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4.0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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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쌍방 전남편, 미련후회가득 로맨스, 속내를알수없는공, 법보다주먹이가까운수
* 등장인물(공): 송지한, <불현듯>의 감독이자 명연의 전애인이자 전남편. 본래 말수가 적고 다정한 성격이었으나 재회 이후 주먹을 부르는 언행으로 명연을 자꾸 시험한다. 후회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어쩐지 명연과 헤어진 이후로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바뀌어 버렸다.
* 등장인물(수): 주명연, <불현듯>의 주연 배우이자 지한의 전애인이자 전남편. 지한과 헤어진 이후로 연기와 주먹질에 전념해 수상하게 펀치 실력이 좋은 연기파로 거듭났다. 송지한을 다시 만나면 먼지가 나도록 패 주겠다고 다짐하지만, 먼지를 떨쳐낼수록 드러나는 제 진심에 당황하고 만다.
* 이럴 때 보세요: 연애의 설렘, 결혼의 안정, 그리고 이혼의 빡침까지 복잡다단한 사랑의 맛을 모두 맛보고 싶으시다면
* 공감 글귀: “전남편한테도 호의를 베풀어요? 호의를 주체 못 하시네.”
작품 정보
좆되거나 덜 좆되거나!
차기작을 두고 고민하는 명연은 갈림길에 서 있다.
그러던 중,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 준 윤예영 작가에게서 <불현듯>이란 작품을 제안 받게 되는데…….
이 영화 정말로 모든 게 완벽하다.
대본 아래 쓰여 있는 전남편 이름만 빼면.
<불현듯> 만큼은 절대로 찍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감독을 만난 순간부터 굳은 결심도, 완전히 접었다고 생각했던 마음도 사정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싸우고 욕하고 울고불고 무시하고 애원하고,
모든 걸 다해도 서로를 다시 사랑하는 것만은 할 수 없었던 사이라도,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었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아니, 다시 시작해도 괜찮을까?
-
미닫이문에 손을 올린 명연은 연기를 시작하기 전 루틴대로 숨을 한 번 깊게 들이마셨다. 문밖으로 나서면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환하게 웃어야 했다.
「잠깐만요.」
기척을 알아챈 감독이 식당을 떠나려는 명연을 불러 세웠다. 명연은 눈만 돌린 채 감독을 흘겨보았다. 꽉 다물려 있던 입술이 조심스레 열렸다.
「주명연 배우, 혹시 코 수술했어요?」
「뭐?」
이게 무슨. 황당함에 입이 떡 벌어졌다. 코 수술을 했냐니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인지 짐작할 수조차 없었다. 명연은 다시 거꾸로 솟아오르는 피를 느끼며 눈꺼풀을 파르르 떨었다.
「……아니면 말고요. 수술하지 마세요.」
작가 프로필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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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작 이제 찾았어요. 감정선 너무 좋고.. 재회도 좋고. 좀 아쉬운 점이라면 공시점이 좀 부족해요. 하지만 너무 재밌게 봤고 또 이런작품 보고싶네요.
hde***2025.08.06불현듯이라는 단어가 둘의 관계를 만들었음
blb***2024.11.12유쾌한데 먹먹하고.. 좋았어요
eun***2024.09.12애매하네 재미없다고도 못하지만 또 완전 푹빠져 읽은건 아니라서ㅠ 다읽고 해피엔딩은 맞는데 속이 확풀어지는 그런건없음
tj2***2024.09.07과거 분량 너무 길고 현재 시점의 분량과 사건이 부족합니다 밸런스 측면에서 아쉽네요...
mis***2024.06.301권 초반에 ㅋㄷ에 빗대어 이상한 비유를 하더니 후회공이 후회하는게 겨우 3일 실화입니까?
sou***2024.05.011권에서 ㅈ됐다는 말과 ㅋㄷ어쩌구 하는 표현때메 덮어야하나...했는데요 좀 읽다보니 감정이입되면서 푹빠져서 읽었어요. 요즘 이렇게까지 이입해서 읽은책이 있나싶어요. 푹 빠져서 읽었어요.
bab***2024.02.29더도말고 덜도말고 진심 그 자체. 이 결말이야말로 명연과 지한이 바라왔던 엔딩이었을. 저는 너무 좋았어요. 외전으로 차기작 내용 보여주심 좋겠어요...
lem***2024.02.12극회피형공 짝사랑수 감정적을수 키워드 붙여주세요... 어떻게든 다 읽기는 했는데 마지막 그 일 없었으면 얘네는 영영 타인으로 남았을거에요. 휴... 이렇게까지 회피형인 공 오랜만에 봐서 좀 심란함...
kru***2024.02.10-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flz***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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