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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고 (MAIGO) 상세페이지

마이고 (MAIGO)

  • 관심 2
B&M 출판
총 4권
소장
단권
판매가
4,000원
전권
정가
16,000원
판매가
16,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3.09.0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1560068
ECN
-
소장하기
  • 0 0원

  • 마이고 (MAIGO) 4권
    마이고 (MAIGO) 4권
    • 등록일 2013.09.16.
    • 글자수 약 18만 자
    • 4,000

  • 마이고 (MAIGO) 3권
    마이고 (MAIGO) 3권
    • 등록일 2013.09.16.
    • 글자수 약 18.2만 자
    • 4,000

  • 마이고 (MAIGO) 2권
    마이고 (MAIGO) 2권
    • 등록일 2013.09.16.
    • 글자수 약 17.8만 자
    • 4,000

  • 마이고 (MAIGO) 1권
    마이고 (MAIGO) 1권
    • 등록일 2013.09.16.
    • 글자수 약 18.1만 자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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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고 (MAIGO)

작품 정보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차원이동, 외국인공, 집착공, 도망수, 외국인공

<1권>
알렉산더가 에드워드에게 손을 뻗었다. 살짝 턱을 끌어당겨 아랫입술을
가볍게 물었다. 에드워드가 살며시 눈을 감는 기척이 느껴졌다.
혀로 슬쩍 입술을 건드리고 뺨과 목덜미에 입술을 비벼 댔다.
그리고 다시 입술로 돌아와 겹치기를 반복했다.
쪽, 쪽 가벼운 소리가 어둠 속에 스며들었다.
에드워드가 저도 모르게 몸을 움칠대자 알렉산더가 행위를 멈췄다.
그래도 손은 다정하게 뺨을 어루만졌다.
『네가 나와 있을 때는, 다른 사람 생각은 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
내가 네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것처럼.
적어도 내 앞에서 다른 사람 얘기는 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
한숨과 함께 떨리는 목소리로 알렉산더가 당부했다.
에드워드는 씁쓸한 표정으로 시선을 떨어트렸다.
뺨을 어루만지던 손이 다시 조심스럽게 턱을 들었다.
다시 한 번, 알렉산더의 입술이 집요하게 에드워드의 입술을 더듬었다.

<2권>
심온이 입을 다물고 매종을 바라본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하고서.
매종의 고백이 아니라,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 표정으로.
“나도 널 사랑해.”
지켜보는 눈이 있는데도 고백에 거침이 없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끊어 낼 수 없을 것 같다.
심온이 매종의 어깨를 끌어안아 자신의 가슴으로 이끌었다.
매종이 고백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생각해 희미한 기대를 품는다.
심온의 기대를 매종이 깨부순다.
“그래서 너는, 사랑 때문에 행복했니?”
심온이 눈물에 젖은 얼굴로 매종을 내려다봤다.
“나는 행복한 적이 없어. 널 사랑하면서 좋았던 적이 없어.
널 사랑하는 것이 나에게는 고난이었어. 고통밖에는 되지 않았다고.
그런데 넌, 날 사랑하면서 행복했어?”

<3권>
『에드워드, 내 소원이 뭔지 알아?』
딱히 대답을 바라고 물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대꾸하지 않았다.
답을 모르는 질문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현명할 때가 있다.
『너를 관에 넣는 거야.』
에드워드는 눈을 크게 떴다. 놀랐지만 소리도 지르지 않고,
자신이 무슨 말을 들었는지 확인하지도 않았다.
『내 시체가 놓인 관 앞에 네 시체가 놓인 관을 놓는 거야.
내가 먼저 죽으면 산 채로 널 잡아 관에 가두어 버릴 거야.
뼈가 가루가 되어 혼밖에 남지 않으면,
네가 볼 수 있는 건 나밖에 없게 되겠지.
죽어서도 내 것이었으면 해. 그게 내 최종 목적이야.』

<4권>
방이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다.
아직 아침이 될 시간은 아니었지만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심온이 조심스럽게 몸을 떼고 매종의 뺨을 어루만졌다.
“사랑해.”
참았던 눈물이 기어코 터져 나왔다. 심온의 입술이 매종의 입술을 눌렀다.
매종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입술이 떨어지면 아쉬웠다.
뺨을 어루만지고 있는 심온의 손을 매종의 손이 조심스럽게 감쌌다.
손바닥에 살짝 입술을 누르고 심온을 바라봤다.
심온은 매종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어디에서 만나도 너와 나이기를.”
다시 만날 것을 굳게 믿으며 심온이 다시 매종을 끌어안았다.
매종이 심온의 어깨에 기대어 고개를 끄덕였다.

작가 프로필

박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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