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2.1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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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양아들공 #연하공 #미인공 #대형견공 #울보공 #계략공 #새아빠수 #연상수 #미인수 #단정수 #무심수 #능력수
아내가 죽고 한 달 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내용은 간단했다. 아내가 내게 아들을 남겼다고.
…그런데, 이렇게 큰 애였어?
판사 민지헌(수, 34세)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내가 입양할 예정이었던 김도윤(공, 18세)과 동거를 시작한다.
도윤은 붙임성 있게 지헌의 일상에 스며들지만 지헌은 그런 도윤이 불편하기만 하다.
그렇게 해가 바뀌고, 지헌의 주변에서는 도윤과 관련된 의혹이 떠돈다.
지헌의 직장 법원에서는 도윤이 현아의 혼외자식이라는 소문이 돌고, 지헌의 처가에서는 지헌의 부정을 의심한다.
이런 분위기에 못 이긴 지헌은 결국 도윤을 멀리하려 하는데…….
* * *
나와 김도윤의 차이는 열여섯이다. 아버지와 아들이라기엔 상식적인 선이 아니다.
어쩌면 그 때문에 굳이 날 아저씨라고 부르는 건가.
“…아까 그 아이. 여자친구야?”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개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오늘은 굳이 개를 방 밖에 내놓고 방문을 닫고 있었으니까.”
“아아, 그건 걔가 개를 무서워해서. 그리고 저 게이라서요. 여자하고는 절대 그럴 일 없어요.”
퍽 매혹적인 광경이었다. 맑은 오후의 볕이 형형하게 포개진 거실 가운데 그 애의 모습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그 애는 고양이의 털을 쓰다듬으며 천천히 몸을 틀었고 여전히 누워 있는 것에 가까운 자세로 비스듬히 날 올려다봤다. 고혹적이기까지 한 나른한 모습 앞에서 나는,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다.
“몸으로 때울게요. 안 그래도 아저씨 좀 외로워 보이던데.”
작가
- 리넌 (580)
- 그 바다, 다시 (580)
- 내일 날씨가 맑다면 (580)
- S 앤 더 어서리티 (S and the Authority) (580)
리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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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ㅠㅠㅠ외전이 없다니 아ㅠ 비오는 날마다 한번씩 읽는데 그냥 너무 좋아요…
ase***2023.05.07단편 안념그대 엄청좋아해서 작가님 삼사년 존버하다 수색해서 작가님 찾아냈는데 1귄까지는 그래 모가나오겄지 그 절절한 감정선 예열중이겄지 했는데 피시식 꺼지는 느낌? 그래도작가님꺼 신간알림설정해놨음.
won***2022.04.04외전을 주시오!!!
o3o***2022.02.01한겨울 해 없는 스산한 날의 냉랭한 느낌인데 그렇다고 쌈빡하게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이를 다 고려하는 서술까지 있는데 그 서술이 극적이지 않고, 강조점 없이 담담해서 그 무게를 독자가 찾아내야함ㅡ이부분이 일차적으로 호불호 갈리고, 보통은 서로 사랑을 하던, 헤어지던, 아니면 갈팡질팡하더라도 (비록 나중에 변할지라도) 감정은 어느정도 결말지은 다음 행동이 이루어지는데 이 책에서는 확실하게 결말을 짓지않는 경우가 더 많아서ㅡ이부분 못참으면 보기 힘들구요 결말을 짓지 않는다는게 어떤의미로는 현실성이 더해지는지라 저는 좋았어요 감정과 감각에 대한 구분을 하는것도 좋았구요 초반 이것은 키잡인가, 역키잡인가ㅡ도윤이가 키워서 잡아먹는거 아닌가? 라며 가볍게 보다가 저런 상상을 한 내가 잘못했다며 빠져들었음요
bra***2020.01.02다읽었는데 읽다만 느낌 외전도 쓰다만 느낌 두사람의 감정선에 따라가질 못하겠어요
kyu***2020.01.02음..일단 전체적인 스토리는 흥미로운데 그 안에 세부적인 묘사는 좀 가독성이 떨어져요 뭐라고 막 설명하는데 뭔 말인지 싶고 이게 어떤 감정에서 나오는 묘사인지 노이해..... 달달한 외전이 잇엇으면 별 하나를 더 넣엇겟는데...
suj***2019.12.30엄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가 다 있는데 미묘합니다
zla***2019.12.27결핍이 있는 사람들(아버지의 부재속에서 자란 주인공들)이 서로를 붙들어주며 사랑하는, 주인공(수)의 심리묘사가 담백하게 나타난 좋은 소설입니다. 주인공들이 미인이지만 저세상 인물들은 아닌 묘사가 현실성 있게 다가오며, 의외로 크고 작은 여성 캐릭터들이 따뜻하고 멋지게 나오는 꽤 괜찮은 비엘 소설입니다. 저는 금방 집중해서 잘 읽었습니다.
hel***2019.12.26미리보기까지가..재밌는걸로....
0ra***2019.12.26꺅 리넌❤️ 도윤지헌 알콩달콩 보고팠어요 외전 기대 돼요 흐엉❤️
rnn***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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