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5.0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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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천화(공) : 가문의 잘못으로 집안이 몰살당하고 후궁전에서 학대받으며 자란 육 황자. 어린 시절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은 유협에게 의지하고 집착한다. 본인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생명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용하는 냉혈한 남자이다.
*백유협(수) : 귀신을 볼 수 있는 묘족 출신. 소년 시절 귀신 퇴마를 위하여 남족의 궁에 왔다가 성인이 되도록 떠나지 못한 남자. 삭막하고 잔인한 궁 안에서 우연히 만난 어린 육 황자와 급속도로 가까워지지만, 황제의 계략에 떠밀려 삼 황자와 혼인하게 된다.
*이럴 때 보세요 : 오컬트 요소가 적절히 들어간 동양풍 감금물이 보고 싶을 때
*공감글귀 : 그대는 묘족의 사람이야.
작품 정보
소수민족인 묘족 출신으로 자연스럽게 귀신을 보면서 자란 유협.
남족과 맺은 평화 조약 때문에 타국으로 파견 왔지만
남족 황제의 명에 이루어진 삼 황자와의 원치 않는 혼약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몇 년 동안 발이 묶이게 된다.
고된 학대와 방치로 인해 슬슬 이번 인생은 날렸다고 생각할 때쯤
예상도 못 한 상대가 나타나는데…….
바로 어렸을 적 동생 삼고 싶다고 생각한 천화였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형수님인 유협을 바라보는 천화의 시선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
마루를 걸어오던 인물이 마침내 유협 앞에 섰다.
그러나 유협은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온몸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 머리가 핑핑 돌았다. 이대로 기절할 수 없다는 의지만으로 유협이 이를 악물었다.
그 순간 긴 그림자가 유협의 위로 드리웠다. 부드럽고 따뜻한 손이 그의 턱에 닿았다. 뿌리치기에는 너무 따스한 손이었다. 유협은 그 온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올렸다. 속눈썹이 긴 갈색 눈이 유협을 보고 있었다.
“숨 쉬어야지.”
그제야 유협은 자신이 숨을 멈추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손의 주인은 시키는 대로 하라는 듯 유협의 등을 가볍게 툭툭 두드렸다.
“어서.”
유협은 그 손을 따라가 주인을 바라보았다. 목까지 오는 갈색 머리, 크고 깊은 눈동자. 하얀 피부에는 어렸을 때 인상이 뚜렷하게 묻어 있었다. 섬세하게 긴 목과 달라진 눈높이를 확인하고 있자니 지나간 세월이 느껴졌다. 천화는 누가 봐도 인정할 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내로 자랐다.
몸을 숙이고 유협과 눈 마주치고 있는 천화에게서 온기가 느껴졌다. 심장이 뛰는 것마저 잊은 것 같았다. 유협은 저도 모르게 말했다.
“저하.”
“아.”
유협이 꽉 막힌 목소리로 부르자 천화가 눈을 깜빡거리며 작게 웃었다.
“응.”
나 맞아.
작가
리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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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역키잡 땅에 좋은 작품 뿌려서 감사합니다ㅠㅠ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는데 이대로 보낼수 없어요 외전 존버하겠습니다!!
eoq***2024.07.24-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rhd***2022.08.30
- 건전한 리뷰 문화를 위해 비공개 되었습니다.bri***2022.05.27
다정도 병인게 맞는듯요???????????????????????? 외전주셔요~ 묘족은 임신수가 안되려나요? 천화랑 꽁냥거리는거 보고싶어요 외전이 꼭필요해욧
dka***2022.05.18흐헝헝헝허유ㅠㅠㅠㅠ 제가 이 구역 역키잡 러번데요. 진짜 공이 귀엽고 사랑스럽고 애처롭고 애잔하고 예쁘고 싸하고 영혼없고 ㅠㅠ 다해요 똥강아지.. 말도 잘듣고 기다려 하니 잘 기다려요.. 현대물로 따지면 소시오패스공쯤인데, 수한텐 안그래요. 애기땐 이쁘다가 크니 다리 세개 달고 있는 공 좋아하시면 오시구요. 기본적으로 수어매면 이 공수관계는 무조건 맛있습니다. 공이 막 으른으른하고 아무한테나 박는게 섹시하다는 분 여기 거기 아니고요. 귀엽고 잘울고 말잘듣는공 좋아하시는 분, 미인수에 으른수 좋아하시는 분 개존맛이실듯요. 수 굴림구간이 짧게 나옵니다(개차반 쓰레기이물질) 귀신도 나옵니다. 수는 아기공을 구하고, 공은 굴림수를 구합니다. 쌍방구원 더블존맛.. 이 별점인게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전 5점만점에 오만점 드립니다. 외전 올때까지 숨참고 있을께요. 이제 강아지가 분리불안견이 되겠죠.. 입질에 ㅈ질까지 할 그 외전,,첫날밤 기다려봅니다 *>.<*
cha***2022.05.161권만 보면 흥미진진. 수는 할말다하고 곧 역키잡 시작이구나 와씨 기대감 차올랐는데 2권부터 설정 와르르ㅠㅠ 어렸던공보다 어른된공이 더 유치하고 매력없음. 문체도 2권에 들어서면서부터 급격히 미숙해짐. 키워드만 보면 심장을 옥죌 것 같은 숨막히는 광강공과 똑똑수의 심리전일 듯하나 애정결핍분리불안공과 결정적인 순간에 말 안듣는 애한테 오냐오냐하는 수의 설득력없는 이야기에 맥빠져버림. 공이 수를 '그대' 라고 지칭하는데 왜 내가 어색하고 멋쩍어졌던지 하하.. 키워드에 서브공빼주세요. 서브긴 서븐데 독자가 기대하는 서브공 역할 하나도 안 함. 그냥 수 인생 망치러 온 난봉꾼 아니냐고.
bar***2022.05.12음..씬이 그렇게 썩... 그래도 공이 생각보다 다정하네요
mea***2022.05.12-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lun***2022.05.12
마무리가 쪼오오옴~ 아까워요
god***2022.05.12뭐라 하기가 애매해요. 근데 진짜 1권이 제일 재미있어요. 읽기는 했는데 머리에 남는 것도 없고 그냥 그래요. 뭔가 되다만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thr***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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