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6.2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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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회귀물 #레트로 #성장물
* 차지훈 (남 / 44세 / 20세 / 피부과 의사)
겨레와 24년째 비밀 연애 중. 잘난 얼굴과 사업수완으로 대외적으론 왜 싱글인지 모르겠는 완벽한 남자이지만 집안에선 겨레 한정 잔소리쟁이에 집착광공.
* 한겨레 (남 / 44세 / 20세 / 타투이스트)
지훈의 병원건물 지하에서 타투샵을 근근이 운영하고 있는 타투이스트. 잘나가는 재벌집 막내아들이었으나, 지훈과 함께하기 위해 모든 걸 버렸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보니 자신이 지훈에게 짐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후회가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너무 오래 만나 현실에 부딪힌 연인이 스무 살, 처음의 풋풋한 때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의아했다. 제가 아는 겨레는 스무 살 처음 봤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그는 혹시 다른 사람을 보고 온 게 아닐까.
작품 정보
피부과 의사 차지훈과 타투이스트 한겨레. 대학에서 만나 서로가 서로의 첫사랑인 두 사람은 지난 24년 동안 뜨겁게 사랑했고, 열렬히 미워했으며 이제는 서로가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마흔넷, 조금 지쳐 버린 지금이 되고 나서야 의문이 생겼다.
그때 너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내 인생이, 아니 우리의 인생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특히나 겨레는 가족까지 버려가며 지훈과 함께하는 삶을 택했지만, 꾸준한 성장세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지훈에 비해 자신은 너무 초라해진 것을 느낀다. 자신의 자격지심으로 인해 또 다시 다툼이 벌어지자 겨레는 홧김에 술을 찾아 오랫동안 보관해 온 뱀술을 열고, 그 안에서 독기를 가득 품은 채 빠져나갈 기회만 기다리고 있던 뱀이자 산신에게 물려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 무려 24년 전, 지훈을 처음 만난 스무 살로 돌아가 있었다.
[본문 발췌]
내 말에 지훈은 지친 표정을 지었다. 그 얼굴을 보자, 나는 이십 년을 되돌아온 것이 없었던 일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지훈은 젖살이 오른 스무 살의 얼굴 그대로인데, 그에게서 잔뜩 지쳐 버린 마흔 살의 차지훈이 보였다. 우리 두 사람 사이의 공기는 어느새 지독한 권태기를 겪던 마흔 살로 돌아가 있었다.
결국, 내가 문제인 건가.
“겨레야.”
지훈이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불렀다.
“응?”
“우린 안 헤어져.”
다정한 말투와는 다르게, 지훈의 눈빛은 어딘지 집착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작가 프로필
- 두 번씩이나 이 거지 같은 섬에 떨어지다니 (레이저리)
- 빌어먹는 자들 (레이저리)
- 빌어먹는 자들 (레이저리)
- 커버업(COVER-UP) (레이저리)
- 두 번씩이나 이 거지 같은 섬에 떨어지다니 (레이저리)
- 빌어먹는 자들(15세 개정판) (레이저리)
- 만두집에 만두를 사러 갔더니만 (레이저리)
- <빌어먹는 자들> 세트 (레이저리)
- <두 번씩이나 이 거지 같은 섬에 떨어지다니> 세트 (레이저리)
- 만두집에 만두를 사러 갔더니만 (레이저리)
리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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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요. 회귀물 중 최고. 내용도 탄탄하고 첫 권이 무료였는데 다 일고 소장했네요
jas***2025.04.301권 재미있어서 전권구매 했는데. 배가 산으로 감. 공.수시점 바뀌면서 바로 복붙처럼 읽은거 또 읽게하고 마흔도 안됐다고했는데 마흔이라고 하고 소개글에는 44세라고 써있고...휴 ...
law***2025.02.271권 보고 이렇게 미친존잼이 별점이 이렇다고? 했다가 2권보고...?.. .....3권보고 납득함. 1권은 5점이었는데 2권은 간신히 4점줘야되나 했다가 3권보곤 이거 재탕 안 하겠구나.. 했읍니다. 너무 좋았던 빌드업&캐디였는데, 20년연애바이브는 맛이 나다가 말고, 산신해결하는것도넘엉성.. 기승전결 마지막 결도 진짜 ... 1권에 수 병원에서 정신병 걸릴 것처럼 애절하고 좌절했던 공이 수 다시 만나서는 넘 담백해서 당황; 수를 위해 싫어도 사교적으로 변하고, 자신을 선택한 댓가로 버리게 된 모든 풍요를 조금이라도 채워주기 위해 분투하는 유일한 보호자, 가장, 가족, 연인인 공 캐디도 너무 좋고 .. 수는 말해 뭐해. 알콜중독자인 것까지 너무 귀여울정도로, 자책하고 비교 당하고, 짐되는 것마저 너무 사랑스러울정도로 넘넘 조왔눈데ㅠ 전개 때메 다 망함 ㅜ 흑 아까운 책이었음.
coc***2025.01.10-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pjy***2024.12.28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bee***2024.07.08
3권까지 봤는데 너무 갑자기 끝나요. 그전까지는 재미있어요.
kyo***2024.07.02-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222***2024.07.02
와! 이거 진짜 제목이 넘 가벼운 느낌이라 그렇지 진짜 L비중 꽉 채운 감성 마구 흔드는 벨이에요 회귀인데ㅜㅜ 정말 서로에 대한 마음이... 같은 사건에서의 서로 다른 관점 보여주지만 너무 겹치지않고 잘 엮어가서 지루하지않음 진짜 이 작가님 최애될 듯
coc***2024.07.01-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lal***2024.07.01
재밌게 잘 봤어요 수가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ㅎㅎ
los***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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