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11.0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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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앤 탠저린 2권(완결)」 도서는 2020년 11월 3일 오후 4시에 본문의 전반적인 오탈자 수정 및 일부 문장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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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 프로듀서공, 미남공, 무심공, 개아가공, 후회공, 아이돌수, 잔망수, 적극수, 짝사랑수, 양다리수, 서브공있음, 3인칭시점
공: 도마경(26)
a.k.a. TOMa. SNS 팔로워 5.5M을 자랑하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잘나가는 힙합 레이블 After99 소속 아티스트. 깊은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아 연애조차 등한시하는 철벽남. 요즘 들어 어설프게 제 감정을 드러내고 다니는 강규희가 신경 쓰인다.
수: 강규희(21)
아이돌 그룹 O.boy의 랩 담당 멤버. 솔직한 게 장점이자 단점. 도박 중독 아버지 때문에 사시사철 가난과의 싸움 중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도마경의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그의 음악을 즐겨 들은 진정한 팬이다.
작품 정보
평소 마경을 흠모하던 규희는 첫 만남에서 존경하는 마음을 고백하지만, 마경은 그의 존경심을 가벼운 흑심으로 여긴다. 결코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맺을 생각이 없는 마경은 감정에 솔직한 규희에게 흥미가 생기자 가볍게 데리고 놀 생각을 품는다.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규희는 진심을 다해 마경에게 부딪치고, 계속된 날 선 거부에 결단을 내리는데…….
***
“형은 왜 저랑 키스가 하고 싶어요?”
“하고 싶으니까.”
“그러니까 하고 싶은 이유가 뭐냐고요.”
“꼴리니까.”
“뭐라고요?”
규희가 미어캣처럼 고개를 세우고 눈동자를 굴렸다. ‘끌린다고요?’ 하고 되묻자 마경이 한 글자, 한 글자 찍어 누르듯이 또 한 번 대답해 주었다.
“꼴린다고.”
규희는 그제야 뭐 대단한 사실이라도 깨달은 사람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제가 다른 사람이랑 키스하면 어떨 거 같아요?”
“그런가 보다 하겠지.”
“그렇구나.”
규희는 납득한 얼굴로 질문을 끝냈다. 마경은 싱겁게 끝난 설문 타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뭔가를 알고 싶어서 질문한 것일 텐데 제대로 깨닫기는 한 것인지 의문이었다. 그러든 말든 규희는 마경이 의자 위에 던져두고 온 가사지를 들고 자리로 돌아와 별안간 연습을 시작했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는 듯 태연하기 짝이 없었다.
마경은 그런 규희를 추궁하려다가 그냥 그만두었다. 원래 이상한 애니까 이상한 짓 했다고 생각하고 넘기자는 생각이었다.
“아. 저 주찬이 형이랑 키스했어요.”
규희가 여전히 가사지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말했다. 마치 ‘저 점심으로 짜장면 먹었어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일상적인 어투였다.
“뭐라고?”
얼이 빠져서 되물었다. 열심히 입속으로 가사를 웅얼거리던 규희가 고개를 들고 눈을 똑바로 마주했다. 능청스러운 얼굴이 마경을 짧게 일별하고는 다시 가사지로 돌아갔다.
“그런가 보다 하세요.”
생각하지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마경은 고개를 옆으로 꺾고서 규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하하. 뒤늦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숨을 쉴 수도 없고 욕을 할 수도 없어서 웃었다. 하지만 결단코 즐겁지 않았다.
작가
리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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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희 그냥 주찬이랑 사귀면 좋겠음 ㅜ ㅜ
aby***2023.06.23잼남... 주찬이도 제 사랑 찾아 가는걸로 하나 내주세요 작가님 저런 서브남 또 없습니다 그냥 보내기 아쉬움
tok***2023.01.28외전 써주셔야죠 어디계신가요
gid***2022.11.22작가님...외전...내주시는거죠...? ㅠㅠㅜㅜㅠㅜㅜㅜㅠ 존버하겠습니다ㅜㅠㅜㅜ777
gmi***2021.12.24작가님 외전 10편 내셔도 다 사서 볼게요...제발 외전좀...규희 최근 읽은 소설 주인공 중 제일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인듯 해요 러블리를 사람으로 치환하면 규희일까...마경이랑 잘돼서 너무 다행ㅜㅠ 이틀동안 2번이나 읽었어요 너무 좋아요ㅠㅠ 둘이 지지고 볶고 사랑하는 얘기 더 필요해요 외전 제발 플리즈...
lsd***2021.07.25감정에 솔직한 귀여운 연하수 x 참다참다 급발진하는 연상공... 진짜 맛있습니다... 작가님.. 외전 플리즈...
gee***2021.03.22어머 너무 재밌잖아요
cit***2021.03.08감정선을 따라잡기 힘들었어요. 그럼에도 글을 이끌어가는 순간순간의 문장들이 좋아서 끝까지 잘 봤어요. 마경이와 규희의 감정선에 조금만 더 설득력이 있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오히려 주찬이의 감정선이 제일 납득이 갔었어요. 여튼 잘 읽었어요! 차기작이 기대되는 글이었습니다.
sae***2021.01.11귀여워요 읽는내내 공감이 된 부분도 많았고 중간중간 둘의 상황을 나타내는듯한 대사가 많았는데 누르지도 않았는데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마갱이가 구히한테 매달리는 부분은 너무 좋아요 간간히 올라오는 질투들도 너무 내 치향이야..
www***2021.01.05ㄹㅇ 제목이랑 표지랑은 다른, 생각보다 무거운 내용이었습니다. 조금씩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라 더 몰입해서 읽었고, 달달한 외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2시간 동안 집중해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당
jis***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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