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0.0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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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그만 튕겨. 나 잘한다니까?”
“……젠장.”
단정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욕이 꽤 듣기 좋았다.
저항 없이 벌어진 입으로 혀를 밀어 넣는 순간의 찌릿함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더 하고 싶으면 항복해.”
션은 내 말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는지 발갛게 상기된 뺨으로 뭐? 하고 묻는 듯한 표정을 했다가, 얼마 안 가 더운 한숨 어린 웃음을 흘렸다. 그건 아마 내가 처음으로 보는 션의 꾸밈없는 웃음이었던 것 같다.
볼우물이 쏙 들어가는 미소라니.
세상에, 얘가 이제껏 어디 가서 이런 웃음을 한껏 흘리고 다니지 않았던 게 왠지 다행스럽기까지 하다.
“……어떻게 빌어야 하는데?”
***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이자 친구였던 네스 바라노프가 죽은 뒤, 무명 배우 이선은 운 좋게 그 유명한 션 스펜서와 함께 영화 주연으로 캐스팅된다.
그저 오만하고 재수 없는 남자인 줄만 알았던 그는,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예상하지 못했던 것 투성이다.
양팔에 쌍둥이 남매를 끼고 호텔로 들어간다더니 사실은 키스에도 쩔쩔매는 동정 도련님이지 않나, 가끔은 낯부끄러울 정도로 다정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기도 한다.
덕분에 못해도 몇 달간은 퍽 괜찮은 친구이자 섹스 파트너로 마음 편하게 지낼 수도 있었을 거다.
션 스펜서. 그 남자가…….
늦은 밤, 죽은 친구를 찾아간 마지막 방문자가 아니었다면 말이다.
** 본 이야기는 실제 인명, 지명, 단체 등과 무관하며, 소설적 재미를 위해 현실과 다른 부분이 가미된 픽션입니다. **
작가
- 가이드의 조건 (오징, 토찌)
- 러브 카운트다운 (캐셔멍, 그라나다)
- 가이드의 조건 [개정판] (오징, 토찌)
- 힐, 힐, 힐! (켐제, 도미)
- 러브 카운트다운 (진램)
- 가이드의 조건 (진램)
- 사랑하는 나의 악인에게 (진램)
- 힐, 힐, 힐! (진램)
- 사랑하는 나의 악인에게 (진램)
- 사랑하는 나의 악인에게 (15세 개정판) (진램)
- 나의 낭만적인 적 (진램)
- 힐, 힐, 힐!(일반판) (켐제, 도미)
- 순종적인 연인에게 복종하는 날 (진램)
- 이방인을 위한 안내서 (해단, 진램)
-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rderer) (진램)
- 나이트를 잡는 방법 (진램)
리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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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요 외전이 없어요 뉴욕 외전... ㅠㅠ
shf***2025.05.15뉴욕 외전은 왜 안나오죠???
alf***2025.02.10스펜서 도련님이 너무 사랑스럽고 올곧은 사람이라 좋았어요 근데 마무리가 너무!!행복한거 더 보여주세요 외전 주신다면서요 ༼;´༎ຶ ༎ຶ༽
but***2024.08.19외전으로 돌아오신다고 하니 믿겠습니다.
hw0***2024.03.31오랜만에 정주행했습니다. 외전 언제 나올까요... 3년째 기다리는 중이에요ㅠ.ㅠ
qew***2023.12.21외전,,, 제발요,,, 양 많은 외전 줘요…..
dsy***2023.08.28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뉴욕 외전..
jhw***2023.04.131권 읽고 화려한 할리우드에서 에이전시 사장과 탑배우랑 밀당 연애하는 삼류 배우 성공기로 혼자 착각하고 전권 질렀는데...미스테리를 배경으로 깐 쌍방 구원 연애 이야기였음
ali***2023.02.19수한테 정이 안감ㅋㅋㅋㅋㅋㅋㅋ 읽을수록 더. 약간 얼빵해 보이기도 하고 가끔은 멍청해보이기도 함. 말투땜인지 뭔지ㅠ 일단 겁도 많고 자기가 벅찬 상황이면 도망부터 치질 않나... 지극히 회피적이면서도 겁쟁이 캐릭터임. 자꾸 도망치듯이 방으로 갔다 어쩌구 저쩌구 서술 보이니까 아니꼬와지기 시작함. 이, 이건... 그, 그건... 저, 저건... 이그저 하면서 말더듬는거 하며 말꼬리 늘이는것도 짜증났음... 뭣보다 역시 나한텐 추리스릴러는 맞지 않는 것 같다는걸 다시 알게 된 것 같음 ㅠ 공 하는짓 귀엽다~ 어머 게다가 동정이냐 이것도 맛난다 하면서 봤는데 점점 그 맛도 떨어지고 걍 맹맹해짐. 캐릭터들 매력을 모르겠음. 5권부터 하차각 섰는데 꾸역꾸역 읽음 ㅠ 점점 재미도 없는 것 같고 전개도 궁금해지지 않아지고... 게다가 저게 무심수인걸까 과연? 자기를 짝사랑하는 다른 사람을 몰라봤다고 무심수 키워드가 있는건지 뭔지 ㅋㅋㅋㅋ 그럼 세상천지 전부 무심공무심수무심녀무심남일텐데ㅠ 앗 나도 누군가에겐 무심녀일지도...?! 진짜 저건 무심수도 뭣도 아닌데ㅠㅠㅠ 걍 눈새아님? 주변사람들은 다 게이로 알고 있었는데 자기만 모르고 나중에 머억?! 게이라고?! 이러던데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공도 알정도로 알려진 유명한 게이였던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하하버스 같았음. 누가 날 좋아해. 근데 그걸 나만 몰라. 그렇다고 다정공 사랑꾼공 키워드에 기대될만한 전개나 달달한 맛도 없구... 3-4권까진 재미읽게 읽었던 것 같은데ㅡㅜ 재탕을 없을 듯
rkd***2023.01.011권 선물받아서 읽다가 재미있어서 전권 구매 연예계물인데 추리+스릴러까지 곁들여져서 더 재밌어요 외전 나오기만 기다립니다
lov***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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