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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소년 애정기>를 보고 이 짧은 단편으로 이렇게??? 라는 감상과 대가리 뽀개지는 경험을 맛봐서 <그 섬에는 신이 갇혀있었다>로 왔다. 뭔가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는 촉이 왔달까? 그리고 감탄하며 보다가 결국엔 펑펑 울고 오열하며 책을 덮었다. 2권으로 나눠져 있지만 실상 단권 정도의 분량인데 1권은 도혁이 업보를 쌓고 재원은 살아남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냐에 집중한다면 2권은 그래서 그들을 어떻게 되는 가로 결말을 맺는다. 참 알차게도 담았다. 그들이 섬에서 함께한 시간은 2년. 작소에 쓰여있는 대로 도혁은 그 기간에 재원을 자신의 암컷으로 만든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구조인데... 나는 초반에 나오는 이 가해자(도혁)가 섬에 언제 흘러들어와 살게 됐는지, 얼마나 이 섬에 살았는지, 살아남기 위해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허성철.... 하...... 증오를 남기기 위해 살려둔 허성철과 그가 잊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적어 놓은 기록들로 그를 미워할 수 없게 됐다. 그냥 초반부터 그랬다. 거기다 피해자인 재원이 똑똑하고 영리하며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자아가 강한 녀석이고 도혁에게서 받은 치욕을 갚아주기 위해 칼을 가는 녀석이라 마음을 놓기도 했고. 또... 작품을 읽으면서 그들의 미래를 생각할 때 이상하게도 난 둘이 다 구조되거나, 둘 다 섬에 남거나, 재원이 도혁을 죽이고 혼자 남거나 구조되거나.... 어쨌거나 재원의 안전과 행복은 어떤 결말에 다다르건 이루어질 것 같은데 도혁의 미래엔 재원 없이 혼자만 행복해지는 상황이 안 그려지게 되더라. 그리고 나는 결국 너무도 흡족한 결말을 보고야 말았다. 완벽히 배부른 포식을 했달까. 시간이 흐를수록 둘 사이에 변화하는 감정선이 너무 좋았다. 특히나 어느 독자의 리뷰처럼 전형적인 스톡홀름 증후군이 될법한 소재를 도혁과 재원이 스스로 하는 선택으로 마무리 지어줘서 그 전형성을 개나 준 것도 너무 좋았다. 과연 길들여진 것은 누구였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하니까. 두 남자 중에 누구 하나 미워할 수 없는, 재원이 도혁에게 내린 형벌이 결국엔 사랑이라, 서로에게 신이 되어 준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 아름다웠다. 아, 그리고 피폐... 피폐하긴 피폐하지, 공이 수를 암컷으로 만드는데... -.- 그런데 이 작품은 그러한 피폐의 전형성도 파괴한다고 본다. 어디가 피폐인가? 나같은 쫄보가 신나서 봤는데, 이토록 아름다운데. ㅠㅠ 나는 순한(?) 것들의 순딩순딩 사랑이라고 보았다. 진짜루... (개인적 소견이니 참고하소서) 작가의 두 작품을 보고 나는 결정 내렸다. 뭘 쓰시든 본다고. 그러니 기다리고 있겠다. 얌전하게. 제발... 3년 후에나 글 주고 그러지만 말아주시길 ㅠㅠ 07. 14... 아!!! 갑자기 대가리를 때려 맞음. 불!!!!! 불을 훔쳐다 준 신! 프로메테우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엔 도혁이가, 2년 후에는 재원이가 신이 되어주는!!! 작가님이 의도하셨겠지요? 그걸 이제 알아 먹다. ㅠㅠ
작품자체는 ㄱㅊ게봣긴햇는데 뭔가 공 캐릭터가 후반에 완전히 바껴서 도파민이 좀 아쉬웠어요 약간 초반이 자극적인 독립영화 본 느낌? 나는 공포 오락영화보러왔는데
기대 안했는데 존잼
막권읽는데눈물이나더라구요..
외전 무조건 필요하네요 현실에서 도혁이가 미치게 질투하고 불안해 하는거 보고싶어요ㅎㅎ 2편 밖에 없어러 그런가 사건전개도 되게 빠르고 감정선도 저에겐 좀 빠른편이였어요 그래도 고구마 없이 하루만에 읽었어서 킬타용으로 읽었네요 작가님, 본편엔 도혁이 시점이 많지 않아서 도혁이의 마음이 그으렇게 크게 와닿진 않았습니다(물론 느껴졌지만 절절한 그런거 있쟈나요..! 진짜 찌인한 사랑과 집착..!) 외전엔 도혁이 시점으로 찐하게 말아주셨으면 조켔습니다
앞으로 누가 불 피우는거 알려달라고하면 나 사랑하냐고 물어봐야지
집착 순한맛이고 은근 현실성있어서 완결까지 매끄러움. 이 작가님 다음 신간 빨리 나오면 좋겠다 ㅠㅠㅠ
단편이지만 이게 사랑이 되네 하는 감정선 납득이 잘 되도록 잘 써져있어요 재미있습니다
평범한 20대 헤테로 남자가 협박에 의해 몸주고 결국 맘까지 주고... 처음엔 읽으면서 너무 전형적인 스톡홀름 증후군이라 불쾌할뻔했는데, 이게 마지막까지 불쾌하게 끝나지 않고 납득 되는 수준의 서사로 마무리가 되서 좋았어요. 수 혼자 받아들이고 공이랑 알콩달콩, 이게 아니라 독자 입장에서도 도혁이가 안쓰런 느낌이 들정도라 수의 선택이 이해가 되요.. 도혁이 후회하고 앞으로도 계속 형벌을 받으며 수를 신처럼 모시며 살길 바래요.
여운이 씨게 남네요. 둘 모두 앞으로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 특히 공이 너무 오랜 시간 외롭고 고통스러웠을 것 같아서 이제 신전에서 신과 함께 영원히 행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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