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0.1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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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무용수공 #평민공 #미남공 #흑발공 #무뚝뚝공 #예민공 #까칠공 #입덕부정공 #후회공 #상처공 #존댓말공 #군인수 #귀족수 #후원자수 #미인수 #금발수 #적극수 #얼빠수 #짝사랑수 #순정수 #상처수 #굴림수 #처연수 #후천적병약수
“레브, 사랑에 빠진 자는 화내지 않는 법이오.”
겨울이 1년의 반을 차지하는 가혹한 왕국, 상드르.
상드르 최고의 발레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왕립 발레단의 무용수가 된 레베디 소로킨(레브). 그는 축복 받은 신체와 타고난 천재적 재능까지, 날 때부터 백조 깃을 달고 나온 것처럼 완벽한 무용수다. 그러나 그는 가족의 원수인 귀족들을 혐오하며, 그들의 후원을 일절 거부한 채 단역이나 군무 역의 코르드 단원으로 무력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레브는 왕가와 개국 공신 귀족들이 참석한 정기 공연에서 부상당한 무용수를 대신해 공연의 주역을 맡게 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공연을 이끌어 낸다. 그를 본 고위 귀족, 데네브예프 소공작(소공)이 레브에게 후원을 제안한다. 거부할 수 없는 권력자의 제안에 레브는 억지로 소공을 받아들인다. 함부로 굴고, 악담에 모욕적인 언사까지 서슴지 않는데도 소공은 이상할 정도로 레브에게 저자세인데......
* * *
“소공께서……. 그런 고상한 취미를 가지고 계실 줄은 몰랐군요.”
내 비꼼에 소공은 “전장에 있다 보면 그런 일엔 익숙해지기 마련이오.”라고 한 술을 더 떴다. 이유 모를 분노가 치밀어 나는 있는 힘껏 그를 조롱했다.
“이런, 이거 안타깝게 됐습니다. 나는 남자와는 그딴 짓을 하지 않거든요. 소공께서 아무리 미인이라지만 아랫도릴 세우는 게 가능할지조차 모르겠는걸요.”
그는 침묵 끝에 그저 약간의 한숨을 내쉬었고, 거울 속 일그러진 내 얼굴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중얼거렸다.
“내 무용수는……. 아무래도 혀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 입히는 걸 즐기는 모양이군.”
작가
- 다잉 스완(Dying Swan) (몰린07)
- 일그러진 삼각형의 합을 찾아서 (몰린07)
- 쏘옥쏙쏙(Soak, soak soak) (몰린07)
- 폭풍우 치는 밤에 (몰린07)
- 디기탈리스 (몰린07)
- 과자집 (몰린07)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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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물로서도 벨소로서도 완벽한 것 같아요. 어느 한쪽에 지나치게 매몰되지 않고 마지막까지 균형을 잘 잡고 가서 편안하게 읽혔어요. 수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공시점이라 그게 더 부각돼서 좋았어요. 등장인물들에게 답답한 면이 있었지만 내면의 갈등이나 인간적인 유약함이 현실적이라 와닿았어요.
hel***2025.10.18미친 대존잼인대요 ㅜㅜㅜㅜㅜㅜ 더 유명해져야만,,, 드물게 기승전결 스토리라인이 깔끔해요. 참고로 au는 임신, if외전은 기억상실 외전이니 참고하세요
lin***2025.09.17세상에 수가 ㅜㅜ공도 멋지지만 중간에 우물쭈물이 너무 김...둘다 이세상 짠한 놈들이네요 ㅜ 외전 더주세요...모자람
hee***2025.09.16구멍 하나 없이 완벽한 소설...
lib***2025.07.20아진짜 눈물난다 작가님 필력 미치셨고 벨태기 극복하게 해준 작품이에요 귀족싫어공 X 나는다르수가 만나서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ft4***2025.07.20예전에읽었을때 공이얄미웠던기억이있어서 공맘인데도 재탕할때 공얄밉다생각하며읽었는데 2권부터는 공도 너무좋아졌어요 ㅎㅎㅎㅎㅎ 크으으으으 넘재밌슴니다 발레리노공 나오는 작품들은 다재밌네요
sun***2025.04.09수가 가슴 짜르르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금발미인수🩷
ban***2025.04.05-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mil***2025.03.1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dms***2025.01.22
재밌었다... 공이 답답한 짓도 많이 했지만 공의 감정과 사연이 모두 이해가 돼서 얄밉진 않았어요. 사실 좀 얄밉긴 했는데 높은 신분의 수가 공을 넘치게 사랑하는 게 너무 제 취향이었어서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ㅋㅋ 전직군인이자 후원자인 수와 발레리노 공의 조합이 너무 좋았고... 수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공의 모습이 재밌고 달달했습니다. 아래부터 조금 스포!! 생각보다 더 피폐했지만 초중반 삽질은 그렇게 보기 힘들지 않고 적당히 재미를 돋워주는 조미료 역할 정도였고, 후반 삽질구간도 꽤 빨리 끝나서 좋았어요! 짝사랑수는 아니지만 짝사랑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재밌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pec***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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