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3.1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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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수인물, 차원이동/영혼바뀜, 차원이동/영혼바뀜, 계약, 동거/배우자, 신분차이, 미남공, 집착공, 개아가공, 까칠공, 후회공, 임신수, 순진수, 명랑수, 호구수, 허당수
* 수: 이헌이(김영재) - 어느 날 신이 떨어트린 화분에 맞아 즉사한 비운의 소시민. 오메가이자 꿀벌 수인 이헌이의 몸에 빙의한 후로, 김무열 앞에만 서면 시도 때도 없이 젖어 드는 엉덩이에 상당히 난감하다.
* 공: 김무결 - 우성 알파. 평생 부족한 것 없이 자라온 최고 포식자. 매사 사납고 오만하다. 저와 결혼하고 싶어 히트사이클 주기까지 이용했던 멍청한 이헌이가 하루아침에 달라지자 상당히 신경이 거슬린다.
* 이럴 때 보세요: 까칠한 공이 구박하고 밥 굶겨도 명랑한 아방 꿀벌 수에게 서서히 빠져드는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제가 꿀벌인데, 금붕어……라서 기억상실증에 걸렸어요.”
“…….”
“속이려고 한 건 아니고, 금붕어는 가끔 그런다고…… 병원에서. 그래서 어차피 다시 기억날 거니까 그냥…… 기다린 거예요.”
작품 정보
뜬금없이 떨어진 화분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김영재.
천국에서 눈을 뜬 그를 맞이해 준 것은 자신을 신이라 지칭하는 노인이었는데.
“너도 억울하겠지. 어쨌든 내가 떨어트린 화분에 맞아 원래 수명보다 빨리 죽게 됐으니. 대신 네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해 줄 테니 원하는 모습이 있으면 말해 보거라. 뭐든 상관없으니.”
과실치사죄에 따라 원하는 바를 들어주겠다는 신의 약속에 영재가 외친 소원은….
“꾸, 꿀 빠는 삶이요!”
“꿀 빠는 삶?”
“네! 꿀 빠는 삶이요.”
“정말 그거면 되겠느냐? 재벌 아들도 아니고 톱스타도 아니고 왕족도 아닌 꿀만 빠는 삶?”
“네! 꾸, 꿀만 빠는 삶으로 살고 싶어요.”
약속을 지킨 신의 힘으로 영재가 눈을 뜬 곳은 낯선 공간, 낯선 세계.
과연 그곳에서 영재는 그토록 원하던 꿀을 빨며 살 수 있을까?
***
“사, 사실은…… 제가…… 제가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그래요.”
“…….”
“그러니까 화, 화내지 마세요. 끅.”
아직 화내진 않았지만, 곧 낼 것 같아서 미리 손등 뒤로 얼굴을 가렸다.
“갑자기 기억상실증? 헌이야, 재롱도 적당히 떨어야 귀여운 거야.”
손가락 틈 사이로 김무결의 얼굴을 살폈다. 아까는 뿔난 도깨비처럼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어이없어하는 듯 보였다.
역시 안 믿는 모습이었다.
“진짜예요…… 진짜로. 흡, 못 믿겠으면 병원에 전화해 보세요…….”
“…….”
“제 조상 중에 금붕어 수인이 있는데…… 금붕어는 그럴 수 있대요. 금붕어라서, 그렇대요.”
눈을 쉴 새 없이 깜빡거리면서 주절주절 말을 이었다.
“그리고 저는, 저는 주인님만 좋아해요. 꿀도 주인님이랑 있을 때만 나와요……. 김무진이랑 있을 땐 안 나오고, 더듬, 더듬이도…….”
“이헌이.”
“네……?”
하도 아무 말이나 나오는 대로 뱉었더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내가 말을 하는 건지 말이 나를 하는 건지 머리가 핑핑 돌던 순간에 김무결이 내 이름을 불렀다. 거짓말 안 하고 진짜 눈앞이 뱅글뱅글 돌았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기절할 수 있었는데……. 차라리 꽥 기절해 버리고 싶었다.
“다시 말해 봐.”
“…….”
“어서.”
네……? 어떤 걸요……?
작가 프로필
- 빙의한 선생님은 이런 일까지 해야 하나요? (다람쥐왕자님)
- 토끼의 구멍을 막아주세요! (다람쥐왕자님)
- 아임 유어 헌이 (다람쥐왕자님)
- 두 마리 토끼를 낳는 방법 (다람쥐왕자님)
- 쌍둥이한테 동시에.avi (다람쥐왕자님)
- 알파 되려다 임신했다 (다람쥐왕자님)
- 토끼는 아빠를 안아주고 싶었을 뿐인데! (다람쥐왕자님)
- 차라리 내가 오메가였으면 좋겠어 (다람쥐왕자님)
리뷰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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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big***2024.10.19
아아ㅏ 진짜 개지루해요. 뭔 내용을 쓰고 싶으셨전 건지 모르겠습니다.
eie***2024.07.22너무 지루해요.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음 아유 내돈ㅜㅜ
jnm***2024.06.13-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okr***2024.05.30
빙의 설정 이런거 빼고 꿀벌수, 아방수로 보면 편하게 볼 수 있네요. 기나긴 4권 동안 별로 극적인 내용은 없는데 참 별거 없이 술술 읽게 되네요. 4권 초반에 너무 지루하긴 했는데 어쨌든 1권에서 접게 만든 책은 아닙니다. 씬은 정말 없네요. 드디어 하나보다 했는데 3권까지는 12금에 어울리는 아주 완곡한 묘사만 있습니다.
shi***2024.05.24작가님 팬입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ais***2024.05.09내가 남긴 별점 : 2.3 2024.03.31
skf***2024.03.311권 보는 중인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cur***2024.03.25귀여운 느낌으로 읽은 느낌이네요
zkr***2024.03.24뭐지... 헌이 본체가 되게찝찝하게끝나고 섭공이랑도 밍숭맹숭하게마무리... 그리고 왜 꾸금인거죠...?마지막 30페이지에만 간단한 씬 하나있음 ㅠ 그래도 수는 귀엽긴함
ros***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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