영화나 동화와는 또 다른 소설만의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모글리와 동물들의 신비로운 이야기의 향연


어린 시절 주말마다 방영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모글리의 이야기였다. 갈색 피부의 소년과 그를 돌보아 주는 힘센 짐승들의 모험은 색다른 신비감을 안겨 주었다. 그 후로 수십 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잊을 만하면 각색되어 만화와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정글북>이다. 수많은 어린이 동화책에서 용감한 모글리는 끊임없이 악당 시어칸의 추적을 받으며 바기라, 발루와 함께 유쾌한 정글 생활을 계속해 갔다. 이렇게 보통 사람들이 기억하는 키플링의 <정글북>은 횃불을 든 소년 모글리의 통쾌한 모험담이다.
사실 <정글북>에서 모글리의 에피소드는 시어칸을 처치한 후 그의 유년 시절을 마감하는 것으로 끝이 나고 나머지 분량은 여러 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글리의 이후 삶의 이야기는 두 번째 <정글북>에서 이어지며 외국에서는 이 두 책의 목차를 섞어 모글리 이야기만 묶은 <첫 번째 정글북> 나머지 단편들을 모은 <두 번째 정글북>으로 출간하기도 한다.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정글북>이고, 러디어드 키플링의 기발한 상상력과 놀라운 스토리 구성력은 당대나 지금이나 칭송의 대상이다. 하지만 잘 알려지다시피 키플링은 생애 후반의 극단적인 제국주의 색채로 또한 많은 비평가들에게 혹독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정글북>을 보았을 때 이 작품 역시 그의 사상적 색채를 배제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뚜렷한 지도자가 없고 미개해서 아예 없는 존재 취급을 받는 반다로그에 대한 묘사가 그러하고, 미지의 육지를 개척하기 위해 종족 번식만 생각하는 다른 물개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건너 나아가는 ‘하얀’ 물개의 모습은 바다 건너 식민지를 정복해 가는 ‘백인’의 모습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마지막 단편인 <여왕 폐하의 신하들>에서 동물들이 젊은 노새의 질문에 “명령이니까, 넌 참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군”이라고 답하는 대목은 전체적으로 코믹한 내용이었음에도 작가의 의도를 다시 한 번 곱씹게 한다.
<정글북>은 초기 작품임에도 이렇듯 평생 부르주아의 삶을 살았던 키플링의 제국주의 사상이 군데군데 녹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수 세기에 걸쳐 사랑받은 것은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러디어드 키플링만의 기발한 상상력과 그가 풀어내는 신비로운 이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작가의 사상적 색채를 염두에 두고 비유를 맞추어 가며 읽는 것보다 한 번쯤 그것을 배제한 채 작품 자체의 경이로움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장애 때문에 버림받고 인간 세계에서는 공포의 존재라 쫓겨 다니는 시어칸과 정글에서는 그들과 달라 버림받고 인간 세계에서는 정글의 공포를 느끼게 해 쫓겨나는 모글리의 숨막히는 정적 관계, 그들을 둘러싸고 등장하는 바기라, 발루, 그 외 여러 정글 생물들의 신비로움, 그리고 모글리의 지극히 인간적이고도 개인적인 아픔과 상처를 작가는 펄떡이는 문장들로 그려 낸다. 때문에 이야기가 일단락이 났을 때는 마치 전력 질주 후의 통쾌함과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거대한 코브라와 단신으로 박진감 넘치는 혈투를 벌이는 리키티키의 무용담은 내용에 걸맞게 경쾌하고 빠른 전개로 독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해 준다. <코끼리들의 투마이>에서 키플링은 신비롭고 이국적인 코끼리들의 연회를 세세하게 묘사함으로써 마치 그 자리에 있는 것과 같은 긴장감과 경외심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 모인 모글리의 이야기와 단편들은 모두 제각각의 필치로 서로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띤다. 키플링의 재능과 필력은 제국주의의 그림자 때문에 덮어 버리기에는 너무나도 독창적이다. 발표 후 120여 년이 지났지만 <정글북>이 지금까지도 수많은 동화책과 만화, 그리고 영화로 만들어져 전 세계인의 눈을, 그리고 마음을 매료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 번역가 이연주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영국 시인이자 소설가. 1865-1936. 제국주의 시대 영국령 인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국적인 모험 소설 <정글북>을 썼다. 그 밖에 <스토키와 무리들> <병영의 노래> <빚과 신용> 등이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1907년 영어권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모글리의 형제들
카의 사냥
"호랑이! 호랑이다!"
하얀 물개
리키티키타비
코끼리들의 투마이
여왕 폐하와 신하들
부록 1_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생애
부록 2_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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