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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세상에서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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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나이차커플 정략결혼 달달물 다정남 소유욕 순진녀
* 남자주인공: 한도혁 - 한국기획 본부장, 훈훈한 외모에 흠 잡을 데 없는 실력을 지닌 보호자를 자처하는 남자
* 여자주인공: 홍장미 - 유상그룹 친손녀이자 광고학과 대학생, 해맑은 얼굴에 똑 부러지고 야무진 성격을 지닌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에 푹 빠지고 싶을 때


그대라는 세상에서작품 소개

<그대라는 세상에서> 태어난 그 순간부터 그녀의 곁에 존재한 약혼자, 한도혁.
그는 사사건건 그녀의 자유를 제한했다.
심지어 통금 시간이라니! 당신이 내 부모야!
그런 그에게 그녀가 선전포고를 던졌다.

“연애부터 해요, 우리.”

태어나자마자 그의 약혼녀가 된 아이, 홍장미.
그녀는 운명이 정해 준 그의 피보호인이었다.
심지어 옹알이하는 것부터 아장아장 걷는 모습까지
모든 걸 지켜보았다!
그런 그녀에게 그가 충격고백을 했다.

“난 네가 여자로 안 느껴져.”

결혼하기 전까지 자신의 귀가 시간에 참견하겠다는 남자.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 연애하자고 했더니 자신을 여자로 안 본다는 남자.
그러나 결혼은 하겠다는 남자.

장미에겐 정말…… 도혁의 속은 의문투성이였다.
그래서 결심했다.
그 속을 파헤쳐 보리라! 반드시!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카페에 앉아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며 느긋하게 태블릿PC를 바
라보는 남자와는 달리, 그를 바라보는 여자의 표정은 심상치 않았
다.말겠지, 하며 딱히 그의 행동에 불만을 품지 않았다. 하지만 여름
방학 내내 그가 자신의 외출에 간섭하자 결국 참다못해 폭발하고
만 것이다.
“내가 몇 살인지는 알아요?”
“스물넷.”
“그래요. 나 성인이에요. 왜 내 마음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하는 거예요?”
“내 결혼 상대가 사고 치고 다니는 걸 방지하는 차원이랄까.”
대한민국의 경제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유상그룹의 친손녀딸로
태어난 장미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에게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자랐다.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 자신이
집안과 집안과의 약속으로 맺어진 이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들었
을 때도 심한 거부감이 들지 않았던 이유도 그래서였다.
그러나 결혼하게 될 사람이 자신보다 여덟 살이나 많은 서른둘
이라는 사실도 모자라, 애인이나 남자친구가 아닌 부모 노릇을 하
며 꼬박꼬박 학교로 데리러 와서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도무지 용
납할 수 없었다.
게다가 사고라니! 살아오면서 부모 속 한 번 크게 썩혀 본 적 없
다고 자부하던 장미는 발끈하고 나섰다.
“사고라뇨? 내가요?”
“다 큰 여자가, 차도 없으면서 겁도 없이 대중교통이 끊길 때까
지 집에 들어오지 않아서 집안이 발칵 뒤집힌 일도 사고 중에 하나
지.”
또 이 얘기다. 도혁이 학교에 드나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 장미
오늘도 어김없이 자신을 데리러 학교로 찾아온 그를 가만히 노
려보던 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저기요, 한도혁 씨.”
“말해요, 홍장미 양.”
“대체 언제까지 날 데리러 올 생각이에요?”
장미가 크게 심호흡을 내쉰 후 차분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도혁의 대답은 군더더기 없이 짧고 간결했다.
“결혼하기 전까지.”
도혁은 올해 초부터 장미를 데리러 그녀의 대학교인 국제대학교
에 매일 출근도장을 찍듯 찾아왔다. 처음엔 장미도 몇 번 이러다
는 올해 중간고사 기간을 떠올리며 입이 마르고 닳도록 했던 이야
기를 다시 꺼냈다.
“그땐 학교에서 과제하느라 지하철이 끊겨서…….”
“그래서 과제는 집에서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었지, 내가.”
“조별 과제여서 나 편한 대로 우리 집에서 할 수 없었다고 설명
했을 텐데요, 나도.”
“그러니까 과제는 미리미리 해 두라고도 충고했었지.”
제 말솜씨로는 도저히 도혁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장미는
입을 샐쭉거리며 도혁이 바라보는 태블릿PC를 바라봤다.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는 자신에 비해 여유롭게 기사를 읽는 그는 꼬집어
주고 싶을 정도로 얄미웠다.
장미는 여전히 태블릿PC에만 눈을 두고 있는 도혁의 앞에 조막
만 한 제 손을 드리웠다. 그것은 그녀의 선전 포고와도 같았다.
“좋아요. 그럼 지금 당장 해요.”
“뭘?”
“결혼이요.”
커피 잔을 들었던 도혁이 마시기를 멈칫하고 그녀를 바라봤다.
장미의 표정에서는 장난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저자 프로필

정희경

2017.08.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정희경(니니브)

다음 작품도 기대되는 글쟁이가 되고 싶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9화
10화
11화
12화
13화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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