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8.01 출간
- EPUB
- 약 10.2만 자
- 1.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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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키워드 : 잔잔물, 시리어스물, 힐링물, 성장물, 첫사랑, 공시점, 단행본
* 심효원(공, 183cm) : 재훈을 만난 후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재훈을 사랑하면서도 사회의 시선이 두려워 몸을 사린다. 이로 인해 결국 재훈과 헤어지게 되지만 이별을 계기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 서우민(수, 175cm) : 보수적인 학계에서 강사로 재직 중. 자신의 성향을 숨기는 클로짓 게이. 처음 본 사이인데도 스스럼없이 제 성향을 밝히는 효원을 만나 뜻밖의 동행을 시작한다.
* 정재훈(서브수, 166cm) : 게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 천재 예술가. 효원을 사랑하기에 상처 입으면서도 이별을 선택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효원을 떠나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을 선택한다.
이럴 때 보세요 : 후회와 상처로 얼룩진 시간을 넘어 서로를 보듬고 성장하는 공과 수를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헤어진다는 건 그런 거잖아. 그리워할 자격이 박탈된 것.
작품 정보
효원은 12년을 사귀다 헤어진 연인, 재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두의 우려를 등지고 부산행 완행열차를 탄다. 한적한 열차 안. 승객은 저뿐인가 싶어 머쓱함도 잠시. 맨 앞줄, 어슴푸레한 새벽빛을 받으며 책을 읽고 있는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
<헤어지기 위한 104가지 방법> 효원은 무심코 하얀 표지 위에 큼지막하게 적힌 글자를 읽는다. 남자는 그 소리에 화들짝 놀라 효원을 돌아본다.
각자의 이별을 가슴에 품은 채 남자와 효원은 종점인 부산으로 향한다.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을까.
-……왜 전화했어?
“……볼 수 있어?”
-……왜?
“그냥.”
-휴대폰은 안 꺼질 것 같아?
“한…… 43% 정도 충전했어.”
여전히 내 휴대폰은 좌석 아래 콘센트와 충전기 선으로 연결된 상태였다.
-그럼, 내가 문자로 주소 보낼게. 호텔로 와.
우민이 부산에서 1박을 한다는 사실이 떠올라 연락하고도, ‘호텔’이라는 말에서 미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뭐 필요한 거 있어?”
-올 때 술이랑 안주 좀 사 와.
“응, 알았어. 저…… 뭐, 특별히 좋아하는 거 있어?”
-가리는 거 없어. 적당히 사 오면 돼.
“응.”
나는 통화를 끝내고 일인용 소파에 몸을 파묻었다. 완전히 충전을 다 하고 나갈 생각이었다. 물론 호텔에서도 휴대폰 충전은 가능하겠지만, 언제 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더 이상 시달리고 싶지 않았다.
오늘 같은 날, 만난 지 고작 하루밖에 되지 않은 우민에게 전화를 건 것은 분명 우발적인 선택이었다.
리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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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고 차분한 글이었어요 퀴어문학같다는 이야기도 뭔지는 알겠는데 그만큼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답달까 멋진 글이었습니다
lan***2024.09.11이야기가 좀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둘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네요 수가 질투하는 게 너무나 사랑스러웠어요 ㅎㅎ
kwo***2024.03.03잔잔하고 따뜻해요 퀴어문학 같다는 말 너무 공감합니다. 결코 가벼운 글이 아니에요 단권인데 장편소설 읽은 기분..? 저한텐 감정소모가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재탕은 못할 거 같지만 외전이 나오면 꼭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khj***2023.08.05순남이 보고 믿고 구매했는데 이번 작품은 너무 퀴어문학 느낌이라 힘드네요..
pyr***2023.08.04오탈자 수정 요청! 이북이기때문에 몇 페이지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본문 내 검색으로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50%쯤에 "게들한테는 내가 쓰레기일 거잖아."로 적혀있습니다. 걔들이 게들로 적혀있어요 (게들도 맞대요 작가님 죄송해요!) 한 80% 정도쯤에 "고개를 드니 재훈은 민망한 듯 입술을 삐죽이고 있었다." 이거 우민이인데 재훈으로 적혀있어요~ 감상평 공이랑 서브수 서사가 꽤 진하네요. 이런 거 좋아요 ㅎㅎ 이 작품의 주인공은 효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효원이가 재훈과 오랫동안 사랑을 했고 재훈이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연인인 우민이를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신 것 같아요. 그런데 마지막 부분이 저는 진짜.. 우민이가 마음이 넓다는 생각을 했어요 ㅋㅋㅋ 진짜 뭔... 효원이가 그림에 대한 감상이나 의미를 우민이한테 좀 풀어서 얘기해줬으면 어땠을까 싶고 진짜 우민이는 성격이 좋네요.....
1se***2023.08.03문학작품 읽는 느낌이었어요. 씬 많은 문학작품 ㅎㅎㅎ 요즘 BL에서 열등감 같은 내용 없는데, 할미는 소싯적 BL이 소록소록 떠올라 좋았답니다. 기차 자주 타는데 이런 로맨스는 겪은 적 없음.ㅎㅎㅎ 독기 빼는 잔잔물로 추천합니다.
woo***2023.08.01오늘부터 휴가여서 기웃기웃하다가 읽었는데, 제대로 북캉스한 기분입니다. 잔잔하고, 여운이 남아서 좋았어요. 간혹 리뷰마다 리디 별테 얘기를 보긴 했는데, 여기도 있나 보네요. 참...
seo***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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