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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상세페이지

폭풍우 치는 밤에

  • 관심 171
피아체 출판
총 5권
소장
단권
판매가
2,000 ~ 4,000원
전권
정가
14,500원
판매가
14,5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1.06.0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8001557
ECN
-
소장하기
  • 0 0원

  • 폭풍우 치는 밤에 (AU 외전)
    폭풍우 치는 밤에 (AU 외전)
    • 등록일 2022.03.15.
    • 글자수 약 6.3만 자
    • 2,000

  • 폭풍우 치는 밤에 4권 (완결)
    폭풍우 치는 밤에 4권 (완결)
    • 등록일 2021.06.02.
    • 글자수 약 13.1만 자
    • 4,000

  • 폭풍우 치는 밤에 3권
    폭풍우 치는 밤에 3권
    • 등록일 2021.06.02.
    • 글자수 약 8.9만 자
    • 2,500

  • 폭풍우 치는 밤에 2권
    폭풍우 치는 밤에 2권
    • 등록일 2021.06.02.
    • 글자수 약 11.1만 자
    • 3,500

  • 폭풍우 치는 밤에 1권
    폭풍우 치는 밤에 1권
    • 등록일 2022.03.17.
    • 글자수 약 8.8만 자
    •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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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18C 잉글랜드, 역사/시대물
* 작품 키워드: #서양풍 #오해/착각 #재회물 #왕족/귀족 #원나잇 #계약관계 #공시점 #애절물
* 체사레 데 메디치(공):
피렌체 교황의 조카이자 메디치 무역 상단의 주인. 휴전 협정을 위해 대사 자격으로 잉글랜드에 오게 되었다. 금발에 장신, 세련된 스타일의 미남이지만 성격이 영 좋지 않다.
#능글공 #헤테로공 #자각늦공 #금발공 #재벌공 #귀족공 #순정공 #흑화공 #수절공 #아가리복수공 #얼빠공
* 조슈아 제임스 스튜어트(수):
제임스 3세. 호리호리한 체격에 붉은 고수머리를 한 미인. 왕자 시절 남색가란 사실을 들켜 수도원에 갇혀 지냈다. 아버지와 형들이 모두 죽으며 경험도, 능력도, 지지자도 없는 상태로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황제수 #미인수 #적발수 #후회수 #계략수 #입덕부정수 #무뚝뚝/까칠수 #자낮수 #상처수 #무모증수
* 이럴 때 보세요: 수에게 푹 빠졌던 공이 배신당하는 오해/착각물을 보고 싶다면, 수를 너무나 사랑하던 공이 재회 후 수를 차갑게 대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면, 공의 시점으로 절세미인수를 감상하고 싶다면, 공을 이용할 생각으로 접근한 수가 결국 공을 사랑하게 되는 것을 보고 싶다면
* 공감 글귀: “내 아내한테 당신 같은 창부가 준 목걸이를 걸어 주라는 말이야?”
폭풍우 치는 밤에

작품 정보

“나한테 키스해. 그러면 사과하겠어.”

휴전과 전쟁 배상금 문제를 논하기 위해 적국 잉글랜드에 온 피렌체 귀족, 체사레 데 메디치.
그는 잉글랜드의 연회에서 술에 취해 자신을 제 정부로 착각한 잉글랜드 왕 제임스 3세와 우연히 잠자리를 갖게 된다. 체사레는 그 잠자리에 대단히 만족한 나머지 다시 한번 왕에게 접근해보려 하지만, 왕은 그날 밤 일은 술에 취해 저지른 실수였다는 말을 하며 체사레를 노골적으로 피한다.
그 후 그들 간에는 데면데면한 관계가 이어진다. 그러나 휴전과 배상금 협정이 벌어지던 날, 잉글랜드 왕은 체사레를 비밀리에 불러 자신의 정부가 되어 달라는 제안을 하는데…….

* * *

“도와주겠다고?”
“그래, 말만 하라니까.”
“……얼마나?”

그는 그렇게 속삭이며 나를 향해 돌아누웠다. 어두운 곳에 있어 동공이 커진 청동색 눈이 탐색하듯 내 얼굴을 살폈다. 낯설게까지 느껴지는 나지막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얼마나 도와줄 수 있는데……?”

조는 손을 뻗어 내 머리카락을 손가락에 감고 몇 번 빙글빙글 돌리더니 내 뺨을 은근하게 어루만졌다. 얼굴이 가까워지며 입술이 닿을락말락했다. 그의 허리를 껴안은 내 팔에는 자연히 힘이 잔뜩 들어갔다. 그대로 입을 맞추려던 순간 그가 고개를 살짝 뒤로 빼냈다. 정신을 못 차리는 나를 향해 조가 시큰둥한 얼굴로 덧붙였다.

“당신이 아무리 부자라도 그 배상금은 못 내줄 거 아냐?”
“……왜 못 내? 낼 수 있어. 전부 다 내줄 수 있어.”

* * *

“……그게, 그렇게 중요해?”
“…….”
“내가 그 여자한테 사과해서, 그 여자 기분을 풀어 주는 게……. 그 여자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 게 당신한테 그렇게 중요해?”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애써 말라붙은 것처럼 느껴지는 입술을 깨물었다.
저 말에 비교의 대상이 생략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서러워하는데, 그것보다 그 여자 기분을 풀어 주는 게 더 중요하냐는 말이겠지. 나보다 그 여자가 더 중요하느냐……, 그런 뜻으로 한 말이겠지.
하, 참.
심기가 뒤틀렸다. 이 사람은 아직도 날 예전의 그 등신 같은 놈으로 아나.
나는 지그시 소매 속으로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 서러워 보이는 하얀 얼굴을 마주 노려보며 냉정하게 대답했다.

“그래요.”
“…….”
“제겐 중요한 일입니다.”

조는 한동안 고개를 돌린 채 죄 없는 커튼만을 노려보았다. 대꾸는 오래도록 들려오지 않았다. 아니, 하지 않았다기보다도 못 한 것처럼 보였다. 꽤 시간이 흐른 후에야 그는 홱 소리 나게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꽉 잠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냥은 못 해 주겠어. 나한테 키스해. 그러면 사과하겠어.”

작가 프로필

몰린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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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소설을 쓰는 몰린07입니다. 감정이 섬세하고, 따뜻하면서 풋풋한 이야기들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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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7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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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밌다……… 소개글만 보고 공이 그냥 순진하고 맹목적인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정반대 성격이라 더 재밌었음. 문체가 너무 가볍다는 불호리뷰도 다 맞는 말이지만 전 몰린님 글 특징이라 생각해서 안 거슬렸어요 되게 일기마냥 구구절절한 1인칭인데 적응되면 매력있고 웃기더라고요

    trs***
    2025.04.12
  • 쏙을 정말 재밌게 봐서 이것도 구매했어요 이 작품도 너무 재밌는데 외전이 돈 아까워서 별 하나 뺐어요 애 낳는 건 로설에 많은데 굳이 벨에서까지 보고 싶진 않네요 좀 징그러워요

    sun***
    2025.03.11
  • 차라리 수 시점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공의 속을 1인칭 시점으로 구구절절 들으니깐 수가 잘못했는데도 뭔가 공이 자꾸 짜치는 느낌 공은 끝까지 거짓부렁하고 수는 걍 남미새 그자체.. 왕같지도 않고 수치심도 없나...

    din***
    2025.03.05
  • 아름다운 로맨스였어요

    shw***
    2025.02.04
  • 마크다운 최고의 선택

    dam***
    2025.01.11
  • 키워드와는 달리 내용이 가볍네요. 시대고증도 안되있어서 차라리 역사적 인물 이름을 쓰지 않고 가상시대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4권부터 외전은 덮었습니다.1권만 읽어보고 취향이시면 달리세요

    ina***
    2025.01.06
  • 진짜 개재밌어요... 후회수 맛집 간 쓸개 다 빼주는 공에게 점점 스며드는 수 조합이 너무 좋아요 왕권 약한 시기의 어린 미인수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보면 수의 힘이 약한 것도 그닥 거슬리지 않았고요 애초에 둘의 관계 설정을 위한 소설적 장치일 뿐이니까.. 그냥 체사레한테 홀라당 잡아먹히는 조가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저는 클리셰라도 그걸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은 제가 좋아하는 클리셰를 정직하게 빚어냈고, 작가님 필력도 좋았고, 공수 설정과 중간중간 채워진 사건들도 모두 흥미로웠으니 별점 5점을 드릴 수밖에요 능력수 강수 좋아하시는 분들 취향과는 많이 다를 것 같고, 솔로포투 좋아하신 분들은 저처럼 재밌게 읽으실 겁니다222

    pec***
    2024.12.29
  • 배경에서 시대물 느낌은 나지만 사실상 감정선 위주의 로코에 가깝다. 약간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4권은….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음. 공도 수도 좀 망가지고 너무 과잉/난잡해진 느낌. 하지만 흔치 않은 공시점에 시대물, 1~2권 공의 입덕부정은 귀여웠어서 별은 하나만 뺌. 후회수/입덕부정수 키워드지만 초반부엔 입덕부정공에 가까워서 미인수 선호+수편애하시는 분들은 중반부까진 만족하실 듯. 사실상 후반부에 가서도 상대를 더 사랑하는 건 공 같음. 수가 경국지색 수준의 미인수로 나오기도 하고…. 가볍게 술술 읽히긴 했지만 필력이 엄청나다는 말엔 동의하기 힘들다.

    ssd***
    2024.12.21
  • YY3H-55K6-4JNF-M2SA-X6TK 1권쿠폰입니다~보실분 쓰세요 다른분들을 위해 사용 후 댓글 부탁드립니다 (꿀잼임)

    tls***
    2024.12.14
  • 음… 1.2권까진 재미있게 봤어요 흔치않은 공시점 소설이라 흥미도 있었구요 근데 점점 재미가 없어지면서 …. 수가 너무 무승하고 답답하고 마지막권까지 꾸역꾸역 읽었는데 그다지 기억에 남는건 없네요 ;;;;

    pin***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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