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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뢰즈 (Chartreuse) 상세페이지

샤르트뢰즈 (Chartreuse)

  • 관심 100
소장
단권
판매가
500 ~ 3,200원
전권
정가
6,900원
판매가
6,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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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3.02.0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732277
ECN
-
소장하기
  • 0 0원

  • 샤르트뢰즈 (Chartreuse) (외전)
    샤르트뢰즈 (Chartreuse) (외전)
    • 등록일 2023.03.26.
    • 글자수 약 2.2만 자
    • 500

  • 샤르트뢰즈 (Chartreuse) 2권 (완결)
    샤르트뢰즈 (Chartreuse) 2권 (완결)
    • 등록일 2023.02.04.
    • 글자수 약 12.8만 자
    • 3,200

  • 샤르트뢰즈 (Chartreuse) 1권
    샤르트뢰즈 (Chartreuse) 1권
    • 등록일 2023.02.05.
    • 글자수 약 11.5만 자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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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뢰즈 (Chartreuse)

작품 정보

그때, 첫 키스도 했었고, 낯선 동급생과 첫 관계도 했었다.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즐겁기만 할 때 제게… 사고란 게 났다.
낯선 땅에서 느꼈던 해방감과 즐거움은 아주 잠깐 제게 다가왔다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모든 세계는 박제되어 버렸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박제된 세계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박제된 세계의 묘미는 박제사의 재주에 따라 무리에서 배척당하던 작고 어설픈 개체가 용맹한 맹수가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거였다. 그게 즐거웠다. 그리고 그 즐거움이나 있어서 이 개같은 삶을 살 수가 있었다.
그리고 기막힌 향을 내면서 잔에 채워지는 커피를 보면서 그는 살아 있는 게 다행이라 여겼다.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알 수 없는 낯선 여자를 생각하면서.

보이지 않을 땐 두려웠다.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으니까. 어떻게 살아온 사람인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그리고 또 언제 떠나 버릴지….
그러나 문을 열고 얼굴을 보면 모든 걸 잊어버리고 말았다. 대체 내가 의심하는 게 뭔지 따위까지.

“굿모닝!”

이런 게 제가 그렇게 묘사하고 설명했던… 사랑인 걸까.
내 사랑이란 게 이렇게 하찮은 걸까.
그는 문을 닫으면서 후회했다.

*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다. 단지 그게 다였다.
그런데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술에 취한 모습만 기억나는 아빠, 몇 번이고 사라졌다 나타난 엄마는 아빠의 죽음 뒤에 재혼을 해 버리고 달랑 동생과 둘이 남아 꾸역꾸역 살아왔는데.

뭐? 내 전 재산 전세금을 코인으로 날려 버려?
하루아침에 직장에서도 잘리고 길거리에 나앉은 영진은 마포대교 대신 선택한 새 직장으로 가야 했다.
이른바… 입주 가사 도우미.
먹여 주고 재워 주고 말벗이나 하면서 청소만 좀 하라는데 기꺼이 해야지.
외딴 산속, 넓디넓은 으리으리한 저택에 냉장고만 네 개나 있는 미스터리 노부부의 가사 도우미인 줄 알았더니….

“이 집의 주인은 우리 김 선생님이야!”

문마다 패킹이 되어 있고 완벽한 방음이 되는 이중창에 아침 열한 시 이후에는 청소기도 돌릴 수 없고, 심지어 에어컨도 없는 이 어마어마한 집의 단 한 가지 규칙은 무조건 소리 내지 마라!

혹시 이 집의 지하엔… 나처럼 일하러 왔다가 저 무시무시한 ‘김 선생님’한테 잡아먹힌 여자들의 시체가 든 관들이 널려 있는 거 아닐까?

작가

언재호야(焉哉乎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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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러머 (언재호야(焉哉乎也))

리뷰

4.5

구매자 별점
25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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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재호야님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절필 하셨나 걱정되서 몇년 검색해 보다 잊었었는데 반가움에 그냥 사 봤어요ㅎㅎ 역시 덤덤한 듯 열정적이고 무심한 듯 수다스러운 언재호야님 글이 반갑고 좋아요 다작해 주세요

    chi***
    2025.05.22
  • 시점전환의 단락이 분명하지않아 헷갈리는 불편한점 빼고 잘 봤어요~

    jin***
    2025.04.02
  • 둘다 너무 힘든 날들을 보냈으니 앞으로는 행복한 날들만 있을거라 상상. 한번을 알콩달콩을 안보여 주셔서 별하나 뺐습니다.

    san***
    2025.03.29
  • 아 너무 좋았어요. 여운이 너무 남네요. 다른 소설들과 다르게 뻔하지않아요

    lun***
    2025.01.12
  • 너무 좋아하게된 작가님~ 막다로 몇작품 접하고나서 완전 도장깨기하고 있어요~ 작가님 작품은 가독성이 정말 좋다고 생각해왔는데 샤르트뢰즈는 완전 푹빠져서 봤어요~ 가난의 처절함을 너무 잘 표현하지만 담담하고 늘어지지 않아서 많이 힘들지않게 읽었네요~ 오히려 그래서 더 인상적인듯~ 한번도 달달구리 외전은 안써주시지만~ 그래도 많이 애정합니다~

    mar***
    2024.10.27
  • 재밌게. 읽었어요. 두근두근 하며 간만에 설레이며 책읽으면서. 끝나가는게 아까울만큼 최고입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소장해야지 . 감사합니다

    hus***
    2024.09.19
  • 아~ 넘재밌어요. 로맨스소설이라고 보기엔 수준이 좀 높네요 ㅎㅎ 언재호야님 팬이 됐어요 집필 많이 해주세요

    sum***
    2024.09.01
  • 외전내놔요!!!!!!!

    iye***
    2024.06.16
  • 독특한 설정에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글이었습니다. 두사람의 처한상황과 의례히 그러려니 하는 인식의 틀속에 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고뇌와 아픔이 선명하게 묘사되어 같이 쓰라리며 읽었네요..

    ccc***
    2024.03.29
  • 흥미롭게 시작했지만 여주의 낮은 자존감과 철벽에 점점 지침. 재탕은 안할듯

    yyh***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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