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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 줄 모르고 연희에게 상처를 줘버린 찬욱이 처음에 너무 미워서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더라고요. 끝까지 찬욱보다는 연희에게 더 공감하며 읽었어요.
전개가 좀 뻔하긴 한데 남주가 충분히 괴로워한 점이 맘에 드네요. 맘약한 여주가 제 행동에 같이 상처받는 점이 안쓰러웠지만요. 구구절절히 나오진 않았지만 여주의 사랑, 여주의 죽은 전남편의 사랑, 남주의 사랑도 각각 의미있어서 생각해 볼만했어요. 근데 여주 동료 여의사의 재결합기 분량이 꽤 되어서 당황스러웠네요. 그쪽 남편은 하는짓도 좀 밉상이라 더 그랬어요.. 그리고 묘하게 문장에서 노숙함이 느껴졌어요. 사실은 90년대 작품 쯤 되는 것일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
주인공들아콩달콩이너무없습니다 서로타인이시간이더많코여주가남주를미워하고원망하는시간이너무길어요 그래도나름재미있네요
재미 있어요 자신에게 상처준 남자 다른 여주처럼 쉽게 용서하지 않은점이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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