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분야: 차원이동 시대물 * 작품 키워드: 이세계빙의물/동서양통합세계관/냉혈황제공/무자각절륜공/무심츤데레집착공/몸정>맘정/남자후궁수/폐하바라기수/밤일로황제꼬신수/진성얼빠수/궁중암투물에서할리킹까지/전생환생/코믹개그
* 공: 이안 알브레히트 알브레히트 제국의 황제. 황위 계승권을 가진 형제들을 몰살하고 황위에 오를 정도로 냉혈무도한 성격. 알브레히트 황족 특유의 반짝이는 은발과 시린 은청안을 지녔으며 미모가 빼어나다. 황제 즉위 직후 정복 전쟁을 벌여 대륙을 제패할 정도로 무력도 수완도 뛰어난 계략가. 전쟁 이후 속국과 혼인 관계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화친의 증거로 삼기 위해 각 속국에서 후궁을 맞았지만 성생활은 담백하고 건조한 편. 남색은 시도해 본 적도 없다. 후궁으로 새로 온 해원과 우발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겪어 보지 못한 육탄공세와 쾌락에 충격을 받는 동시에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다. ‘어리석은 놈. 정녕 죽고 싶은가 보구나.’
* 수: 성해원 타고난 해맑음으로 몸을 파는 현실에도 그럭저럭 적응해 살던 중 불의의 사고 후 깨어나 보니 다른 세계였다. 이세계 성주의 막내아들이 되어 편한 삶을 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잠시. 제가 전쟁광 황제의 후궁(겸 인질)이 되어야 한단다. 입궁하자마자 얼빠인 제 이상향 그 자체인 황제 폐하에게 반하고, 본능대로 몸으로 돌진한다. 그 후로도 ‘폐하, 너무너무 좋아!’ 모드로 직진하며 황제에게 여러모로 충격적인 세계를 열어 주게 된다. ‘하, 너무 먹음직…… 아니, 멋있어.’
* 공감 글귀: 수년간 갈고닦은 업소남의 혀 놀림은 이안에게 처음 겪는 강렬한 쾌감을 주었다. 그래서 이안은 당장 밀쳐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굳어, 해원이 하는 짓을 당하고만 있었다.
* 이럴 때 보세요: 아래쪽 본능과 욕망에 충실한 남자 후궁이 아름답고 냉철한 황제 폐하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삭삭 발라 냠냠 맛있게 먹는 해피엔딩을 이루는 쾌거가 보고 싶을 때
이세계 황제의 마흔두번째 후궁이 되었다
작품 정보
몸을 팔아 사는 시궁창 같은 삶이지만 나름 밝고 유쾌하게 살던 해원은, 어느 날 퇴근길에 차에 치여 정신을 잃고 만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땐 남창이 아닌 어느 귀족가의 귀한 아드님이 되어 있었다!
이세계로 빙의고 뭐고 모르겠고, 앞으로 내 인생 개꿀이라는 생각에 기뻐한 것도 잠시.
모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제국의 명에 의해 해원이 형과 누나를 대신해 볼모 겸 후궁이 되어 황제에게로 향한다.
그리고 드디어 황제인 이안을 알현하게 된 날 밤,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해원이 문으로 들어오는 황제, 이안 알브레히트를 보며 입을 쩍 벌렸다.
으헉! 존잘남이 내 눈앞에!
술도 취했겠다, 완벽한 이상형이 눈앞에 있으니 해원은 전직(?)을 살려 황제를 덮쳐버린다.
문제는 이안 역시 해원의 과감하고 대담한 테크닉에 인생 최고의 쾌감을 맛보고 그에게 감겨버린 것.
아름답고 냉철한 황제를 몸으로 녹인 남자 후궁의 색기발랄한 황궁 생활, 이제 시작합니다!
* 본문발췌
“흐아아…… 아……! 앙……!”
신음 소리는 해원의 방에 가까워질수록 커졌다.
그리고 며칠간 머리를 맴돌던 남자의 낮고 천박한 신음이라는 것을 알아챈 이안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하, 저속하게 굴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아무한테나 다리를 벌리는 음탕한 놈이었군.
황제의 것이 된다는 의미도 모르는 어리석은 놈. 정녕 죽고 싶은가 보구나.
이안이 분노로 눈을 번뜩였다.
사실 후궁이 불륜을 저지르는 것은 아주 큰 중죄였다.
비록 해원은 남자여서 임신할 일은 없지만, 여성일 경우 불륜으로 생긴 아이를 낳아 황자의 자격으로 황위까지 오를 수 있으므로 후궁의 불륜은 역모죄로 여겨졌다.
들킬 시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죽거나 노비로 팔려 갈 정도의 중죄인 것이다.
이안이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며 해원의 방문을 열었다.
드르륵.
“……?!”
하지만 이안의 눈앞에 펼쳐진 장면은 예상과 달랐다.
어떤 겁대가리 없는 놈과 알몸으로 엉켜있을 줄 알았던 해원은 혼자였다.
다만, 아래로 무언가를 받아들이고 있기는 했다.
“히아아……아?”
오늘도 신나게 꼬목을 잡고 흔들던 해원이 갑자기 열린 문에 놀라 손을 멈추고 굳었다. 무릎을 꿇고 엎드려 엉덩이를 높이 세운 자세로.
심지어 엉덩이가 문 쪽을 향하고 있어 꼬목을 집어삼키고 있는 해원의 엉덩이가 정면으로 이안을 맞이하는 형상이었다.
그 적나라한 모습을 본 이안 역시 제자리에 주춤 멈춰서 굳었다.
“무슨 짓을…… 하는 거냐?”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장면에 이안이 간신히 입을 열어 물었다.
“흐아? 지……짜? 진짜다! 꼬목 말고 꼬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