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3.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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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학원/캠퍼스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첫사랑, 미인공, 다정공, 까칠공, 능글공, 집착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다정수, 적극수, 달달물, 일상물, 잔잔물, 삽질물
* 공: 고태림(19) –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지만 예민하고 까탈스럽다. 예쁜 껍데기 속 또한 추잡한 생각으로 가득하다. 주변에 관심을 두는 법이 없으나 차수빈에겐 늘 진심이다.
* 수: 차수빈(19) - 솔직하고 꾸밈이 없다. 서글서글한 성정 덕에 주변에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오래도록 함께해 온 고태림을 각별히 여긴다. 의식적으로도, 무의식적으로도.
* 이럴 때 보세요: 순애공이 결국은 수를 홀라당 잡아먹는 걸 보고 싶을 때. 끝의 끝에선 늘 공에게 져 주는 유죄수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내가 너한테 장난으로 이런 짓을 한다고?”
“…….”
“설마.”
작품 정보
“발랑 까진 새끼.”
함께하는 게 당연한 관계이자,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소꿉친구.
수빈에게 있어 고태림은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였다.
“내가 까졌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네가 확인해 봤어?”
그러나 수빈은 10대의 마지막 여름, 고태림으로 인해 커다란 혼란을 겪게 된다.
그와의 키스라는 생각지도 못한 문제로.
“곤란할 땐 도와줘야지. 친구잖아.”
사고와도 같은 키스.
짓궂은 장난으로, 아무 의미 없는 일로 넘기고자 했으나
결국은 가장 잘 안다고 자만하던 고태림이 낯설어지기 시작한다.
“자꾸 그렇게 쳐다보지 마. 내가 또 발랑 까진 새끼처럼 굴면 어떡하려고.”
***
“너 진짜 나한테 왜 키스하냐? 돕는 거라느니 그런 소리 말고.”
“방금 건 뽀뽀 아닌가…?”
“지금 그게 중요해?”
“처음 한 것도 아니잖아.”
“그러니까! 왜 하냐고!”
소리 높여 물은 말에 고태림은 생각을 이어 가듯 눈을 깜빡였다.
“너는 왜 안 밀어내는데?”
직후 그가 흘린 대답에 수빈은 말문이 막혀 입술만 달싹였다. 고태림은 그를 알아채기라도 한 듯, 팔을 움직여 입을 막고 있는 손을 살살 잡아 내렸다. 자유롭게 남는 다른 손으로는 훤히 드러난 입술을 톡 건드렸다.
“네가 싫다고 하면 나는 아무 짓도 못 해. 근데…….”
손짓은 부드럽고 느릿했지만, 그래서 더 소름이 돋았다.
“받아 줄 거 다 받아 주고 이제 와서 왜 그러냐고 하면 어떡해, 수빈아.”
겪어 본 적 있는 자극에 수빈은 그때처럼 열이 오르는 걸 느꼈다.
“나는, 음…….”
“…….”
“하고 싶어서 했어.”
여름 바람에 실린 웃음 섞인 목소리는 담담했고, 조금은 무더웠다.
작가 프로필
- 드롭 데드(Drop-dead) (유자꽃)
- 오, 마이 슈팅 스타! (유자꽃)
- 평행 궤도 (유자꽃)
- 데드램(Dead RAM) (유자꽃)
- 사계절의 의미 (유자꽃)
- 데드램(Dead RAM) 외전 (유자꽃)
- 러브 프리오더 (유자꽃)
- 포인팅 포인트 (유자꽃)
- 데드램(Dead RAM) (유자꽃)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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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큰 사건도 없고 잔잔하게만 흘러가는 일상물 인물 중심으로만 펼쳐지는 내용이라 세세한 배경묘사까지 원하는 분은 비추 하지만 청게잖아요? 끈적한 한여름의 청게… 읽어야겠지?
to8***2025.03.14청게 좋네요~~여우공도 좋고 수도 좋고ㅎㅎ 대학생활도 더 있었음 좋았을텐데 그건 아쉽네요!!
skl***2025.01.092권까지 읽었는데.. 잔잔한 소설도 좋아하는데.. 이건 잔잔한것과 별개로 너무 내용도 아무것도 없고 재미가 없어요 잔잔한게 아니라 글이 전체적으로 너무 심심해요
abb***2024.12.21그냥 뭐랄까.. 순수하게 재미가 없음
sjs***2024.11.23진짜... 소꿉친구물의 레전드인거 같습니다. 순애공 짝사랑공 키워드에 미치는 사람으로써 태림이 사랑이 진짜... 진짜 말도 안되게 좋았어요. 캐릭터들이 도구적으로 쓰이는 게 아니라 그냥 매력이 흘러 넘쳐요. 진짜 능글거리는 걸로는 태림이가 역대급이고 다정한 걸로는 수빈이가 역대급이에요. 태림이 대사 하나하나에 소리 지르다가도 수빈이 행동에 숨이 턱 막힐 때가 있어요. 태림이가 왜 수빈이를 좋아하는지 팍 깨닫게 되는 그런 순간... 너무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극초반부가 조금 지루하다는 것만 빼면 완벽한 작품이에요. 서로가 서로밖에 없는, 서로여야만 하는 소꿉친구라니... 수가 싫다고 말하면 그 행동을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공이라니... 너무 아름다운 청게였습니다... 여름 냄새가 물씬 나는 글이었고, 풋풋한 사랑이 고파지는 글이었습니다.
sse***2024.05.14재밌는 청게 찾는 거 진짜 힘드네요 포인팅 포인트도 읽을만 한데.. 뭔가 살짝 애매해요 결정적으로 섹텐이 없음.
jeb***2024.05.03표지 너무 청량하고 이뻐요 ㅎ 없어서 못먹는 청겐데 정말 고태림 어쩔거야 ㅠㅠ
fal***2024.05.01연재때 너무 재밌게 봤어요 믿고 보는 유자꽃님 ㅎㅎ 친구에서 연인은 진리죠 ㅎ
fou***2024.04.22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ㅠㅠㅠㅠㅠㅠ 정말 청게물 특유의 상큼함 + 아련함 + 와 진짜 고태림 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전작도 너무 좋았는데 이번건 더 재밌고 좋았어요 특히나 고태림 캐릭터 진짜 좋네요 ㅋㅋㅋ
jnf***2024.04.1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765***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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