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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카인드 19권 상세페이지

우먼카인드 19권작품 소개

<우먼카인드 19권> 삶이 한 차례 바뀐 경험이 있는가? 스스로의 결심에 의해서든, 외적인 요인과 의도치 않은 동기 때문이든, 우리는 살다가 한 번, 혹은 그 이상의 횟수로 삶의 변화를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표현하고, 어떤 이들은 ‘과거의 나와 많이 달라졌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의 범주에는 직업과 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삶의 자세가 될 수도, 세상을 대하는 마인드의 변화가 될 수도, 그리고 발전적 혹은 부정적 변화 등 여러 갈래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호 《우먼카인드》에서는 일생을 살면서 누구든 각자의 주기에 따라 이전과 이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주지하며, 각기 다른 사연과 경험을 담고 있는 새 출발의 단상들을 들어본다.


이 책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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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건강한 여성주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우먼카인드》

vol. 19 :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삶이 한 차례 바뀐 경험이 있는가? 스스로의 결심에 의해서든, 외적인 요인과 의도치 않은 동기 때문이든, 우리는 살다가 한 번, 혹은 그 이상의 횟수로 삶의 변화를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표현하고, 어떤 이들은 ‘과거의 나와 많이 달라졌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의 범주에는 직업과 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삶의 자세가 될 수도, 세상을 대하는 마인드의 변화가 될 수도, 그리고 발전적 혹은 부정적 변화 등 여러 갈래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호 《우먼카인드》에서는 일생을 살면서 누구든 각자의 주기에 따라 이전과 이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주지하며, 각기 다른 사연과 경험을 담고 있는 새 출발의 단상들을 들어본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할 수 있는 일’을
: 박사학위 받고 편의점 운영하는 박규옥 씨 이야기

분당의 호젓한 동네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박규옥 씨는 청바지에 유니폼 조끼 차림으로 바코드를 찍으며 물건을 정리하는 현재의 이 일이 더없이 만족스럽다고 한다. 중문학 석사와 문예학 박사학위를 가진 그가, 그리고 몇 년간 개인 사업체까지 꾸렸던 그가, 지금은 비좁은 편의점 카운터에 서서 손님들과 소소한 철학을 주고받으며 감히 행복을 고백할 수 있기까지, 그에게는 어떠한 이력과 마음가짐의 굴곡들이 오고 갔던 걸까.
1년을 예정으로 떠난 중국행은 이후 11년 만의 귀국으로 연장되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도전과 갈등을 겪으며 오롯이 닥쳐오는 상황들을 적응해나갔다. 낯선 중국 땅에서, 게다가 색안경을 쓰고 마주하는 교민사회 속에서 어린 아들을 키우며 학위 공부에 도전한 녹록치 않은 경험을 들려주며 그는 아주 솔직히 고백한다. 학구열과 학문에 대한 욕망 때문이 아님을, 오로지 타인 앞에 자신을 증명하고픈 의도 때문이었음을…….
그와의 대화 속에서 ‘다시 시작하는 삶’이 갖는 넓은 의미를 곱씹을 수밖에 없다. 실패한 경험을 튼튼히 복구해나가며 소위 ‘재기’하는 것도 다시 시작하는 삶이지만,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닥쳐오는 현실에 순응하며 기꺼이 받아들이는 선택도 제2, 제3의 인생을 시작하게 만든다는 사실 말이다. 삶의 변화가 자의든 타의든, 혹은 그런 것을 구별 지을 수 없을 만큼 복잡다단한 이유가 있든,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됐든 이후의 삶을 충실히 살아내면 되는 것임을, 편의점 주인인 박규옥 씨가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내 삶이 문장이라면 능동태일까, 수동태일까?”
: 백은선, 채도운, 전안나… 세 사람이 전하는 인생 2막의 이야기

최근 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인 백은선의 에세이는 시니컬함 속에 특유의 온기를 품고 있다. 다시 시작되는 삶을 이야기하는, 다소 포지티브한 주제 속에서도 백은선은 ‘끝과 끝은 맞닿아 있다’는 창의적인 관념을 제시한다. 어제와 오늘의 삶이 분명히 구분되는 것이 아님을,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이어지면서 비록 아무 변화 없어 보인다 하더라도, 어느새 우리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러니 특별한 시작은 결국 존재하지 않을 수도, 혹은 매일매일 시작될 수도 있는 것이다.
최근《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라는 제목의 첫 에세이를 낸 채도운은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버티기까지 실패와 재기의 이력을 전해준다. 공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던 중 사표를 던진 그는 ‘도피와 휴식과 도전’이라는 혼란 속에 고민하다 카페를 창업하기에 이른다. 도와주는 이 없고, 가진 돈 없고, 경험치도 부족한, 말 그대로 ‘애매함’만 가득했던 그가 폐업이라는 위기를 딛고 다시 자영업자로 생존할 수 있기까지의 과정과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사회복지사이자 독서 코칭 운영자인 전안나는 자신의 내밀한 고통을 고백하며 글을 써나간다. 어릴 적부터 성인이 된 후까지 지속된 양어머니의 학대와 폭력을 감내하며, 스스로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으로 규정하며 정신적 피지배자로 살아왔음을 담담히 드러낸다. 고통을 달래줄 유일한 도피처는 책이었고, 특히 100여 년 전에 쓰인 어느 저자의 이야기를 책으로 접한 뒤 그는 한줄기 빛처럼 찾아온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한다.

Reinvention _재창조의 시간이 왔다

재창조(Reinvention)라는 단어는 대부분 대문자로 표기되는데, 일반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때’를 말한다. 선원이 된 변호사, 수도사가 된 서점주인, 시간 절약 장치를 발명해 부자 반열에 오른 평범했던 가정주부 등 다양한 재창조의 사례들을 볼 수 있지만, 재창조는 이런 직업적 변화만을 말하는 건 아니다. ‘내겐 불가능한 일이야’라고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얘기다.
《우먼카인드》 이번 호를 장식하는 해외 필자들은 ‘재창조’라는 대 주제 아래 개인의 가치관과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솔직히 들려주었다. 가진 돈으로 주름제거 수술이 아닌 세계여행을 떠나고, 쓰나미로 폐허가 된 스리랑카의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학교 교사로 새 출발을 한, 에너지 넘치는 예순 살 초로의 여인이 있다. 졸혼이라는 홀로서기 이후 고독과 불안이 찾아왔지만, 지난날의 선택을 후회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긍정의 포지션으로 무장하는 여인이 있다. 첫 아이를 출산하기 직전의 두려움, 즉 자신만의 인생은 완전히 끝난 것만 같은 우울함을 겪었지만, 마침내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자신의 삶이 한차례 뒤집히고 새로 일궈지는 듯 또 다른 관점의 새 출발이 시작되었음을 고백하는 여인도 있다.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간 시인 이디스 시트웰의 생애도 주목된다. 어릴 적부터 심각한 척추측만증 투병과 딸의 용모를 몹시 싫어한 부모의 모욕과 강압적 훈육을 참아내며 살아온 이디스였지만, 마침내 시인이 되어 작품을 발표하고 T.S 엘리엇 등 유명 문인들과의 교류 속에서 점차 자신감을 키워간다. 2차 세계대전의 폭격이 시작된 런던 한복판에서 공습경보를 뚫고 당당히 군인들 앞에 서서 진격의 시를 낭독하던 이디스 시트웰의 모습은 영화처럼 오랫동안 기억될 장면이었다.


저자 소개

《우먼카인드》는 여성의 언어로 말하고 여성의 눈으로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는 문화 잡지다. 여성의 자아, 정체성 그리고 동시대 세계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문학, 철학, 역사,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논의되는 생각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선보인다. 그런 토대 위에서 더 나은 삶, 충만한 삶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 방법을 모색한다. 광고가 없는 잡지로 광고 없는 자리는 삶의 지침이 되는 철학자와 예술가들의 잠언과 일러스트 작품이 대신한다. 2014년 호주에서 창간된 계간지로, 현재 27개국 독자들이 만나고 있다.

목차

4 Editor’s letter
8 News From Nowhere
Theme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20 interview ‘하고 싶은’ 일보다 ‘할 수 있는’ 일을
36 theme 삶은 수동태인가, 능동태인가
42 theme 끝과 끝은 맞닿아 있다
48 theme 백 년 전의 그가 내게 한 말
56 prologue ‘재창조’의 시간이 왔다
58 ageing 나답게 살기란?
66 adventure 내 삶에게 재창조의 기회를
78 memoir 홀로서기의 기술
86 artist 실패한 창조마저 달콤하다
94 culture 플라잉 솔로
104 artist 오직 나와 종이만 있는 시간
110 family 쓰나미처럼 사랑이 왔다
118 writer 공습경보를 뚫고 시를 외치다
130 creativity 생산적인 하루보다 창의적인 하루로
140 fashion 어느 빈티지 셀러의 밀라노 도전기
152 philosophy 절망 속에서 재구성되는 자아
161 photograph 흥미가 운명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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