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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 1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 1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25%11,300
판매가11,300

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 1작품 소개

<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 1> 문화 전방위의 르네상스인, 강헌
그가 한국의 대중문화사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2015년 음악사를 매개로 동서양과 고금을 넘나드는 문화사를 종횡무진 설파한 책 『전복과 반전의 순간』으로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뒤이어 생사의 경계에서 독학한 명리학을 한 권의 책 『명리』를 통해 단숨에 골방에서 광장으로 끌어내는 것과 동시에 그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거침없이 열어젖힌 저자 강헌이 이제 그가 온 생애에 걸쳐 섭렵한 온갖 경험과 학습의 총합을 장착한 책을 들고 나타났다.
아는 사람은 이미 다 아는 사실처럼 그는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는 음악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영화를 만들었으며, 대중음악평론가라는 이름으로 가장 널리 알려졌다. 그뿐인가. 그는 뮤지컬을 기획하고, 온갖 공연을 만들어 무대에 올렸으며, 곁가지로 와인, 축구, 음식 등 관심의 촉수가 닿는 거의 전 분야에 걸친 왕성한 호기심을 마음껏 충족하며 살았다. 심지어 뜻하지 않게 맞닥뜨린 생사의 경계선에서조차 그는 ‘명리’라는, 이전의 그의 족적과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 대한 새로운 관심사의 지평을 넓혔고, 그로 인해 어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넓은 관심사’에 필연적으로 따르게 마련인 ‘얇은 전문성’이란 찾아볼 수 없다. 즉, 하나의 분야에 관한 충성심 높은 몰입 대신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그이기는 하나, 하나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겠다는 어떤 다짐과 노력 없이, 취미인지 관심인지 모를 애매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다양한 분야의 섭렵의 뒤에는, 그런 경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떤 아마추어리즘도 찾아볼 수 없다. 그는 어떤 분야에 꽂히는 순간 그에 관한 놀라울 정도의 지적 자산을 축적하고, 그것에 대한 통찰을 얹어 자신만의 언어로 이야기한다. 뭔가를 작정하지 않고 살아온 이의 족적으로 치기에 그가 이룬 독보적인 관점은 그야말로 눈부시며 그야말로 총합적이고, 그것의 결정체를 담아 내놓은 것이 바로 『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전 4권 예정, 1~2권 우선 출간)이다.

대중문화사를 통해
동학의 시대부터 오늘날까지의 근현대사를 함께 읽는,
문화와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독법의 제시

역사와 문화는 한 몸이다. 어떤 문화든 그것의 태동과 발전의 과정은 그 터전이 되는 시대와 사회의 현실과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다. 문화는 시대의 거울이며, 역사는 그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대중에게 각인된다. 따라서 역사와 문화는 분리될 수 없다.
명실상부 ‘문화 전방의 르네상스인’ 강헌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하여, 역사적 맥락의 바탕이 되는 근현대사의 축적된 시간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대중문화의 역사를 되돌아보려는 야심찬 계획을 시도했고, 마침내 그 결실 중 우선 두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학자도 아니요, 자신의 말대로 어떤 예술 장르에 대한 충성심도 없이 여기저기 다양한 ‘문화판’을 온몸으로 겪어온 그의 경험과 오로지 개인의 관심사로부터 출발한 박학다식한 지적 배경, 그리고 천부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서술의 방식, 그리고 서로 다른 사실을 통해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는 어떤 맥락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의미와 해석을 부여하는 그의 통찰을 통해 이제 독자들은 우리의 문화사에 대한 총합적인 이해는 물론이요, 그 배경과 근간이 되는 우리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새롭고 유용한 도구를 획득하게 되었다.
전체 네 권으로 기획된 이 시리즈는 그동안 우리가 간과해온, 지금으로부터 약 120여 년 전인 ‘동학농민혁명’으로 그 첫 권의 첫 장을 시작한다. 그는 1894년 전라도 고부군에서 양민 300여 명이 일으킨 봉기의 현장이야말로 우리의 역사가 봉건의 시대에서 대중의 시대로 전이되는 첫 순간이라고 정의함으로써 대장정의 포문을 열어젖힌다. 이렇게 시리즈의 시작이자 책의 시작을 접한 독자는 곧장 저자가 펼치는 현기증이 일 정도의 속도전에 몰입하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1권과 2권에서 동학농민혁명부터 박정희의 시대까지를 다루되, 대상이 되는 주제를 하나의 사건이나 분류로 구별하지 않고, 일정한 시대로 구획을 나누지도 않는다. 하나를 말하되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역사적 상황과 그것이 우리 역사 전체를 통틀어 종적, 횡적으로 어떤 의미를 부여 받고 있는지, 다른 문화적 현상과 어떤 접점을 만들어내는지, 나아가 그 순간을 통해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까지를 단숨에 설파한다. 책 전반에 유장하게 흐르는 이러한 서술의 기법은 다시 말해 익숙한 하나의 사건, 하나의 인물, 하나의 개념을 매개로 그 뒤에 흐르는 역사와 맥락의 거대한 물결 속으로 독자의 시선을 순식간에 잡아당기며, 그로 인해 독자가 독서를 통해 경험하는 흡입력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러한 독보적인 흡입력을 통해, 그는 대중문화사를 말하되 개별적인 역사적 사실, 문화적 현상을 나열하지 않으며, 흩어져 있는 사실들을 종과 횡으로 엮어 지나간 시간을 통찰함으로써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기반이 무엇인지에 대해 적확하게 꿰뚫어보는 시선의 방식, 즉 역사를 읽는 새로운 독법을 제시한다. 이것은 이후 1976년부터 1995년까지를 다룰 제3권과 1996년부터 2016년까지를 다룰 제4권에서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일제강점기부터 미군 점령기, 그리고 독재의 시절을 거쳐 온
한국 대중문화사의 상징 키워드, 이식과 독립

저자 강헌은 “한국의 대중문화는 사대성과 독자성의 대치, 도취와 각성의 이종교배이자 파란만장한 에너지를 탑재한 몸부림의 연대기”라고 정의한다. 이런 정의는 바로 우리의 대중의 출발로 그가 바라본 동학농민혁명 이후 우리 역사의 족적과 무관치 않다. 동학농민혁명 이후 우리의 역사는 곧 일제강점기로 접어들었고, 근대의 문화는 대부분 일본으로부터 유입되었다. 이후의 역사 역시 다르지 않다. 일제강점기 이후 우리는 즉각 미군-미국이 아니다.-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갔고, 동시에 독재자의 서슬 퍼런 권력 아래 살아야 했다. 여기에 분단과 전쟁이라는 폭력적인 현실과도 마주해야 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근현대사의 파란만장한 나날 속에서 대중은, 대중의 문화는 일본과 서구라는 일방적인 생산자의 것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여야 했고, 그것으로부터 시작된 문화적 융단폭격 속에 실질적인 대중의 문화는 탄생했다. 그러나 또 이름하여 다이내믹 코리아답게, 우리는 일상 속으로 쏟아지는 외부의 문화의 세례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대신 우리만의 방식으로 선별, 변형 수용하는 과정 역시 독자적으로 구축해나갔다. 이것은 어느 한 시대, 어느 한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특징이 아니었으며 우리 역사 전반에 걸쳐 하나의 흐름을 형성했으며 그것은 나아가 우리만의 독자성을 확보하고 획득하는 하나의 전형이 되었다.
우리 대중문화의 특성은 단지 외세의 폭력적 유입에만 있지 않다. 그것은 이제 외세가 아닌 우리의 정부라는 이름의 옷을 입은 독재의 세력에 의해 규정되었다. 대중의 문화는 대중의 것이어야 하나, 그것은 때로 독재자의 도구이자 무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중의 힘은 독재자의 어떤 도구화의 시도에 그저 휘둘리고 있지 않았다. 대중은 문화라는 이름으로 일제강점기와 미군의 폭압에 저항했으며, 독재자들에게도 나름의 방식으로 저항했다. 그럼으로 당연히 문화와 역사는 한몸이다. 그렇다면 이 치열하고 처절한 근현대사에서 우리의 대중문화는 어떤 투쟁과 몸부림을 펼쳐 왔는가.
제1권 1894년부터 1945년까지, 대중문화시대의 막이 오르다
동학농민혁명으로부터 시작된 제1권은 일제강점기 종언의 직전까지를 다룬다. 이 시기는 500년 조선 왕조의 끄트머리이자 근대의 시작이랄 수 있으며, 동시에 대중이 우리 역사에 그 존재를 드러내고, 그들만의 문화가 형성되는 파란만장한 드라마의 연속이다. 이 시기에 우리는 왕조의 몰락을 경험했고, 나라 잃은 백성으로 살아야 했다. 부패한 왕조의 권력에 휘둘리던 대중은 외세의 폭압을 견디며 여러 차례 도전했으나 대부분 실패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대중의 존재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대중은 언제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고, 그것에 가장 절실한 그 무엇을 투영했다. 그것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때로는 영화로, 때로는 노래로, 때로는 문학으로 등장했으며 그때마다 대중은 그것에 환호하고, 소비하며 자신들의 욕망과 희원을 담아냈다. 그로써 대중의 문화는 어떤 환경에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고, 역사는 불행의 외피를 썼으나 언제나 앞으로 전진했다. 『강헌의 한국대중문화』는 이 시기 유입되기 시작한 서구의 문화, 일본의 정책적 전략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일본의 문화, 그리고 그 안에서 자생한 식민지 조선의 문화를 다루되, 어떤 장르로 구획을 나누지 않고 문학과 음악, 영화, 스포츠를 비롯한 문화 전반을 종횡으로 누빔으로써 개별적 사실과 정보의 나열 대신 시대를 통째로 맥락화한다. 그리하여 역사와 문화가 한몸이라는 것, 그리고 문화의 전방이 개별적 특성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로 유기적 연결체임을 입증해보인다. 그의 서술과 시각으로 인해 우리는 식민지 조선의 대중들의 문화는 어떠했으며, 그것은 역사적 단계마다 어떤 반응과 결과물로 등장했는가에 대한 종합적 이해가 가능해졌다.

제2권 1945년부터 1975년까지, 권력이 대중의 문화를 억압하다
제3권 ‘대중문화, 권력과 시장의 후원 아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다’
제4권 ‘한국 대중문화, 한류라는 이름의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곧 만나게 될 오늘의 대한민국

2016년 11월에 펴낸 제1권과 제2권에 이어 2017년 4월에 출간 예정인 제3권과 제4권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95년까지 시장과 권력의 이중주 아래 새롭게 분출한 대중문화의 양상을 다루고, 뒤이어 정치 지형의 변화와 함께 우리의 대중문화가 한반도를 뛰어넘어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 문화의 주류로 성큼 입성한 그 맥락과 현상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늘의 직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내일의 나아갈 바에 관해 다룰 그의 통찰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우리는 왜, 지금 『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를 읽어야 하는가
이 책의 출간을 앞두고, 우리는 이전의 역사에서 전혀 경험하지 못한, 전무후무할 참담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국민이 위임한 최고 결정권자의 권위는 팽개쳐졌으며, 보수와 진보를 가릴 것 없이 많은 이들이 마주한 현실 앞에서 자존을 위협 받고 있다.
그러나 넘어진 곳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 새로운 땅이 아닌 바로 이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폭압 속에서, 분단과 전쟁의 상처 속에서, 이어진 독재자들의 전횡 속에서도 우리는 노래하고, 영화를 만들고, 책을 읽으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다. 투쟁과 투항의 행보를 교차하면서도 끝없는 암흑을 끝내고 새로운 빛을 만들어냈다. 지난 역사 속에서 대중은 언제나 어찌해볼 수 없을 것만 같은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언제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냈으며, 혼란 속에 만들어진 문화의 착종이야말로 한국 대중문화사의 동력이자 역사를 전진시켜나가는 힘이 되었다. 혼란과 혼돈의 극치인 지난 역사의 대중문화사를 돌아본 저자 강헌의 일갈은 어쩌면 오늘날 우리 대중들에게도 적절한 참조가 되어줄지도 모를 일이다.

“일련의 자책골이 이어졌다고 해서 역사는 종료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구원의 기획을 시작했다. 역사적 순간의 혼란스러운 착종이야말로 한국 대중문화사의 근원적인 동력일지도 모른다.”



저자 프로필

강헌

  • 출생 1962년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석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 경력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소장
    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2016.12.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강헌
음악평론가. 1962년 부산 출생. 서울대학교 국문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졸업. 석사학위논문으로 「일제강점기 및 미군정기 음악비평연구」가 있음. 독립영화 집단 "장산곶매" 대표로 <오! 꿈의 나라>, <파업전야>, <닫힌 교문을 열며> 등을 제작, 영화법 사전심의조항 위반으로 기소된 바 있음. 이후 위헌제청 끝에 헌법재판소에서 승소, 영화 및 음반에 대한 검열기관인 공연윤리심의위원회 철폐에 앞장 섬. 영화 활동과 병행하여 SBS TV드라마 <제3극장>을 쓰기도 했고, 노찾사와 함께 <끝나지 않는 노래>와 <노래를 읽는 책 이야기> 같은 공연을 기획 연출했으며, 『상상』과 『리뷰』 같은 대중문화 계간지를 서영채, 주인석, 이윤호, 권성우, 정윤수, 김종엽 등 오랜 동료들과 같이 만든 바 있음. 김인수, 서우식과 함께 상업 영화사 "프리시네마"를 만들어 <정글스토리>를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썼으나 흥행에 참패했고, 이를 기점으로 영화보다는 음악평론가이자 공연 및 음반기획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 거개의 중앙일간지와 주간지, 월간지에 기고하는 한편으로 검열철폐기념 콘서트 <자유> 총감독, <포크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총감독, 들국화 헌정앨범 및 공연 총감독, <노동의 새벽> 헌정 앨범과 공연 총감독,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음반과 공연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등을 무대에 올림. 이와 한편으로 뮤지컬 <천변살롱>과 <천변카바레>의 대본을 썼고, 충정로 벙커1에서 <전복과 반전의 순간>, <강헌의 와인야부리>, <강헌의 오빠사이드>, <올댓 클래식>, <강헌의 좌파명리학>, <다이내믹 코리아의 종횡무진 대중문화사>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한 바 있음. 펴낸 책으로 『전복과 반전의 순간』, 『명리-운명을 읽다』가 있음.

목차

책을 펴내며

0. 동학농민혁명, 만민공동회, 그리고 대중의 탄생
1894년, 거대한 역사의 분기점을 잉태하다 | 동학농민혁명, 이것은 혁명인가, 혁명이 아닌가 | 주체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획득한 역사적 의미 | 내가 명성황후를 "민비" 혹은 "민자영"이라 칭하는 이유 | 조선 땅 최초로 해방구를 맛보다 | 일본의 진짜 우익 덴유쿄, 우익인 듯 우익 아닌 리버럴 집단 | 조선과 일본, "합방"인가 "합병"인가 | 동학을 바라보는 일본의 두 개의 시선 | 혁명의 실패,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다 | 동학에서 만민공동회로 | 드디어, 대중의 탄생

1. 근대의 여명에 노래가 울려퍼지다
한국대중문화사는 곧 이식과 독립의 역사 | 우리의 이야기를 100년 전에서 시작하는 까닭 | 대중, 그 너머의 서로 다른 대중 | 대중을 불러온 여러 이름과 그 의미의 변천 | 대중이 채택한 마스크, "민족"과 "계급" | 혁명의 도구, 동학의 노래 | 민중의 염원을 노래에 담다 | 서구 문화 이식의 창구, 기독교의 노래 | "그들"의 노래에서 "우리"의 노래로 | 우리는 왜 그토록 기독교에 열광했을까 | 우리 근대의 대중문화를 이끈 두 개의 동력 | 아무도 모르는 그 노래, 대한제국의 [애국가] | 새로운 애국가는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 쏟아져나오는 "애국"과 "계몽"의 노래 | 창가와 민요의 공존, 두 개의 문화가 함께 있던 시대 | 우리 근대와 일본, 그리고 엔카와의 상관 관계 | 못다 부른 한 곡의 노래, 우리 대중음악의 역사를 열다 | [이 풍진 세상], 조선·일본·서구의 문화가 섞여 탄생한 노래 | 복잡하고도 미묘한 우리 근대의 특수성

2. 근대의 출발선에 선 문학의 풍경
상상할 수 없는 탈문맹률, 이후 우리의 저력이 되다 | 높은 학구열의 이유와 그 배경 | 소설, 글자를 아는 이들에게 너무 가까운 예술 | 근대 이전과 이후, 공동체의 스토리에서 개인의 이야기로 | 왜 『무정』을 근대적 장편소설의 시작이라 부르는가 | 너의 소설은 순수예술이냐, 대중예술이냐 | 멜로드라마의 등장 | 예술의 새로운 지배 계층, 부르주아 계급 | 근대 이전, 우리에게는 이미 소설이 있었다 | 신소설은 안 되고, 근대 소설은 가능케 했던 그 무엇 | 추리소설과 연애소설, 대중소설 견인의 쌍두마차 | 역사소설의 인기를 활용하려던 신채호, 역사소설로 친일을 했던 이광수 | 계몽소설, 브나로드 운동, 그리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전쟁 | 문제적 인간, 이광수를 생각하다 | 춘원을 지배한 손병희와 안창호 | 이름도 무정한 그 이름, 『무정』

3. 대중의 문화로 근대 시민의식의 자양분을 삼다
때는 바야흐로 1926년 | 죽은 이의 노래, [사의 찬미]가 불러온 바람 | 대중문화 흥행 돌풍의 신호탄, 영화 [아리랑] |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간의 등장 | 시간의 공존, 태양력의 선택 | 오포午砲와 시계, 그것이 상징하는 바 | 도시화로 인한 공간의 재구성 | 자동차가 들어오고, 전차가 다니고, 배도 다니고 | 식민지 조선, 근대의 상징 기차를 타다 | 조선에 상륙한 영화, 그 첫 만남의 풍경 | 근대 영화가 탄생시킨 최초의 스타, 변사辯士| 오늘날, 한국 영화의 희한한 성공 | 우리 영화계의 기린아, 춘사 나운규의 등장 | 우리 영화사의 사건,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 | 식민지 조선 땅에 울려퍼진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 [아리랑] | 제작부터 촬영까지, 검열부터 배급까지 [아리랑]을 둘러싼 풍경 | [아리랑] 그 후, 우리가 주목할 영화 [임자 없는 나룻배] | 대중음악은 이제 창가에서 유행가의 시대로 | 여전히 유효했던 우리의 전통가락, 판소리와 민요 | 신종 하이브리드, 신민요 그리고 만요漫謠| 음악 안에서 예술도 통속도 없던 시절 | 홍난파, 그리고 [봉선화]를 둘러싼 가짜 신화 |동요, 아이들을 위한 문화의 등장 | 대중문화, 우리의 민족주의를 반복 학습시키다

4. 국가 없는 민족에게 스포츠는 어떤 의미였는가
한국 영화, 무성영화와 유성영화의 갈림길에 서다 | 스포츠를 사랑한 일본 제국주의자들 | 우리 근대 스포츠의 첫 장면은 손기정으로부터 | 식민지 조선인의 목에 금메달을 걸게 할 수 없던 일본의 잔꾀 | 그 유명한, 손기정 선수 일장기 말소 사건 | 라디오의 등장, 전혀 다른 매스미디어의 출현 | 미디어의 시대를 주도한 라디오, 새로운 권력 구도의 형성 | 민족에서 계급으로의 이행 수칙, "분리해서 통
치하라" | "분리해서 통치하라"의 첫 번째 선택, 신문과 지식인 | 활자 매체의 등장으로 지식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다 | 백정들의 집단, 형평사로 인해 촉발된 계급에 관한 문제 제기 | 운동회의 시작, 조선 근대에 시작된 스포츠의 일상화 | "쳐다보니 안창남, 굽어보니 엄복동" | 식민지 조선, 스포츠를 통해 세계를 향한 꿈을 꾸다 | 식민지 조선을 뜨겁게 달군 경평축구대회 | 1930년대 경평축구대회가 낳은 전설적인 슈퍼스타, 그 희비의 쌍곡선 | 국가 없는 민족에게 스포츠는 어떤 의미였는가

5. 경성 모더니즘의 거리 위에 선 모던 걸의 뼈아픈 숙명
대중문화의 전면에 젊은 여성들이 등장하다 | 강연회에서 독서회로, 활자 매체의 확산으로 인한 변화 | 메타 지식화된 사회주의, 비판받는 계몽주의 | 어느덧 세계 첨단의 환락가가 된 경성의 거리 | 영화 한 편으로 보는 1936년 경성의 이모저모 | 일상 속으로 들어온 영화, 제국주의의 선전 도구가 되다 | 모던 걸의 관점에서 바라본 경성의 대중문화 | 북촌과 남촌의 구분, 백화점과 카페의 등장 | 모던 걸 모던 보이, 유행을 좇고 좇아 백색 선호에 이르다 | 우리 문화를 다른 세상으로 끌고 가던 쌍두마차 | 급속도로 확산된 댄스 문화 | 광고, 걸음마를 떼다 | 외식문화의 치열한 각축장 경성, 그리고 설렁탕과 비빔밥이 상징하는 바 | 모래 위에 쌓은 성, 경성 모더니즘

6. 식민지 대중문화의 꽃, 트로트와 악극의 전성시대
[사의 찬미], 그 이후 트로트의 등장 | 가요라는 말은 이제 그만! | 비로소, 대중음악의 시대가 열리다 | [황성 옛터], 우리나라 작곡가가 만든 최초의 트로트 히트곡 | [목포의 눈물], 본격적인 트로트 시대의 문을 열다 | 검열의 시대, 어쩌면 최초일지 모르는 노이즈 마케팅 | 1930년대 트로트를 중심으로 빛난 별들 | 트로트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경쟁의 세계로 돌입한 트로트, 음악 문화의 패권을 차지하다 | 가요의 유래, 국민가요의 등장, 그리고 재등장 | 권력의 시녀가 된 딴따라들, 청산하지 못한 과거사 | 식민 시대 최후의 장르, 악극 | 악극단, 우리 미학의 유일한 대중문화 공간 | 주목해야 할 이름, 안기영 | 악극, 완벽히 사라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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