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원코스 베트남(1 Course Vietnam) 독자 여러분! 오늘은 베트남의 쁘띠 프랑스(Le Petit Paris) 달랏(Dalat 5 Days 4 Nights)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봄의 향기’ 쑤언 흐엉 호수(Xuan Huong Lake, Hồ Xuân Hương)부터 사랑의 계곡(Thung lũng Tình Yêu), 다탄라 폭포 관광 지역(Khu du lịch Thác Datanla), 죽림호(Tuyen Lam Lake, Hồ Tuyền Lâm)로 날아가는 달랏 케이블카(Dalat Cable Car)에서 만나는 대자연의 향연! 베트남과 프랑스의 문화가 절묘하게 섞인 달랏에펠타워(Dalat Eiffel Tower), 크레이지하우스(Crazy House) 항응아 빌라(Biệt thự Hằng Nga), 달랏 팰리스 헤리티지 호텔(Khách sạn Dalat Palace), 바오다이 황제 제 3궁(DINH BẢO ĐẠI III)과 같은 인기관광지는 물론 곳곳에 숨겨진 사원과 성당, 교회까지……. 시속 20km로 질주하는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달랏의 속살을 파헤쳐 보시겠습니까?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베트남(1 Course Vietnam)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 달랏의 심장(trái tim của thành phố Đà Lạt, heart of Dalat city)! 쑤언 흐엉 호수(Xuan Huong Lake, Hồ Xuân Hương) : ▷ 놀랍게도 쑤언 흐엉 호수는 자연적으로 생긴 호수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인공 호수입니다. 그 역사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인 19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프랑스인들은 계곡을 흐르던 작은 개울(현재의 깜 리 폭포로 이어지는 물줄기)에 둑을 쌓아 호수를 만들고, 프랑스어로 '큰 호수'라는 의미의 '그랑 락(Grand Lac)'이라 불렀습니다. ▷ 봄의 향 '쑤언 흐엉'이라는 이름은 언제 생겨났을까요? 1953년, 당시 달랏 시의회 의장이었던 응우옌 비(Nguyễn Vỹ)가 호수의 낭만적인 풍경이 19세기 베트남의 저명한 여류 시인 호 쑤언 흐엉(Hồ Xuân Hương, c. 1772~1822)의 시처럼 아름답다 하여 그녀의 이름을 따서 개명할 것을 제안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쑤언 흐엉(Xuân Hương)'은 '봄의 향기'라는 뜻으로, 호수의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이름이 되었죠. ▷ 혹자는 봄철에 호수 주변에서 피어나는 꽃들의 향기란 "봄의 향기"(xuân hương)라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 12월 펼쳐지는 ‘꽃의 도시’, 달랏 꽃밭(Flower Park, Vườn hoa thành phố Đà Lạt) : ▷ 달랏 꽃밭의 시작은 19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빅 꺼우 화원(Vườn hoa Bích Câu)'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만, 오랜 기간 방치되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갔습니다. ▷ 그러다 1985년, 달랏 시의 대대적인 복원 노력 덕분에 지금의 모습으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단순히 꽃을 심는 것을 넘어, 도시 전체의 정체성을 '꽃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결과물이죠! ▷ 달랏 꽃밭은 달랏의 중심에 있는 그림 같은 쑤언 흐엉 호수(Hồ Xuân Hương, Xuan Huong Lake) 북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총면적은 약 7,000 제곱미터에 달하며, 작지만 알차게 꾸며진 달랏 꽃밭에 들어서는 순간! ▷ 공원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300종이 넘는 다채로운 꽃들을 만나보세요!
▶ 달랏의 연인들은 어디서 데이트를 할까? 사랑의 계곡(Thung lũng Tình Yêu) : ▷ 사랑의 계곡(Thung Lũng Tình Yêu, Valley of Love)은 베트남 람동성 달랏시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약 5~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달랏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총 면적 137.5헥타르 규모의 이 관광지는 맑은 다티엔 호수와 울창한 소나무 숲, 그리고 사계절 피어나는 다양한 꽃밭이 조화를 이루어 달랏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사랑의 계곡의 역사는 1930년대 프랑스 식민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프랑스인들이 이곳의 낭만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Vallée d'Amour"(발레 다무르)라고 명명했으며, 프랑스 귀족들과 연인들의 이상적인 데이트 장소가 되었습니다. ▷ 사랑의 계곡은 그 이름에 걸맞게 사랑을 테마로 한 조형물과 포토존으로 가득합니다. 두 개의 거대한 손이 하트를 감싸고 있는 조각상, 수많은 연인들이 사랑의 약속을 걸어놓은 '사랑의 자물쇠 다리(Cầu khóa Tình yêu)', 알록달록한 꽃으로 장식된 정원 등 어디에서 카메라를 들어도 인생샷!!
▶ 꼬끼오~! 달랏 니콜라스바리 대성당(Nhà Thờ Chánh Tòa Giáo Phận Đà Lạt) : ▷ 달랏 니콜라스바리 대성당(Nhà Thờ Chính Tòa Đà Lạt, Dalat Cathedral)은 베트남 람동성 달랏시를 대표하는 가톨릭 성당으로, 현지에서는 종탑 꼭대기의 청동 수탉 조각상으로 인해 "닭의 성당"(Nhà Thờ Con Gà, Chicken Church)이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이 성당은 달랏 교구의 주교좌성당이자 호치민시 대교구 산하 교구로, 달랏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 종탑 꼭대기의 청동 수탉 조각상은 높이 58cm, 길이 66cm로 피뢰침과 풍향계 역할을 합니다. 이 수탉 조각상 때문에 성당이 "닭의 성당"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프랑스에서 제작된 70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입니다. 현재 파울로 팜콩푸엉(Phaolô Phạm Công Phương, 생몰년도 불명, Father Paul Pham Cong Phuong) 본당 신부에 따르면, 건설 당시부터 남아있는 38개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으며, 이들은 복음서의 장면들과 성인들의 초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프랑스 그르노블의 루이 발메(Louis Balmet, Louis Balmet) 공방에서 제작되었습니다.
▶ 크레이지하우스(Crazy House) 항응아 빌라(Biệt thự Hằng Nga) : ▷ 당 비엣 응아(Đặng Việt Nga) 박사는 지난 세기 동안 인간이 자연을 무분별하게 파괴해왔다고 믿으며, 크레이지 하우스(Crazy House)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강력한 환경 보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 건물은 단순히 환경 메시지를 넘어, 건축가의 어린 시절 상상력과 예술적 자유가 현실로 구현된 공간이기도 합니다. ▷ 당 비엣 응아(Đặng Việt Nga) 박사는 스페인의 유명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의 건축 양식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방문객들은 이 건물의 초현실적인 분위기에서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의 작품이나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동화 같은 상상력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 고산도시 달랏의 9층 전망대, 천주교성당 티엔람 교구 교회(Thien Lam Parish Church, Nhà Thờ Giáo Xứ Thiện Lâm) : ▷ 티엔람 교구 교회는 유럽 성당의 특징적인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대칭적인 삼각형 이중 지붕과 지붕 꼭대기에 두 개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교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베트남 전통 건축과의 조화입니다. 특히 베트남 서부 고원지대 소수민족의 공동 주택인 '냐롱(Nhà Rông)'과 유사한 경사 지붕 시스템이 유럽 양식과 조화롭게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 9층 구조의 특징과 파노라마 전망 : 티엔람 교구 교회의 건축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9층 높이의 본당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베트남 양식으로 설계되었으며, 각 층은 2.5m 간격으로 넓은 발코니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9층 건물의 정사각형과 원형 디자인은 베트남 전통 문화에서 '하늘(천원지방)'과 '땅'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건축물이 단순히 기능적인 공간을 넘어, 베트남의 전통적인 우주관과 철학을 담아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액티비티매니아 모여라!! 다탄라 폭포 관광 지역(Khu du lịch Thác Datanla) : ▷ "다탄라(Datanla)" 또는 "다타니아(Datania)"라는 이름은 K'Ho(K'Ho)족 언어에서 유래했으며, "나뭇잎 아래 물"이라는 뜻의 "다탐냐(Đạh-Tam-N'ha)"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옛날 옛적 먼 옛날……. 요정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곤 했는데, 사람들이 나뭇잎 아래 숨겨진 시냇물을 알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폭포 아래의 맑은 물은 "요정의 시내(Suối Tiên, Fairy Stream)"라고 불리며, 깊은 웅덩이는 전설 속 "죽음의 심연(Vực Tử Thần, Deadly Abyss)"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폭포로 내려가는 길은 약 1km 길이의 완만한 경사를 가진 계단(약 200개)으로 이루어져 있어, 모든 연령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산책하는 동안 시원한 공기와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의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숲길을 산책하는 트레킹(Trekking) 뿐 아니라, 캐니어닝(Canyoning), 숲을 가로지르는 집라인(Zipline), 공중 장애물 코스인 하이 로프 코스(High Rope Course), 카약(Kayaking),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폭포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2km가 넘는 케이블카(Cable Car)가 특히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