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6.0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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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문앵리힐링, #오해물, #재회물, #첫사랑, #검사남, #능력남, #다정남, #절륜남, #상처남, #순정남, #동정남, #홍반장녀, #평범녀, #사이다녀, #다정녀, #순진녀, #외유내강녀, #쾌활발랄녀, #스릴러한스푼, #후반부고수위
*여자주인공: 윤연주(28/블로거) - 어릴 때 조실부모하고 외조모의 손에서 쭉 컸다. 직장을 찾아, 사랑을 찾아, 새로운 터전을 찾아 다들 도시로 떠나는 판국에 문앵리에 남아 홍반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10년 전 사라진 첫사랑 지혁이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한층 더 멋있고 가슴 설레는 모습으로.
*남자주인공: 정지혁(29/검사) - 10년 전 떠났던 문앵리에 돌아와 마치 운명처럼 다시 연주를 만났다. 그녀는 그때처럼 반짝반짝 빛이 났다. 같은 여자에게 두 번 반하게 된다면 그건 지혁의 이야기 아닐까.
*공감 글귀:
“어릴 때는 나한테 별로 관심도 없었으면서.”
“누가 그래.”
“당사자인 내가 잘 알잖아요. 분명 나 좋아하는 거 같은데 손도 안 잡고 쳐다도 안 보고. 그냥 걷기만 하고.”
“네가 열여덟, 열아홉 사내새끼 대갈통 안을 몰라서 그래.”
당시 그의 머릿속은 혼란스럽고 폭력적이었다. 선정적이었고 유해했다.
윤연주에게.
작품 정보
푸른 다도해에 있는 섬마을 문앵리의 홍반장, 윤연주.
말도 없이 사라졌던 첫사랑 정지혁이 문앵리로 돌아왔다.
한층 더 멋있고 가슴 설레는 모습으로.
“결혼했어요?”
“아니.”
“그럴 줄 알았어.”
“뭐가.”
“선배 말이에요. 선배는 외롭게 늙어 죽을 것 같았어.”
지혁은 의미 모를 눈동자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10년 전에도 그랬다. 10년 전에도 꼭 지금과 같은 눈동자로 연주를 바라보며 사람 혼을 다 빼 놓았다.
그래 놓고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선배, 옆 사람한테 정 안 주잖아요. 분명 여자 친구한테도 다 차였을 거야.”
10년 만에 만난 상대에게 하기에는 맥락도 없고 무례하지만, 좀 용서해 주길.
왜냐하면 열여덟 살의 연주는 정말로 정지혁을 많이 좋아했고, 그래서 말도 없이 그가 사라지고 나서 정말 많이, 제법 오래 아팠으니까.
***
지혁의 눈동자에는 이상하게도 절박하고 강박적인 어떤 감정이 들끓었다.
연주가 짐작하기 어려운 그런 감정이.
그녀는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알고 싶었다.
이 남자에 대해서 조금 더.
“선배.”
연주의 눈동자가 지혁을 향했다.
“선배, 혹시 나 좋아해요?”
그녀의 눈동자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나는, 지금 딱 느낀 건데요. 나는 선배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지혁의 심장도 쿵 내려앉았다.
후끈하고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었다.
음지에 피는 맥문동이 바람을 타고 몸을 흔들어, 보랏빛 물결이 지혁을 향해 달려드는 기분이었다.
마치 윤연주처럼.
작가 프로필
- 흐르는 물에 목을 축인다 (박온새미로)
- 스파클링(Sparkling) (박온새미로)
- 어리고 해로운 것 (박온새미로)
- 액막 (박온새미로)
- 쓸모 있는 아내 (박온새미로)
- 소실점 (Vanishing Point) (박온새미로)
- 너무 커요, 황제 폐하! (박온새미로)
- 네 앞에 무릎 꿇고 빌고 싶었다 (박온새미로)
- 드리미(Dreamy) (박온새미로)
- 쓰레기 같은, X (박온새미로)
- 찬란한 너 (박온새미로)
-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박온새미로)
- This Game (박온새미로)
- 흐르는 물에 목을 축인다 (박온새미로)
- 친구 오빠 탐구 보고서 (박온새미로)
- 슈가 코팅 (Sugar Coating) (박온새미로)
- 비와 함께, 당신 (박온새미로)
- 흑호 (박온새미로)
- 쓰레기 같은, X (15세 개정판) (박온새미로)
- 라이트(Light) (박온새미로)
리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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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이 따뜻해지는거 같아요
jc1***2024.11.08묵혀놨다가 읽은책인데 재미있게 읽었어요 잔잔물+학원물 좋아하시는분 추천입니다
hjh***2024.06.22여주가참 순수한것같구요 어른공경하는게 이쁘네요
hy6***2024.04.26이야기가 재미도 있고 스릴러도 있고 무엇보다 너무 이뻤어요 그들의 사랑이
mnm***2024.03.13와ㅠㅠ진짜..작가님 글은 희노애락이 다 잘나타나요 정말 잘쓰세요 ㅠㅠ오래오래 건강히 다작해주세요
cyj***2024.01.25박온새미로 작가님 참 좋아하는데~ 다른 작품들 분위기랑은 조금 다르게 찬란한 너는 따뜻한 시골 갬성이네요 ㅎㅎ 여기에 스릴러 범죄 한스푼 첨가~ 중학교때부터 이어진 남주 여주 사랑이 알콩달콩 설레였고 10년후 재회했을땐 원앤온리 ♡ 둘다 동정남녀, 평생 둘만 아는 사이네요 ㅎㅎ 따뜻하게 잘 읽었어요 (+늘 익숙하고 이웃들 숟가락 갯수까지 빠삭한 작은 시골마을의 범죄의 양면성을 잘 써주신거같아요!! )
ara***2023.07.20와~~진짜진짜 재밌네요.정말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글입니다.아~~~행복해라!
ums***2023.07.04재미나네요 살짝 가미된 추리얘기도
yjh***2023.06.02-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viv***2023.05.17
아니 여주가 갑자기 사건안에서 답답이가 됐어요 딱 각이 나오는 상황인데 계속 상황파악 못하는 대사를 해서 좀 깨더라구요
chu***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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