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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고백

  • 관심 2
B&M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3,200원
판매가
3,200원
출간 정보
  • 2019.11.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1만 자
  • 7.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37980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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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고백

작품 정보

키워드: 현대물, 리맨물, 첫사랑, 재회물, 라이벌/열등감, 다정공, 대형견공, 연하공, 순정공, 상처공, 짝사랑공, 천재공, 존댓말공, 다정수, 까칠수, 무심수, 연상수, 순정수, 상처수, 능력수, 삽질물, 성장물, 3인칭시점

유능한 회사원 서원제에게는 벌써 5년째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사진이 인생의 전부인 줄 알았던 대학생 시절에 만난 첫사랑이었다. 카메라를 놓은 시간만큼이나 오래된 추억이지만, 아직도 우연히 생각날 때면 가슴 한편이 아릿하고 불편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죽어도 잊지 못할 사랑이 다시 한번 그의 곁을 찾아왔다. 이런 식으로는 죽어도 얽히기 싫었는데…… 원제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 최성오, 그 녀석의 아버지란다.

얼떨결에 신입 사원으로 들어온 성오를 떠맡게 된 원제는 앞으로의 회사 생활이 불편해질 것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인정이라도 하듯 과거와 조금도 변하지 않은 녀석이 할 말이 있다며 그에게 들이대기 시작했다.

그동안 잘 지냈는지, 어떻게 지냈는지, 안경은 언제부터 썼는지. 떨어져 있던 기간이 길었던 만큼 녀석의 물음은 끝이 없었다.

그를 마주칠수록, 자신을 좇는 집요한 시선을 느낄수록 원제의 마음은 파도가 이는 바다처럼 이리저리 흔들려 끝내 엉망이 되고 말았다.

최성오, 대체 뭐 하자는 거야. 너랑 나는 이미 끝났잖아.

***

“……그럼 피우고 들어와요. 나 먼저 일어납니다.”
“김호진 대리님과 친하신 것 같던데.”

원제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그를 돌아보았다. 성오가 반쯤 타들어 간 담배를 손가락에 끼운 채 진지한 얼굴로 원제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얼마나 친합니까?”

낮은 음성이 가슴을 때리고 들어왔다. 얌전하지만 가끔 맹렬해지는 눈빛에 원제는 과거에도 지금도 속수무책이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다 내뱉었다.

“이봐요, 최성오 씨. 온 세상이 게이 월드인 줄 착각하나 본데.”
“…….”
“김호진 씨 여자 친구 있는 남자입니다. 최성오 씨도 일하다 보면 두루두루 친해지니 괜한 것에 집중하지 마세요.”

까칠하게 대답하는 그에게 성오는 더 묻지 않았다. 원제는 그대로 돌아섰다. 재채기가 연달아 두 번이 터졌다. 몸을 옹송그리며 막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원제야.”

원제가 눈을 크게 뜨며 걸음을 멈추어 섰다.

“시간이 끝냈다고 누가 그래.”
“…….”
“난 아직도 거기에 있는데.”

성오의 묵직한 음성이 어김없이 뒷덜미를 낚아챘다.

작가

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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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14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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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가 밉상으로 그려지기 쉬운 캐디인데 너무 공감 이입이 되어서 중간에는 심지어 공이 밉고 내가 다 속상하기까지 했음 필력 너무 좋으세요

    hee***
    2024.10.15
  • 그냥… 그래요 작품소개가 젤 재밌음..

    bob***
    2021.10.22
  • 단편이어서인지 감정선이 후다닥인 느낌이라 아쉬웠어요ㅜ 기ㅅㅈ겨ㄹ이런느낌..

    tna***
    2020.11.07
  • 완전좋아요 캐릭터가 제취향이에요!

    pup***
    2020.04.26
  • 호진이 넘 좋아여~

    ber***
    2020.03.08
  • 단권이라는게 조금 아쉽네요

    dew***
    2020.02.21
  • 직진녕하공 너무 좋아요~

    rnr***
    2020.02.20
  • 원재가 좀 더 후회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bl 들은 왜 공만 몸달아 하는 걸까요?

    blu***
    2020.02.08
  • 흠.............................?!

    sal***
    2020.01.19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kjr***
    20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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