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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소풍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대통령의 소풍

우리 시대를 위한 진혼곡
소장종이책 정가12,800
전자책 정가38%8,000
판매가8,000

대통령의 소풍작품 소개

<대통령의 소풍>

아픈 정치사를 위한 진혼곡

비정한 정치판에서 탄핵으로 길을 잃고 청와대 관저에 갇혀 삶을 자책하는 대통령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마켓에 올린 작품을 전면 재수정해 완성한 작품으로 그들의 포부와 좌절, 인간적인 회한을 노래하고 있다. 한순간 정치권력의 소멸로 인한 충격과 무력감 그리고 권력무상까지…. 정치인들로 인해 사역 당하는 헌재 재판관들의 고뇌도 들여다봄으로써 헌재의 탄생과 속성, 그들의 한계까지 한 꺼풀 벗겼다.
노무현 대통령을 모델로 하여 허구적으로 구성한 이 작품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한 인간의 고뇌와 소회를 잔잔하게 잘 그리고 있다. 과연 그는 탄핵을 당하고 자살로서 삶을 마감해야만 했는가 하는 아쉬움이 여전하다. 대통령들에 관한 탄핵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지금의 정치현실을 보면서 인간 노무현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우리 현실에 대한 가정을 들이대며 역사 비틀기와 작가적 상상력으로 귀중한 교훈을 얻게 한 김용원 작가의 첫 번째 정치소설이다. 이 소설은 아픈 우리 정치사를 위한 진혼곡이다.


출판사 서평

[도서줄거리]

‘대한민국 대통령, 강철중은 다시 살아올 수 있을까?’

고졸출신이지만 극적으로 대통령이 되어 서민들에게 희망이었던 강철중 대통령. 주인공인 그는 다수당인 야당에 의해 탄핵소추되어 청와대 인수문 안에 갇혀 따뜻한 봄이 찾아오기를 노래했다. 하지만 봄을 기다리는 길목에는 폭설이 내렸고, 헌법재판소는 그의 탄핵을 받아들였다.
그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이에 분노한 민심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전국 방방곡곡까지 퍼져 나간다.
이에 대해 질서를 회복한다는 빌미로 비상계엄령을 발동한 군부는 탱크를 몰고 유유히 광화문 거리를 활보하게 되는데….
봄꽃이 피고 진눈깨비가 날리는 3월 저편 너머에 이 나라의 생존이 걸려 있다. 우리는 정말 온전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작가로서 나라의 운명 앞에 침묵할 수 없었다

세계 최고의 지도자들을 만나 중차대한 현안을 논하다가 한순간 국회의 탄핵소추로 대통령직으로부터 배제된 최고통치권력자. 영혼을 바쳐 헌신한다고 했던 일을 하지 못한 채 청와대 관저 뜰에 유폐되어 헌재의 판결에 자신과 나라의 운명이 맡겨졌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국가 최고의 원수가 탄핵소추되어 정치적인 방학을 맞아 청와대 인수문에서 하릴없이 거닐며, 소풍 아닌 소풍을 보내야만 하는 인간적인 고뇌와 소회를 작가적 상상력으로 그려본 것. 정치사법기관으로서 법과 정치의 절묘한 비율을 저울질하며 나라의 운명을 짊어진 헌재 재판관들에 관한 연민도 살펴본다.
실제로는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은 기각되었지만, 소설에서는 탄핵되는 것으로 묘사했다. 탄핵에 부당함을 느낀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무법천지가 되었고, 군부는 질서회복을 빌미로 총과 칼을 들고 무력으로 정치세력의 전면에 나선다. 모든 경우의 수와 가능성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동원한 이 소설에서는 역사가 거꾸로 퇴보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다.
현실에서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인간 세상이기에 가능하다. 상상 못할 사건이 현실의 판을 뒤집은 사례는 역사적으로 수도 없이 많다. 우리는 소설보다 더 진하고 기가 막힌 역사를 써갈 수도 있다. 반드시 역사를 기억해야 하며, 정치판이 파행으로 치닫지 않도록 애쓰고 감시해야 한다. 부끄러운 정치인들과 유권자들을 향한 강한 질책과 경고를 보내며, 이 혼돈의 시기에 파격적 상상을 동원해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정치권과 국민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때, 작가로서 이들의 고뇌와 나라의 운명 앞에 침묵할 수가 없었어요. 이 바보공화국의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며 누구를 편들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어요.”


[책 속으로]

노무현의 탄핵 시 인수문에 갇혀 있었던 그의 인간적 고뇌가 궁금했었다. 그리고 13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또다시 인수문 밖에 나오기가 망설여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생사를 가를 시간들을 생각해 보았다. 그때 나는 왠지 모르게 임진왜란 당시의 이순신과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으로 숨어 들어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뇌해야만 했던 인조대왕이 생각났다. 그것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었고, 오늘날 우리가 선택해야만 하는 절박한 문제이기도 했다. --- p.6

“사는 일이 와 이렇게 힘이 드노? 좋은 일을 하고도 집을 나와 밤에 혼자 서럽게 울어야만 하는 이런 것이 인생이가?” --- p.15

비록 정치판은 몰상식이 지배하는 세계였지만 겸손하지 못한 존재들에 대해서는 언제나 무릎을 꿇렸다. 언제나 겸손하지 못할 때에는 누구라도 이 땅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는 것이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의 비극이기도 했다. --- p.46

하지만 주권국가로서 대한민국군에는 군작전권도 없으며 박정희 대통령 이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인근에 설치한 레이더를 통해 행동 하나하나 모든 것에 관해 미국의 감시를 받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했다. 자기는 세간에서 오해하고 있는 바처럼 친북, 반미주의자가 아니라 오히려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 누구와도 대화하고 잘못된 것은 따질 수 있는 실용주의자라는 것을 널리 알려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 p.61

방송에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자막과 더불어 국회의 탄핵소추의결과정과 관련된 영상을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길을 가는 도중 TV 앞에 서서 탄핵소추가 통과되는 과정을 방송을 통해 지켜보고 있었다.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소추가 된 상태에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를 몰라 충격에 휩싸였고 시민들은 다소 피곤하고 분노한 표정들이 역력했다. 전국의 고속버스, 선박, 공항터미널에 있는 시민들의 모습과 인터뷰 내용을 순차적으로 보도하고 있었다.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술꾼들은 탄핵을 안주 삼아 씹으면서 싸움판을 벌이기도 했다. --- p.108

“나는 억세게도 운이 좋은 사람이다. 사람들은 내가 불쌍하다고 어려운 고비 때마다 노란 셔츠를 입고 투표장으로 달려가지를 않나,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오지를 않나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기라!”
새벽밥 지어먹고 노란 셔츠를 입은 채 새벽거리에 불을 지피고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에 이어 촛불의 물결을 보여주는 모습을 떠올리는 철중의 눈동자에 물기가 번졌다. --- p.128

대통령 강철중에 대한 탄핵결정이 내려지자 서울 광화문과 시청 앞과 전국 주요도시의 광장에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운집하기 시작했다. 운집한 사람들은 갑자기 시위대와 폭도로 돌변, 이성을 잃고 거리를 몰려다니며 닥치는 대로 기물을 부수고 방화를 일삼았고 일부는 상점에서 물건을 약탈하기도 했다. 경찰관들은 시위를 저지하기는커녕 방관하거나 개중에는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측에 동조하며 파괴행위에 동참하기까지 했다. 말 그대로 무법천지였다. 거리의 상점은 ‘상중(喪中)’이라는 표찰을 내 걸고 문을 걸어 잠근 채 급히 몸을 피했다. --- p.169

“다 아시다시피 그동안 이성을 잃은 시위대가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우리 사회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조차 없는 무법상태가 되었습니다. 금번 경찰력만으로는 정상적인 치안유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군이 나설 수밖에 없었음을 국민들께서는 양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새벽시간 국민들이 시청하는 TV에는 화염병을 던지며 돌격하고 전경이 밀리는 모습이 방영되고 있었다.
“공안질서유지위원회는 금일 새벽 6시부터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발동함과 동시에 향후 국내 치안은 질서가 유지될 때까지 군이 통제해 나갈 것이며 군은 앞으로 질서유지와 사회개혁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탱크가 거리를 점령해서 사람들이 체포되는 모습, 공안질서유지위원회 간판이 걸리는 영상이 되풀이되면서 방송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혼란스러움에 빠졌다. --- p.177

대통령 철중에 대한 친인척 비리 관련 수사내용들이 줄줄이 보도되었다. TV 모니터에서는 형님, 조카사위, 딸이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는 모습이 순차적으로 나왔다.
물론 자막에는 형님, 조카사위, 딸이라는 자막이 깔렸다. 철중은 TV 스크린을 통해 형님이 뇌물을 수수했다는 명목으로 구속되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이어서 후원자 안 회장이 뇌물제공죄로 잡혀가고, 정 비서관이 구속되는 모습도 나왔다. 전직 대통령의 이런 비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선전하는 것처럼 들렸다. --- p.185

‘내가 죽어야 한다. 사람들이 나를 다 밀어서 대통령까지 만들어 주었는데 이제는 뇌물을 먹은 부정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 나로 인해 욕을 먹고 있다. 인자 나를 잊어야 한다. 내를 잊어라, 이 사람들아〜.’
무슨 생각을 했는지 철중은 컴퓨터에 앉아 공안질서 위원장 앞으로 청원서를 썼다.
‘모든 것이 내 책임입니다. 죄 없는 내 주변 사람들을 조사해서 구속시킬 것이 아니라 저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해 주십시오.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 따질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합시다. 증거를 가지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사정합니다.’
서신의 말미에 ‘2004.5.21.’이라고 날짜를 적고 ‘전직 대통령 강철중’이라고 적었다가 지우고 다시 ‘강철중’이라고만 썼다. 한참 뒤 다시 고개를 가로저었다. 다시 쓴 종이를 찢어 휴지통에 구겨서 던졌다. --- p.189

한참 뒤 국화에 묻혀버린 철중은 마치 부활이라도 하는 것처럼 노란 국화 더미 속에서 뚜벅뚜벅 걸어서 나왔다. 정장을 한 그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자 수많은 노란 셔츠를 입은 남녀노소가 달려가 그의 품에 안겼다.이때 하늘에서는 철중이 마지막 남긴 유서가 철중의 육성으로 흘러나왔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 p.194

우리 헌정사에서 두 번 있었던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완전히 성격이 다른 것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들이 그 탄핵이 잘못된 탄핵이었다고 촛불을 들고 광화문 거리를 메운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들이 그녀가 하야해야 한다며 촛불을 들고 광화문 거리를 메운 것이다.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노무현의 탄핵은 노무현의 똥고집이 탄핵을 불러왔고, 박근혜의 탄핵은 박근혜의 무능이 탄핵을 불러왔다고들 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먼 구름 위 높은 사람들이나 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던 정치라는 것이 일반 시민들의 곁 아주 가까운 곳까지 내려오게 되었다. 분명 오늘날 정치는 정치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생필품과 같은 것이 되었다. 그래서 더욱 정치하기가 어려운 때가 된 것이다. --- p.198

나는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대통령들이 국회의 탄핵소추를 받아 영혼을 바쳐 헌신한다고 생각했던 대통령직으로부터 배제되고 청와대 관저 뜰에 유폐되어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자신과 나라의 운명이 맡겨질 때 그 인간적인 고뇌가 어떤 것일까 하는 것이 궁금했다.
그것은 일반인도 궁금할 것인데 작가의 시각으로 볼 때 그것은 인간을 성찰할 수 있는 귀중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정치적인 방학을 맞아 관저 뜰을 할 일 없이 거닐며 소풍 아닌 소풍을 보내야만 하는 인간적인 고뇌와 소회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 p.200

나는 이 소설이 이 혼돈의 시기에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었다. 눈이 내려 길을 지우고 동장군이 이 땅을 지배하는 겨울왕국의 한가운데서 대통령 관저 인수문 뜰 안에 갇혀 있을 이 땅의 탄핵당한 대통령들을 생각해 보았다.
그들의 포부, 좌절, 그리고 인간적인 회한을 그려보고 싶었다. 그리고 또 하나 헌법재판소의 탄생과 속성 그들의 한계도 그려보고 싶었다. 못난 정치인들로 인해 사역 당하는 재판관들의 인간적인 고뇌에 대해서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 p.204



저자 소개

중학생 시절부터 커서 시인이 된다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더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성장했다. 논문은 물론이고 시, 수필, 소설, 평론, 칼럼, 시나리오 등 장르를 불문하고 글쓰기 모든 영역의 창작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매년 책을 한 권씩 낼 만큼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어머니의 전쟁』을 쓰고 난 이후부터 ‘좋은 작품은 운명처럼 찾아온다.’라는 신조를 지니게 된다. 검은색과 창이 넓고 천장 높은 장소에서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평소 걷는 것을 즐기며, 특히 강과 바닷가를 배회하며 일상을 반성하고 새로운 결단을 하는 습관이 있다. 시대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이 땅에 사는 힘든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작가가 되기를 꿈꾼다.
숭실대 대학원에서 가족법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문학에 대한 그의 열망은 시인,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했다. 저서로는 『남편의 반성문』, 시집 『시가전』, 『당신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와 소설 『어머니의 전쟁』, 에세이집 『언젠가는 엄마에게』, 『담다 그리고 닮다』, 『곁에 두고 읽는 손자병법』이 있다. 부경대, 숭실대 법과대학 강사를 역임했다.

목차

프롤로그 생(生)과 사(死)

1 모난 돌의 맹세
2 격랑의 예고
3 판도라의 상자
4 별종들
5 샅바싸움
6 검정
7 돌풍
8 삼고초려
9 빛과 그림자
10 먹구름
11 흔들리는 성
12 음모
13 죽음의 춤
14 치킨게임
15 점입가경
16 운명의 날
17 기구한 운명
18 자책의 시간들
19 구원군
20 희망을 향하여
21 표류하는 시간들
22 불통의 운명
23 안갯속의 그림자

에필로그 나는 왜 이 소설을 써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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