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8.2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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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약개그 #구원 #치유 #피폐 #달달 #대형견공 #짝사랑공 #체지방6%공 #조금모자라지만착한공 #이씨집안의자랑대한민국0.01퍼센트의기적상급가이드공 #까칠수 #공이한심스럽수
* 이수오(공): 195cm 93kg, 가벼운 연애 지향, 인생을 대충대충 재미있게 살고 싶은데 뜻하지 않게 가시가 잔뜩 돋아난 쌔끈한 미인에게 반해버렸다. 언젠가 리셋이 저를 기억해 줄 거란 희망을 품는다.
* 리셋/김선한(수): 181cm 75kg, 저를 향한 흥미 어린 시선이 미치도록 싫다. 아니, 사실 무섭다. 타인을 향한 가시가 이상하게도 이수오에게만 사그라든다. 한 달에 한 번 머릿속을 비우는 이 삶이 너무나도 외롭다.
* 이럴 때 보세요: 비밀이 많은 까칠한 수와 뭐든지 ‘너무 좋다…….’를 외치며 져 주는 공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반복된 망각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작품 정보
기밀 유지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자신의 기억을 지워야 하는 에스퍼 ‘리셋’. 그것을 빌미로 전속 가이드에게 학대를 당해 왔지만, 기억을 지운 그는 기묘한 위화감만을 느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리셋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덩치 큰 가이드 이수오를 만나게 된다. 리셋은 이수오의 따뜻함에 끌리지만, 그에 대한 기억도 지워질 거라는 사실 때문에 밀어낸다.
한편, 능력자를 관리하는 중앙 센터에서는 리셋과 관련된 비밀을 숨기기 위해 이수오를 해할 음모를 꾸미고, 그것으로 인해 도리어 거대한 비밀의 꼬리를 드러내는데…….
***
“만약에 내가 널 잊는다면. 아니, 잊게 되겠지만 그걸 들고 찾아와 줘. 그걸 내밀면 다음 달의 나는 절대로 네 말을 의심하지 않을 테니까. 그거 들고 와서, 네가 날 구했다고 알려 줘야 해. 왜냐면 나는…….”
리셋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다 결심한 듯 다소 빠르게 털어놓았다. 어딘가 서글픈 어조였다.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을 잊어버리고 마니까.”
***
“수오야.”
목이 메어 목소리가 꽉 막힌 듯 울렸다. 제 것이 아닌 듯 생경한 목소리로 리셋은 속삭였다.
“이번만……. 이번만 용서하는 거야. 다음에는 그러면 안 돼. 다시는 그러면 안 돼.”
“……뭘 용서해?”
“지워질 거야. 나한테 했던……. 나 슬프게 한 거 다 지워질 거야. 그러니까 다 잊어.”
“뭘 잊어? 너 왜 이래?”
커다랗고 맑은 눈에 가득한 것은 자신을 향한 걱정뿐이었다. 모든 것을 알아차린 지금도 거짓말하는 이수오를 리셋은 용서할 수 없었다.
“너는 내 미래였어, 수오야. 내가 한 번도 꿈꿔 본 적 없었던 미래.”
눈물이 가득 차오르고 떨어지기를 반복하다 심장이 차라리 쪼개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떠올릴 즈음, 리셋은 입을 열었다.
“리셋.”
작가
블로그: https://blog.naver.com/acastleinruins
- 도둑질 (잔허)
- 비역질 (잔허)
- 다락방의 아이 (잔허)
- 리셋, 거스르다 (잔허)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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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의 순한맛! 이라고 느끼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선한이와 수오의 일상이야기를 더 보고 싶네요
cin***2023.06.10전권구매 재구매 방지용~키워드 취향임
you***2022.09.18다 재밌었는데,, 공수 둘의 tmi 대사가 젤 재미 없었구 중간중간 감동을 주는 포인트들이 있어 울컥하는 부분이 꽤 있다는게 의외롭고 가장 좋았어요. 공 가볍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 가벼운 내용들은 나오지 않았고 수 굴림도 묘사없이 단조로운 한두줄 설명으로 끝나서 힘들지 않았습니다. 수가 s급 에스퍼로 나오긴 하지만 육체적으로 강하지 못하고 큰 능력이 없어보여 강수의 매력은 찾지 못해서 좀 아쉬웠어요.
cha***2022.08.29ㅠㅠ 허엉 사실 수오가 너무 귀여워서 내내 분위기 메이커 였는데 갈수록 더 좋아졌어요 선한이듀 ㅠㅠㅠㅠ 꽃길만 잇는거 너무 좋읍니다 외전 한 100권 더 보고싶어요
ann***2022.08.29전작 팬이여서 1권이 극혐임에도 불구하고 2권 구매했는데..상황이 수한테 너무 가혹해요ㅠㅠ 이런 가스라이팅은 또 처음이라 신선하기는 한데..필력이나 캐릭터 설정 등은 믿고 읽을 수 있습니다만...계속 읽어야할지 너무 고민되네요
dye***2022.08.28-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hoh***2022.08.25
전작 재밌게 봐서 바로 1권 호롭 보고 뒤에 넘 궁금해서 담권 지르러 갑니다. 지금 쿠폰도 뭣도 없지만 일단ㄱㄱ 앞에 진짜 기분나쁜 이물질들땜에 열받아서 빨리 뒤에 둘이 사건해결하고 행복해지는걸 봐야겠어요~ 읽고 다시 리뷰남길게요------전권완독------- 쉬지도 못하고 4권까지 내리 달렸어요~ 진짜 감동ㅜㅜ 사실 속속들이 따지고 들면 허술한 부분들도 있겠지만 사이다도 있고 달달한것도 있고 작가님 필력이 좋으셔서 전 전작보다 더 재밌게 잘봤어요
min***2022.08.24아...글은 잘쓰시는데...1권 내내 가스라이팅...전개 속도 조금만 더 높여주시지...그냥 하차할게요
mea***2022.08.24전작은 전권 구입해두고 아직 다 못읽었어요. 그러나 작가님 문체가 워낙에 제 스타일이라 그래도 다시금 기웃기웃 중. 게다가 취저인 가이드 물. 일단 5개 찍고 비엘 처돌이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요.
ksh***2022.08.24전작의 열렬한 팬입니다!!!! 출근전 신간알림보고 구매했어요. 오늘은 반차쓸랍니다~♡♡♡
sin***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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