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사랑하는 나의 두부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사랑하는 나의 두부

소장단권판매가3,500 ~ 4,000
전권정가14,500
판매가14,500
사랑하는 나의 두부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소장하기
  • 0 0원

  • 사랑하는 나의 두부 (오메가버스 AU 외전)
    사랑하는 나의 두부 (오메가버스 AU 외전)
    • 등록일 2022.03.07.
    • 글자수 약 16.9만 자
    • 4,000

  • 사랑하는 나의 두부 3권 (완결)
    사랑하는 나의 두부 3권 (완결)
    • 등록일 2020.08.19.
    • 글자수 약 12.7만 자
    • 3,500

  • 사랑하는 나의 두부 2권
    사랑하는 나의 두부 2권
    • 등록일 2020.08.19.
    • 글자수 약 12.8만 자
    • 3,500

  • 사랑하는 나의 두부 1권
    사랑하는 나의 두부 1권
    • 등록일 2022.03.08.
    • 글자수 약 12.9만 자
    • 3,500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리디 info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도서 안내]
본 도서 「사랑하는 나의 두부」 시리즈는 2022년 3월 3일 본문 내 오탈자를 수정한 파일로 교체되었습니다.
기존 구매자 분들께서는 앱 내의 '내 서재'에 다운받은 도서를 삭제하신 후, '구매목록'에서 재다운로드 하시면 수정된 도서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단, 재다운로드시 기존 도서에 남긴 독서노트(형광펜, 메모, 책갈피)는 초기화되거나 위치가 변경됩니다.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BL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첫사랑, 재회물, 복흑/계략공, 미남공, 다정공, 집착공, 재벌공, 미인수, 순정수, 왕따수, 가난수, 굴림수, 피폐물

공: 최수호
17세. 대한 그룹의 차남이자 사생아. 모종의 사건으로 서울 본가에서 쫓겨나 목포로 유배를 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어수룩한 짝꿍과 열일곱의 5월, 첫사랑을 시작했다.

수: 강연두
17세. 왕따 당할 이유가 차고 넘치는 불쌍하고 예쁜 혼혈아. 하늘에서 똑 떨어지듯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마음씨 착한 전학생과 열일곱의 4월, 짝사랑을 시작했다.

공감 글귀: “내가 정말 잘할게. 평생 잘할게.”


사랑하는 나의 두부작품 소개

<사랑하는 나의 두부> #현대물 #2006년 배경 #학원/캠퍼스물 #재회물 #인싸공 #능글공 #얼빠공 #개그욕심많공 #가난수 #자낮수 #왕따수 #얼빠수 #깡깡수, 약피폐, 애절물, 3인칭 시점

※ 본 도서에는 폭력적인 행위, 미성년자 간의 성애 묘사, 가상의 사이비 종교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도서 이용 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꼬질꼬질 땟국물이 나오는 옷, 부엌 가위로 대충 잘라 놓은 머리카락, 안경점에서 가장 싼 걸로 맞춘 안경, 그리고 목포에서도 노인네들이나 쓸 법한 옛날 꼰날 사투리에 혼혈아. 연두가 따돌림 당할 이유는 그야말로 차고 넘쳤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도 그랬고,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다를 건 없었다. 연두는 여전히 혼자였고 그를 괴롭히는 김혁 무리 역시 지긋지긋할 정도로 그대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서 전학생이 왔다. 얼굴도 말씨도 고운 전학생은 그에게 쏟아지는 궂은비를 모두 막아 주었다. 그늘 진 연두의 삶에 한 줄기 빛이 내리쬐는 순간이었다.

***

어제 준 빵에 이어 점심시간에도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 시작은 쥬라기 공원 무리 중 하나인 4반의 진오 때문이었다. 연두가 진오를 딜로포사우루스라고 부르는 건 이유가 있었다. 못생기기도 그 무리 중 제일 못생겼고 무엇보다 자꾸 독을 뱉었다. 독이라는 게 다른 건 아니고 두부였다.

진오는 급식으로 두부가 나오면 꼭 연두에게 왔다. 두부를 일부러 많이 받은 다음 그의 식판에 올리는 것이다. 구급차에 실려 가고 싶은 게 아닌 이상 연두가 이를 먹을 리는 없었다. 그럼 남긴 개수만큼 때렸다. 다시 말해서 연두를 때리고 싶은 횟수만큼 두부를 준다는 소리였다.

연두에게 있어서 두부는 독이었다. 먹으면 죽는 독.

오늘 반찬은 하필 두부 부침이었다. 급식실에서 딜로포사우루스가 횡포를 부렸고, 연두는 진오가 먼저 급식실을 나가기만을 바라며 밥을 깨작거리고 있었다.

“연두야. 여기 자리 있어?”
“왕따 새끼 옆에 자리가 있겄냐?”

분명히 점심시간에 김혁과 일등으로 나갔던 수호가 연두의 옆자리에 앉았다. 얼굴에 멍으로 꽃이 핀 김혁도 있었고 평화도 있었다. 천천히 먹으려고 했는데 글렀다. 연두가 대놓고 슬픈 표정을 지었다. 맞기 싫은데 두부가 다섯 개나 있었다. 젓가락으로 괜히 두부를 반절 가르는데 문득 수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두부 나 줄래?”
“어, 왜?”
“나 두부 좋아하거든. 요새 운동해서 그런가. 단백질 엄청 당겨.”

살찔까 봐 빵은 안 먹는다더니 단백질은 당긴다고 했다. 기가 시간에 배웠는데…… 빵은 탄수화물인가, 단백질인가? 머리가 안 좋아서 기억은 안 났다. 하여간 의도한 거든 의도하지 않은 거든 고마운 일이었다. 고개를 끄덕이자 수호가 연두의 식판에서 두부를 빼앗아 주었다.

연두를 향한 괴롭힘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최간디는 평화 주의자였고, 비폭력 주의자였다. 수호가 자리에 없을 때 가끔 애들이 연두를 건드리고 가긴 했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선 훨씬 참을 만했다. 최수호라는 이름 석 자가 연두를 많이도 바꿔 놓고 있었다.

열일곱의 4월, 연두는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짝사랑을 시작했다. 연두의 마음은 호수였다.


저자 프로필

박격

2024.04.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출간작 : <독 잇 독(Dog eat dog)>, <호시탐탐>, <사랑하는 나의 두부>

대표 저서
독 잇 독(Dog eat dog)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10%할인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사랑하는 나의 두부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호시탐탐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저자 소개

박격
트위터 @pdnrmb

목차

[1권]
서장
1. 열일곱 봄
2. 열일곱 여름
3. 열일곱 가을 (1)

[2권]
3. 열일곱 가을 (2)
4. 열일곱 겨울
5. 강연두
6. 최수호
7. 사랑하는 나의 두부 (1)

[3권]
7. 사랑하는 나의 두부 (2)
외전 1. 사랑하는 나의 호수
외전 2. 사랑하는 너의 생일

[오메가버스 AU 외전]
외전
Epilogue


리뷰

구매자 별점

4.7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708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