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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정보가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어 좋았다. 책 분량도 직장인이 짜투리시간에 보는데 적당하다.
다크투어를 처음 알게된 책. 유적지 답사와 비슷하나 주제가 엄숙하고 마음이 무겁다. 다크 투어와 제노사이드 - 인간사의 가장 어둡고 무거운 현장들. 모든 것의 배경에는 살생과 파괴를 그저 수단으로 삼는 사고와 실행들, 그리고 예기치 못한 불행과 재앙의 흔적들이 공통적으로 도사리고 있는데, 그 현장의 당시와 지금을 상상과 남겨진 현장에서 되새겨보는 - 그저 책으로 읽기보다는, 언젠가는 누구나 세워볼 수 있는 삶의 여행중에 한번은 반영해볼 수도 있을만한 소개를 저자는 남의일이 아니오라는 마음으로 타인의 관점에 소홀해 하지 않으려 하면서, 곳곳에서 숨기지 않으며 알려주고 있다. 지도를 찾아보며 생소한 장소를 짚어가며 읽게되는 이유는 본인의 스타일도 있어서지만, 이런일은 어디에서 일어났을까? 라는 본능적인 호기심때문이기도 하다. 독일만 떠올렸던 아우슈비츠 대신 오시비앵침, 브제진카 -삶을지워 버린게 아닌 죽음의 모습을 지워버린 죽음지우개 팩토리. 대량사망의 배경에는 평범한 우리네 이웃같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타인의 고통을 되씹어 보는 캄보디아 킬링필드, 쯔앵 억과 뚜올슬랭. 사라예보밖에 몰랐던 유럽의 잔인한 침묵으로 외면당한 보스니아와 세르비아, 그들만의 힘겨웠던 내홍과 상처. 몰랐던칠레의 한 대통령의 죽음과 그 이후에 사라진 사람들과 남겨진 고통받는 사람들. 한국의 제주 4.3 사건과 우리들이 접하는 진실. 조금은 생소하고 먼 곳에서 부터, 점점 가까이 그리고 우리에게 그리 멀지 않았던 유사한 기억들에 접근하는 듯한 여정으로 인간사의 타인의 고통과 불행은 바로 내 이웃과 가족의 고통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바뀌어 나갔다. 그 누군가들의 엄청난 불행과 고통은 우리들의 사소한 행복만큼이나 멀지않다는 경각심마저 들게한다. 현장으로의 실행을 유발하고 각성을 하게하는 책이고, 새로운 국면을 알게 해준 각별한 소재의 책이다.
헬로월드 시리즈 자체가 분량도 짧고 대체적으로 흥미 본위의 주제가 많은 편이라 다크 투어를 처음 골라들 때도 별 생각은 없었다. 다크 투어가 뭐지.... 마블 코믹스인가...ㅎ 같은 (바보같은) 생각을 하면서 첫 페이지를 열었을 뿐. 다크 투어란 다크 투어리즘을 이르는 말로, 죽음이나 학살과 같은 어두운 주제를 대상으로 한 여행을 의미한다. 엔터테인먼트 사업과도 연결되어 흥미 본위의 가벼운 참여도 있고 역사적 의미를 더듬는 진지한 참여도 있다. 작가는 초입에서부터 후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작가 본인이 지나온 다크 투어를 이야기한다. 아우슈비츠, 킬링필드, 보스니아, 칠레를 거쳐 4.3 사건의 제주도로 이어지는 여정은 결코 가볍지 않다. 저자는 여행을 한 과정을 읊고 거기서 느낀 감상을 이해와 공감이 쉽도록 전달하는 한편, 그것이 마음으로 전달되도록 다양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의 언급, 다크 투어를 하며 만난 생존자의 사진, 4.3사건을 기리는 학생의 글 같은 것들. 찡하게 울리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다크 투어의 깊은 의미는 본질적으로 이 학살의 대상이 평범한 사람들이고, 이들이 나였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동시에 끔찍한 학살의 피해자들이 숫자에 불과한 덩어리가 아니라 개개인으로 존재했던 소중한 영혼들이었다는 것. 모든 것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칠레의 언급을 하며 나왔던 <빛을 향한 노스탤지어>의 이야기가 너무나 가슴 아팠다. 현존하는 아픔들이다.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어쩐지 비현실적인 모습인 동시에 감상적인 모습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무거운 주제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쉽게 풀어나가면서도 다양한 소스를 동원하고, 점진적으로 통합된 결론을 구성해나가며, 꼼꼼하게 참고하고 인용한 각주들이 눈에 띈다. 이렇게 짧은 분량 안에 숭고한 주제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감명깊었다. 훌륭한 책이다. 5점 매긴다.
헬로월드 시리즈 100권 중 마지막으로 읽은 책입니다. 읽는 내내 먹먹하고 무거운 마음에 100권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고, 100권 중에서 유일하게 리뷰를 남기고 싶어지게 한 책입니다. 인간과 인권, 역사와 문화, 제도와 시스템 등 인간이 만들고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아옌데 대통령의 유언이된 라디오방송과 2015 전국 청소년 4.3 문예 공모 대상작인 김다미 학생의 추모시가 주는 묵직한 울림으로 한동안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S-21 교도소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소장인 두크에 관한 기술을 읽으며 비상식과 광기가 지배하는 사회에서의 나의 선택에 대한 가정과 고찰도 하게 되었습니다. 글쓴이가 옮긴 4.3 평화기념관을 방문한 일부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행태에 치가 떨리지만, 다음에 제주를 방문하게 되면 꼭 들려볼 생각입니다. 또한 본문의 모든 인용자료에 대한 완벽한 참고문헌에도 감탄하였고, 글쓴이의 숨겨진 바람대로 적어주신 관련 문헌과 서적들도 하나하나 읽어볼 예정입니다. 좋은 주제와 훌륭한 문장들, 풍부한 관련자료를 제공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부터 수 많은 한국인들의 기억에서 억지로 지워버리게 하려는 곳까지, 조금은 담담하게 조금은 감정적으로 조금은 여운을 남기면서 적은 독자를 향한 짧은 쪽지 같은 글이네요. 그냥 단순히 타인의 고통을 보고 자신의 삶은 다행이라고 말하는 관점이 아니라, 이런 사건들은 사실 그리 멀지 않은 우리네 이웃들의 이야기라고 중간중간 상기시켜 주면서, 하지만 이 짧은 글이 전부가 아니니 직접 찾아보고 생각하고 기억하라는 무언의 메세지도 남겨주네요 아마도 이번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은 책 같네요
다크투어라는 말이 생소했는데 괴연 이런 여행도 있구나 또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홀로 여행에서 죽은 이들의 그림자를 좇아다녔다, 라고 했더니 친구가 여행코스를 그렇게 짜는 사람이 어딨냐구 했는데 세상에는 다크투어라는 것도 있단다, 라고 말해 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걸 그랬습니다. 개개인의 죽음을 기억하고, 속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는 거란다...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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