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0.0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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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신분차이, 재회물, 구원, 인외존재, 첫사랑, 미남공, 연하공, 대형견공, 헌신공, 절륜공, 미인수, 연상수, 병약수, 상처수, 외유내강수
* 수: 이연 - 가난하고 병든 노모를 모시고 사는 산행포수. 한량들이 껄떡거릴 정도로 고운 외모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억세게 살아가고 있다. 홀로 호랑이를 두 마리나 잡아 실력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하지만 그 억센 모습과 달리 살생에 죄책감을 느끼고 어린 현학에게 동병상련의 연민을 느끼기도 하는 그저 겁이 많은 어린 청년일 뿐이다.
* 공: 현학 - 이연이 죄책감에 살려주었던 개호주. 검은 무늬가 넓은 흑호다.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영물이며 이연이 어미를 죽이고 난 뒤부터 그의 뒤를 따라다닌다. 이연을 온전히 제힘만으로 사냥, 복수하기 위해 그의 행동을 파훼하려 따라다니지만, 그럴수록 이연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낀다.
* 이럴 때 보세요: 힘든 상황 속에서 운명적으로 얽히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쌍방구원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나으리, 꼭, 다시 돌아와 몸종살이라도 해서 은혜를 갚겠습니다.”
작품 소개
아이가 없던 부부가 마을 강어귀에서 주워 온 업둥이 이연.
은방울꽃처럼 희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그는,
늙고 병든 부모의 빚을 갚고 부양하기 위해 호랑이를 잡는 위험한 산척포수로서의 삶을 산다.
그렇게 여느 때와 다름없이 호랑이 사냥길에 오른 날.
큰 호랑이를 잡는 데 성공하지만, 대신 사체 아래에서 흑호 새끼 한 마리를 발견한다.
일순 내 어미를 살리고자 넘의 어미를 죽였다는 죄책감이 인 이연.
결국 추운 산중에 홀로 살아남은 개호주를 살려 보낸다.
이후 위기에 처할 때마다 보답이라도 하듯 도움을 주는 흑호.
서로가 조금은 불편한 감정을 지닌 채 관계를 지속하던 어느 날이었다.
첩첩산중과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를 한 남자가 이연의 눈앞에 나타나는데.
“누, 누구시오! 사람이 맞습니까?”
꾀죄죄하고 피가 조금 묻었지만 금옥처럼 아름다운 선비.
말없이 이연을 올려다보던 그는 진흙에 더럽혀진 호패를 들이민다.
[김현학(金玄學)]
그렇게 이연은 처음 만난 선비와 기묘한 인연을 맺게 되는데.
작가 프로필
sayag2034@gmail.com
- 최애를 뽑고 싶어! (사약술사)
- 엄마 계정인데요 (사약술사)
- 흑산군전 (사약술사)
- 최애를 뽑고 싶어! (사약술사)
- 평호 (사약술사)
- 흑산군전 (사약술사)
- 흑산군전 (15세 개정판) (사약술사)
- 스티치 아웃(Stitch Out) (사약술사)
- 정혼(精魂) (사약술사)
- 시마르글의 개 (사약술사)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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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dla***2024.07.23
새벽에 읽다가 눈탱이 밤탱이 되었어요.. 하 구구절절한 벨 너무 오랜만에 읽어서 눈물이 안그치네요 사냥꾼 이연이, 이연이만 아는 바아보오 호랭이 현학, 깍깍 울면서 챙길꺼 다 챙겨주는 자오 잊지 못할꺼에요. ㅠㅠ (+뱀이랑 이강씨도..) 외전이 더 있으면 좋겠어요. 본편은 불안불안해서 둘의 행복을 즐기지 못했어서 ㅠㅠ
kdy***2024.04.23이런 별점 처음 보는 것 같네요,별점이랑 키워드보고 뛰어들었는데 제대로 왔네요! 달리겠습니다요~
shi***2024.03.1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fuu***2024.03.07
음 자오가 짱이네요
rud***2024.02.28초반엔 분위기 묘사나 스토리 다 좋았는데 공수가 마음확인한 이후부터는 별로 스토리랄게 없어요.. 그냥 둘이 산속 집에서 꽁냥대는게 전부네요
als***2024.02.23설화같은 이야기에 슬프도록 아름답다는 진부적인 표현이 떠오르는데 끝까지 인외존재물의 신비로움 가득한 동양풍이라서 몰입 잘 됐어요. 둘의 서사와 처지가 다 이해돼서 더 슬픈 잔혹사지만 인연이고 운명일 수 밖에 없는 전개도 좋아서 조마조마 하면서도 둘 덕분에 흐뭇했습니다. 고생한만큼 돌려받고 더 채워질 둘의 행복이 길게 이어지는 외전 가득 들고 오시길 응원합니다.
rur***2024.02.21허걱허거걱ㄱ 표지 너무 멋있다 공수 둘 다 넘 매력있음
ses***2024.02.21업둥이로 부모를 봉양 하느라 등골 휘는 이연이가 곱상한 외모 탓에 호시탐탐 껄떡이는 놈들까지 피해 다녀야 하는데, 이연이가 잡은 호랑이의 새끼가 복수 한다고 따라다니면서 오히려 도움도 받게 되고 흥미진진합니다. 곱상하게 생긴 호랑이 사냥꾼과 사람으로 변신이 가능한 호랑이의 설화 같은 분위기가 너무 재미있어요. 운명적이고 신비로운 서사와 쌍방구원 스토리가 탄탄하고 흡입력 있습니다.
ari***2024.02.21동화 같은 이야기...인데 굳이 따지자면 시작은 잔혹동화인가요ㅜㅜ 현실의 차가움에 원치 않는 살생을 하게 된 효자 이연이도 짠하고 어미가 죽임 당한 현학이도 안타깝고... 그런 둘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맺어지게 된 건 인연인 거네요. 해피 엔딩이라 다행이에요ㅜㅜㅜㅜ 천년만년 염병첨병 행복하자 울 갓기들ㅜㅜㅜㅜ
ari***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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