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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남자 친구 상세페이지

(누)나의 남자 친구

  • 관심 63
B&M 출판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3,200원
전권
정가
9,600원
판매가
9,6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5.11.0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3102706
UCI
-
소장하기
  • 0 0원

  • (누)나의 남자 친구 3권 (완결)
    (누)나의 남자 친구 3권 (완결)
    • 등록일 2025.11.07
    • 글자수 약 10.8만 자
    • 3,200

  • (누)나의 남자 친구 2권
    (누)나의 남자 친구 2권
    • 등록일 2025.11.07
    • 글자수 약 10만 자
    • 3,200

  • (누)나의 남자 친구 1권
    (누)나의 남자 친구 1권
    • 등록일 2025.11.07
    • 글자수 약 10만 자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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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캠퍼스물, 성장물

* 작품 키워드: 미남공, 다정공, 헤테로였공, 회피공(?), 도망이라기보다는 잠시 길을 잃은 공, 민감공, 미남수, 짝사랑수, 집착수, 내키는대로 직진수, 반말수, 쓰레기수(?)

* (공): 정도훈(26→30세, 186cm) 깔끔하고 단정한 온미남. 옅은 갈색 머리와 눈동자, 그리고 눈매가 순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누구에게나 웃는 낯을 잃지 않고 서글서글해 학과 외에도 인기가 많다. 과거, 임유성의 과외 선생님이었다. 약학과 6년생으로 논문과 국가 고시 준비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임유성 누나인 임유리와 연애 중. 사정상 밝히지는 않았지만 국내 제약 업계에서 제일인 도경 제약의 외아들이다. 자신 한정으로 곤란한 일이 생기면 피하거나 놓아 버리는 회피형.

* (수): 임유성(20→24세, 180→182cm) 과외 첫날, 정도훈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해 보지 않았던 공부를 정도훈 하나만 바라보고 열심히 한 끝에 같은 약대까지 가는 집념을 보인다. 남한테 무심하고 예민하다면 예민하고 성질이 더럽다면 더럽고 까칠하다면 까칠하지만 정도훈에게만은 순하게 군다. 정도훈이 콩에서 팥 난다고 하면 맞다며 맞장구 칠 정도.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정도훈의 왼손 약지에 껴 있는 반지를 보며 약간씩 집착을 쌓아 가고 있었다. 겉으로는 생글생글 굴면서 속으론 정도훈을 어떻게 벗겨 먹어 볼지 상상하는 맛으로 사는 중에 그의 여자 친구가 자신의 친누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본격적으로(화나서) 들이대기 시작한다. 갖고 싶은 건 손에 넣어야만 하니까.

* 이럴 때 보세요: 스무 살 새내기 미남집착수가 누나 남친인 헤테로공을 끝내 가지며 사랑마저 사수하고 마는 우당탕탕 질척질척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너는… 미쳤어.”
여과되지 않은 진심이 툭 튀어나왔다. 응, 하고 대답하는 임유성의 시원한 눈매가 곡선을 그리며 휘어졌다. 왜 처음부터 알지 못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 만큼 짙은 애착이 깃든 눈동자 속엔 단념하는 제가 들어 있었다.
임유성의 이상한 사랑, 아니. 다른 것일지도 모르는 지옥에 첫발을 담근 기분이었다.
(누)나의 남자 친구

작품 정보

*작품에 미치는 사상은 작가의 사상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가스라이팅, 강제적 성관계 등 여러 복합적인 불쾌한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접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정서적, 심리적 고통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착하고 다정한 정도훈. 이런 사람을 어떻게 안 좋아하고 배기냔 말이다. 하, 그 여자 친구라는 사람이 누군지나 알면 좋겠는데. 또 허상의 인물을 그려 보던 임유성이 고갤 저었다. 지금은 정도훈에게 집중할 때였다.
바짝 타들어 가는 목에 임유성은 커피를 단숨에 들이켰다. 탁, 소리 나게 내려 두는데 정도훈이 애정 담긴 미소를 머금고 시선을 맞춰 왔다. 아이스아메리카노였던 것을, 맛이 느껴지지 않을 텐데 벌써 반이나 먹은 후였다.
잔잔한 침묵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유성은 단둘만 있다는 긴장감에 발을 가만두지 못했다. 가려져 보이지 않는 테이블 아래에서 샌들을 발끝에 걸고 까딱거렸다가, 종아리 뒤를 발등으로 문지르는 등 어수선하게 움직였다.
그러면서도 제게 계속해서 닿는 부드러운 시선에 몸이 달았다. 어떤 말을 꺼내야 하는지, 아니면 입 닫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지. 결국 손까지 꼬무작거린 끝에 양손을 희게 질릴 만큼 꽉 붙들고 결심했다.
“…선배는 취업, 어디로 생각하고 계세요……?”
흔하디흔한 질문인데 목울대가 조여 올 정도로 긴장됐다. 이게 뭐라고 심장이 살갗을 뚫고 나갈 기세로 펄떡거렸다. 정도훈이 잘 때나 뒤돌아 있을 때. 혹시 멀리 있을 때는 이렇게 전신이 조이는 감각이 일지 않는다. 상상으로 어떻게 그를 핥아 볼지 고민하기 바쁘단 말이다.
순전히 정도훈의 저 시선. 마치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도 되는 양 바라보는 시선 때문임이 분명했다.
“음…….”
정도훈이 습관처럼 성대를 울렸다. 낮은 울림에 이어 내리뜨는 눈까지. 유성은 제가 사랑하는 그의 일부분에 속절없이 풍덩 빠져들었다.
“아마도 제약 회사 인턴으로 먼저 들어가지 않을까 싶은데. 아니다, r&d면 석사 과정 밟아야 하려나? 결정해야 하는데 아직 못 골랐어.”
“그럼…,”
“뭐 할까? 유성아, 네가 골라 줘 봐.”
정도훈이 테이블에 팔을 올리고 느슨히 턱을 괬다. 비스듬히 올려진 시선이 유성에게 닿았다.
“네가 하라는 거면 뭐든 괜찮을 것 같아.”
그의 유순한 눈매가 부드러이 휘어졌다. 유성은 입술을 사리물었다. 정도훈에게 해선 안 될 질문들이 입안에서 사방팔방 정신을 못 차리고 튀어 다녔다. 왜 이렇게까지 잘 해 주는 거야? 다른 사람한테도 이래? 왜 자꾸 나한테 흘려? 나 좋아해?
유성은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도 아닌데 자꾸만 꼴깍거렸다. 빈틈없이 맞붙은 입술을 떼어내 겨우 달싹인 끝에 홀린 듯 입을 열었다.
“저…….”
“앗, 잠시만. 미안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도훈의 핸드폰이 울렸다. 유성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그 따라 고개를 올렸다.
“전화 좀 받고 올게.”
유성에게 환하게 웃어 보이며 정도훈이 핸드폰을 살짝 흔들어 보였다. 유성이 내키지 않는다는 듯이 떨떠름하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탁. 닫히는 문에 정도훈과 단절됐다.
“아….”
임유성은 바보처럼 입을 벌린 채로 탄식했다. 방금 큰일 날 뻔했다. 저도 모르게 좋아한다고, 아니, 사랑한다고 말할 뻔했다.
“좆 되는 줄 알았네.”
긴장을 한 움큼 집어먹은 음성이 허공에서 산란했다. 그저 멍했다. 방금까지 제게 보인 그 눈빛은 아무 의미가 없는 거였다. ‘내 자기’에게서 온 전화, 고작 그거 하나에 미소를 말갛게 채운 감정이 보였다. 기쁨과 환희. 얼른 받고 싶어서 빛나는 눈동자. 애정이 깃든 미소. 서두르는 몸짓.
그중 제 것이라곤 단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혼자 분위기 타서 충동적으로 고백하려 하지 않았던가. 만약 전화가 오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찾아오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을 일이었다.
생각만으로도 싫다. 제 입을 틀어막아 준, 그의 여자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건 더욱이 끔찍하고 말이다.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머리를 빼꼼 내밀었다. 정도훈이 과연, 나를 내칠까?

작가

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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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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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야미야미 딜리셔스

    kih***
    2025.12.21
  • 유성이 하고 싶은거 다해!! 재밌어요

    ora***
    2025.12.21
  • 개끔찍재앙수생각하고봤는데 걍 까만아기고양이잔슴

    kek***
    2025.12.07
  • 다정공x집착수는 저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습니다.

    mch***
    2025.12.02
  • 공한테집착하고공을○간하고공을희롱하는연하수 귀하네요

    ean***
    2025.11.27
  • 집착수에 오랜만에 정상인공 봐서 좋았어요!

    rab***
    2025.11.21
  • “어딜 가려고. 내 화는 풀어 줘야 할 거 아냐.” “그걸 내가 왜 해야 하는 건데…!”

    lov***
    2025.11.18
  • 진짜 본 벨소설 중 베스트인 진심전력순애집착광수.. 유성이가 도훈이를 심장부터 뜯어 바칠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도훈이로 인해 살고 도훈이로 인해 죽음, 삶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도훈 그 자체예요... 웬만한 집착광공들도 못 비비는 뼈 저리는 광수인듯. 공이 농담으로 별 따달라하면 우주선 부품 하나하나 다 사서 모아다가 조립할 수임............

    hon***
    2025.11.18
  • 집착광수의 순애.. 순정남 유성이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도훈이의 감정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글을읽으며 따라갈 수 있어서 설정상 걱정되던 부분이 잘 정리되어 불편하게 남는 부분없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384***
    2025.11.17
  • 전 좀 혼란스럽네요 미친 사람이 미친 사랑을 하는데 그 사랑의 결말이 굳이 평범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god***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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