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0.0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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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미남공, 순정공, 헌신공, 동정공, 사채업자공, 조폭공, 머슴공, 츤츤공, 짝사랑공, 여미새수, 문란수, 심약수, 유리멘탈수, 부자였수, 눈치없수, 맛잘알수, 미인수, 상처수
*주인공 (공): 차석환- 뭇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외형의 소유자로 특히 무엇보다도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은 그의 맹수 같은 눈이었다. 살아 있는 것을 물건, 또는 값으로 환산하는 눈빛. 하지만 단단한 이가 빠져도 부드러운 혀는 남는 법. 그의 단단한 껍질을 까 보면 그 안에는 지독한 순정이 있었다. 그 누구도 알지 못했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맹수 같은 그에게 이런 무른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주인공 (수): 오한량- 그의 부모는 굳세고 어진 사람이 되라는 의미에서 굳셀 한, 어질 량이라는 이름을 주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한량. 돈 잘 쓰고 잘 노는 사람을 이르는 단어였다. 그의 이름처럼 오한량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을 서른 살이 되기도 전에 모조리 탕진했다. 도박과 주색잡기. 그리고 다섯 번의 이혼으로.
*이럴 때 보세요: 순정 사채업자의 험난한 첫사랑 쟁취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가 바라는 사람은 영원히 너뿐이야.
작품 정보
하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보통 깡패가 아닌 차석환에게는 서장을 들먹이는 협박도 위협적인 행동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결국 오한량은 압류 품을 돌려받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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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혼은 했고? 아직이면 내가 해 줄 말이 차―암 많은데 말이야. 흐흐.”
오한량은 말간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게 엉큼한 미소를 지었다. 부끄럽지도 않은지 자신의 뛰어난 밤 기술을 전수해 주겠다고 설치기까지 했다. 하지만 저 얄팍한 허리를 보건대 대단한 밤 기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다섯 번이나 이혼당한 주제 밤 기술은 개뿔.’
차석환은 오한량의 허세가 그저 우스웠다.
“술이나 마셔. 뭐 해?”
“어……! 짠! 짜안!”
오한량은 허공에다 술잔을 가져다 대며 짠, 하고 크게 소리쳤다. 술잔을 쥔 손이 작은 바람에도 휘청거리는 꽃대 같았다. 차석환은 배시시 웃는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저 웃음은 미영이니, 시림인지 하는 여자들에게만 주어지던 것이었다. 그런 귀한 미소를 지금 자신이 단독으로 받고 있는 것이었다.
어쩐지 큰 시합에서 우승한 운동선수가 된 기분이 들었다. 차석환은 지금 이 순간 오한량이 원한다면 이 가게도, 사무실도 모조리 빼 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저런 귀여운 얼굴로 부탁을 한다면 못 들어 줄 게 무엇이 있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차석환의 로맨틱한 순정을 짓밟는 소리가 머지않아 오한량의 입에서 툭 터져 나왔다. 갓 찐 떡처럼 말랑말랑해진 차석환의 마음에 차디찬 냉수를 끼얹는 말이었다.
“여보! 자기야!”
작가
- 붉은 숲으로 (점심석식)
- 범과의 동침 (점심석식)
- 7구역 가이드 (점심석식)
- 오! 한량! (점심석식)
- 발할라의 사자 (점심석식)
- 축생도 (점심석식)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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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진짜 리디야 이렇게 재밌는걸 꽁꽁숨겨놓냐 1권무로 자주 풀어주던지 해서 홍보좀됐으면 좋겠다 철딱서니없는 헤테로수에 무뚝뚝애절순정공이라니 여미새수를 예뻐죽는 공이라니 없어서못먹는별미다 수는 철딱서니는 없는데 진짜 사랑스럽고 귀여움 필력좋고 재밌음 외전써주세욥
dud***2025.04.07진짜 너어어어어무 재밌어요 제 취향을 다 모아둔 최고의 소설...둘 다 너무 귀엽고 공이 진짜 순정공임 처음부터 끝까지 한량이 손에 물 하나 안묻히려는 수준으로 어화둥둥해서 고구마 하나없이 그저 힐링만 했습니다 최고...심지어 수도 귀여워..ㅠ나름 뒤로갈수록 철도 들어요 둘이 행복한 외전 더 필요합니다...
gks***2024.11.07캐릭터가 딱 제 취향이에요 재밌어요
mam***2024.10.15어머머 작가님 서양 핀타지물들 다 존잼으로 봤는데 현대/근현대도 너무재밌게 쓰시네요 …. 은근한 로코라 더ㅜ재밌어오
hah***2024.10.14좋아하는 작가님이라 구입
und***2024.10.14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었어요!
two***2024.10.09약간 애매하긴한데 이런 민폐수도 귀엽네요 단 콩깍지가 씌었을경우에만,,,
daj***2024.10.09진짜 사랑 받네요 ㅎㅎㅎㅎㅎ
kkr***2024.10.09공이 정말 순정공이에요 ㅋㅋㅋ 정말 한량이만 생각하면서 살아온 공 ㅠㅠ 수는 진짜 여미새고 이름처럼 사는구나 싶었는데 나름 상처도 있고 짠하더라구요 범과의 동침 재밌게 읽어서 캘린더 보고 기대했는데 이번 작품도 즐겁게 읽었습니당
kid***2024.10.08한쪽이 보러 왔습니다
sel***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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