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6.0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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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그 상처들이 나를 얼마나 초라하게 만드는지도.
황제는 고작 그런 이유로 비수처럼 내리는 눈 속에서 황후를 내버렸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의 피가 묻은 검을 든 채로.
**
흩날리는 매서운 눈발.
하얗게 명멸되어가는 세상 속에 덩그러니 남겨진 로젤린은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살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 가족도, 친구도, 욕망도 남아 있지 않았으니.
차갑게 얼어붙는 몸을 눕혀 까만 하늘을 물들인 새하얀 눈을 구경했다.
고통스럽던 추위는 금방 무뎌졌다. 이렇게 얼어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던 그때.
“죽으라고 추방당한 주제에 이 눈밭이라도 모두 지배할 것처럼 누워 있다니.”
그 사내.
“그 목숨……. 당신이 버린다면 내가 기꺼이 주워서 도망가주지.”
적국의 대장군, 타몬 크라시스가,
“이제, 당신은 내 것이야, 황후.”
버려진 그녀를 훔쳐 달아났다.
작가 프로필
- 나를 탕녀라 부르던 당신들에게 (Lee Jihye)
- 트라이튼 (Lee Jihye)
- 황후를 훔친 이는 누구인가 (Lee Jihye)
- 황후를 훔친 이는 누구인가 (Lee Jihye)
- 트라이튼 (Lee Jihye)
- 나를 탕녀라 부르던 당신들에게 (15세 개정판) (Lee Jihye)
- 트라이튼(15세 개정판) (Lee Jihye)
- 화랑애사 (Lee Jihye)
- 그 모델의 사생활 (Lee Jihye)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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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있는 글. 재밌어요.
khn***2025.08.18찌질이 황제… 전부인 황후한테 너무 열등감느껴서 바보같음… 똘똘한 아샤, 절륜남 타몬 둘이 행복해져서 좋아요. 잼있게 읽었습니다
gom***2025.07.10초록집 1권 구매. 36-막화구매
bsj***2025.07.08리디4대서방을 5대서방으로 바꿔야할듯ㅋ 타몬도 포함시키자
sai***2025.07.08제가 좋아하는 설정 스타일이라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로젤린에게 감정이입해서 보았는데, 우리 여주 고생 많이 했지만 행복해져서 다행이어요~더구나 적국 남주 치명적 매력 굿굿^^
gip***2025.07.03이 이야기의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또 다른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cir***2025.07.03드디어 여주가 행복해지네요
ghk***2025.07.03개연성 짙은 전개와 깊이있는 감정선에 자연스레 몰입됐어요. 특별외전까지 용두용미라 만족스럽습니다.
rur***2025.07.03관계성 취향이고 캐릭터도 입체적이라 잘 읽었습니다!!
ecl***2025.07.03남주랑 여주 조합이 맘에 들어요 ㅎㅎ
cri***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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