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3.1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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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금단의 관계, #쌍방구원, #연상연하, #직진녀, #다정녀, #능력녀, #상처녀
*서연진(32세/정도 재단 대표이사) : 정도 그룹의 돈세탁을 위해 세워진 문화 재단의 대표이사. 숱한 비웃음에도 이를 악물고 실력 있는 작가를 찾아다녔다. 메마른 감정 속을 헤매는 와중에 그림 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가져서는 안 될 감정은 그렇게 예고도 없이 시작되었다.
*연선우(28세/신예 미술가) : 대중의 기억 속에 그림 한 점 남기지 못하고 사라진 화가가 될까, 매일 밤 두려움에 짓눌렸다. 어느 날 제 심연을 읽고 저를 인정해 주는 작은 감상문에 감동받는다. 보고 또 보았다. 작은 종이에 적힌 글을. 그토록 혐오하는 비리투성이 재단의 대표가 남긴 글인 줄도 모르고.
*이럴 때 보세요: 전망 밝은 신예 미술가와 좌절한 재벌가 며느리 문화 재단 대표이사의 위험하고 아름다운 쌍방구원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씨. 예쁘지나 말든가, 예쁠 거면 결혼하지나 말든가.”
작품 정보
뜻하지 않게 비리로 점철된 문화 재단에서 돈세탁하는 일을 맡게 된 연진의 일상은 마른 낙엽처럼 버석하기만 하다.
“정도를 모르고 비리를 저질러서 정도 재단이잖아, 거기.”
사람들의 비웃음을 견뎌 내며 평소처럼 돈세탁 경과를 보고하고 회장실을 나오는 길, 낙담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들어선 갤러리 골목에서 그림 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연선우. 감정 연작.」
차갑고 선명한 색채. 뭉툭한 표현에 담긴 섬세한 감정.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포근하지만 우울한 정서.
가슴 한구석이 부러진 시계추처럼 쿵 내려앉았다. 애써 외면했던 갖은 감정이 캔버스 위에 복사라도 하듯 그대로 옮겨져 있었기에.
고작 선우의 그림을 더 보고 싶었을 뿐이었던 그날의 연진은 알지 못했다. 선우의 연한 눈이 선연한 욕망을 머금고 저를 향해 빛나게 될 줄은.
“제안 하나 할게요.”
“무슨…….”
“우리 나쁜 짓 한 번만 해요.”
빛이 연하다고 생각했던 눈동자가 어느새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깊어 그 안에 빠져들 만큼.
작가 프로필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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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tjs***2024.06.22
재밌음. 다만 연하공이 상대가 유부녀이고 상황도 모르는 상태에서 반했다는 이유로 일말의 죄악감도 없이 들이대는 것이 비호감이어서 개인적으로 초반 장벽이었음. 솔직히 첫인상이 별로였던지라 여태 연하는 비호감임...
dms***2023.06.13가녀린 꽃같은 재벌집 며느리 유부녀 × 불도저 예대생(졸업했지만... 어쨌든) 둘이 나이차나는데 이렇게 연애하는거 보니까 흐뭇하네요... ㅎㅎ 미술 관련 소재들을 좋아해서 그걸 보고 구매했던건데 사전조사 많이 하신게 보여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현로는 자주 안봤는데 이런 느낌이군요 좋아요
hbh***2023.05.02일단 유부녀인 상황에서 연하랑 사랑에 빠지는 거 넘 맛도리고요... 직진하는 연하랑 섹텐 오지고요.. 재벌가 설정에서 위기감이 좀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딥하지 않게 마무리되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네요
nfm***2023.02.17음…초반 둘의 긴장감이나 감정묘사는 좋았지만 감정의 개연성?은 다소 부족한 것 같아요 약간 근거가 부족한 느낌? 조금 더 디테일한 감정전개가 있었음 더 간질간질하고 애간장 타는 작품이 됐을 것 같아요 그래도 미술작품과 관련된 내용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외전 너무 좋아요…결혼 전에 낚아챈 선우 잘했다!
elf***2022.04.19"연작" 엄청 기다렸어요 작가님 역시 ㅠㅠ 오매불망 기다리게 되는 이유가 있었어요. 완결까지 하, 두근두근하면서 봤어요 :) 좋아요.
pop***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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