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8.2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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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청게 #캠게 #친구>연인, #스릴러, #첫사랑, #일공일수, #미남공, #미남수, #집착공, #단행본, #절륜공, #계략공, #계략수, #도망수, #헤테로공, #헤테로수, #쌍방계략, #쌍방구원, #도청, #3인칭시점, #수시점 #공시점 #대학생
* 공 : 차지호(19->24) - 얼굴, 머리, 성격, 집안까지. 완벽을 두르고 태어난 듯한 차지호. 자신이 지닌 비밀을 지키기 위한 버거운 시간을 견디느라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다. 그런 그가 공고히 만들어 낸 완벽의 세계 안에 이준영이 침입한다. 굳이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이미 저를 알고 있는 듯한 준영에게 운명을 느낀다. 그가 자신을 도청하고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모른 채로.
* 수 : 이준영(19->24) - 살아남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이준영. 가난하고 불행했던 과거를 벗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발버둥친다. 살아남기 위해선 눈치도 빨라야했고 거짓말도 잘해야 했다. 그는 쥐고 있는 것이 거짓이라도 무엇이든 진짜처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자랐다. 고등학교 입학 후 일련의 사건으로 차지호를 도청해 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넘기라는 의뢰를 받는다. 처음엔 돈 때문에, 다음엔 차지호에 대한 호감 때문에, 그 다음엔 차지호를 향한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한다. 이준영에게 차지호는 거짓을 고하고 싶지 않은 유일한 상대이기에.
* 이럴 때 보세요: 의심으로 시작된 관계가 사랑으로 변하는 과정이 보고 싶을 때, 속고 속이는 계략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상처 입은 두 사람이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언뜻언뜻 보이는 차지호의 입술이, 주저 않는 시선이, 꿰뚫어 보는 것 같은 눈동자가 준영을 옭아맸다. 도망가지도, 벗어나지도 못하게.
작품 정보
* * *
이준영은 잘 숨을 줄 알았다. 부모가 죽고 생이 위태로워져도 완벽히 숨어 기어코 살아남았다. 그날 전 까지는.
“차지호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려줬으면 하는데.”
단 한 번의 실수로 맡은 단 하나의 의뢰. 고등학생 준영 앞에 놓인 다섯 개의 도청기.
살아남기 위해 시작한 도청은 기어코 차지호가 숨긴 비밀과 맞닿게 되는데...
차지호의 비밀을 찾아낸 이준영이 망설인다. 그를 쉬이 무너뜨리지 못하는 준영의 생이 통째로 흔들린다.
나는 이미 너를 사랑하고 있으므로.
“이제야 좀 쳐다봐 주네?”
차지호의 손에 들린 라이터가 그의 엄지를 따라 불을 뿜다 멈추기를 반복한다.
“학교에서 미쳤냐고. 여기 기숙사 앞이거든.”
“관심 받고 싶나 봐. 나.”
차지호는 입을 벌린다. 그가 물고 있던 담배가 힘없이 땅으로 떨어진다.
“끊었어.”
차지호가 보란 듯이 주머니에서 담배와 라이터를 꺼냈다. 가로등 옆 쓰레기통으로 뜯지 않은 담뱃갑과 라이터가 쏟아져 내렸다.
“누가 담배 냄새 싫다고 해서.”
차지호답지 않았다. 뭐랄까, 이건….
얼이 빠진 눈으로 차지호를 응시하는 준영의 손엔 여전히 도청기 상자가 들려 있었다.
“뭘 그렇게 소중하게 들고 있어?”
넋 놓고 차지호의 웃는 낯을 보던 준영이 무슨 소리지? 하는 눈으로 지호를 보았다. 차지호가 손가락으로 도청기 상자를 톡, 톡 친다.
순간 준영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언뜻 무선 이어폰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자 안엔 두 개의 도청기가 들어 있다.
눈앞의 남자는 그 상자가 자신을 소리 없이 찌르는 것도 모르고 연신 미소다.
숨길 수 없는 사람에게 절대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준영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빳빳한 박스가 악력을 이기지 못하고 구겨진다. 구겨질수록 박스는 준영에게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몰랐다.
살아야 해서, 살아남아야 해서.
박스 속 죄는 준영의 숙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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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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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호!!!!!! .. 미친놈(positive)
gyu***2025.01.10설정이 너무 촘촘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차기작을 기다립니다 흑흑
yse***2025.01.02작가님 ^^ 다음 작품 기다릴께요~~＼(^-^)／
hob***2024.07.11댓글에 외전 얘기 많아서 엄청 긴장했는데 본편만 볼 수는 또 없잖아요ㅠㅠㅠ 외전 시작하는데 au인가 다시 확인했어요.. 그래도 전 좋았습니디
nev***2024.03.01-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hap***2023.11.07
외전에 아니 굳이 왜?
alk***2023.09.2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dry***2023.09.15
와 진짜 너무 재밋어요 주인수가 1인칭 화자인거 엥간하게 잘 쓰는 거 아님 별론데 왜 #스릴러 가 붙는지 알겠어요 청게에서 이런 느낌을 받다니. 몰입감 최고조네요
san***2023.09.03-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ehs***2023.08.31
1권까지는 진짜 스토리 텐션 정말 최고였는데 2권으로 가면서 그냥 평범한 캠퍼스물로 변하면서 루즈해졌어요
zuk***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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