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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애 상세페이지

이혼후애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3,000원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1.01.1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7.2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511267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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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순정남 소유욕 첫사랑
* 남자주인공: 마음상담소 상담사 / 순정남, 소유욕이 강한 남자
* 여자주인공: 일편단심녀, 이혼녀
* 이럴 때 보세요: 슬프고 잔잔한 이야기에 가슴을 묻고 싶을 때
* 공감글귀
: 난, 한 번도 당신을 내 삶에서 제외시켰던 적이 없어.
당신이 항상 1순위야.
이혼후애

작품 소개

인생이 모두 끝나 버린 것 같던 순간에 또다른 시작이 열렸다.

20대 초반, 선이의 사랑은 어리다는 이유로 부정당했다.
절실한 사랑이었음에도,
그가 없으면 죽을 것 같았는데도
그녀가 어리다는 이유로,
그리고 그가 가진 것이 너무 없다는 이유로 사랑을 빼앗겨 버렸다.
이렇게 그녀의 인생은 끝나 버렸다고 생각했다.

감정이 없는 삶의 연속.
집에서 정해 준 남자와 결혼을 하는 것도,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며 이혼을 요구한 것도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모든 걸 바치고 싶었던 그 남자, 태경과 다시 마주한 순간, 멈춰 버렸던 심장은 이제껏 숨 죽여 왔던 만큼 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잠깐 맛보기

“지, 지금 뭐 해요? 어, 어디로 가는 건지 말해 줘요! 대체 왜 이래요?”

“언제든 당신을 다시 만나면 꼭 같이 죽으리라 마음먹었어. 그게 바로 오늘이야. 5분이면 다 끝난다고. 소원대로 다시 만났으니까 그냥 같이 죽자고. 나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어.”

선이는 끔찍하도록 차가운 그의 옆얼굴을 쳐다보았다. 매력적이고 한없이 따스하던 검은 눈동자는 분노에 활활 타올라 불이라도 내뿜을 듯했다. 항상 미소가 드리워져 있던 부드러운 입매는 굳게 닫혀 있었다.

“이봐요, 태경 씨. 제발 부탁이에요. 당신은 이런 사람 아니잖아요. 제발 멈춰요. 나는 죽고 싶지 않아요.”

“아니.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고 세상에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에게까지 등을 돌리려고 했던 나는 대체 당신에게 어떤 놈이었냐고!”

그는 핸들을 다시 왼쪽으로 홱 꺾는 바람에 선이는 차체에 머리를 쿵 부딪쳤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아랫배를 두 손으로 감쌌다.

“원하는 게 뭐예요? 당신이 기도하던 대로 되었어요. 나는 지금 불행한 여자의 모습 그대로잖아요. 임신한 채로 남편에게 버림받는 여자보다 더 불행한 게 어디 있겠어요? 안 그래요?”

“그래. 그렇게 기도했었지.”

그는 그녀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하얀 뺨과 붉은 입술은 예전 그대로였다. 어설프지만 무엇보다 뜨겁게 사랑하던 그들이 아니던가? 선이의 웃을 때마다 드러나던 뾰족한 송곳니와 눈 아래 보조개가 아직도 눈에 선했다. 그는 그녀가 웃을 때마다 오태경의 기억 속에서 행복한 듯 웃음 짓는 그녀의 모습이 눈가에 어렸다.

“난 무수한 상상을 했지. 당신이 살아만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만날지 모른다고. 하지만 이렇게 만날 거라고는…….”

그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의 얼굴을 가슴에 안았다.

“너무 그리웠어.”

그의 사무치는 목소리가 그의 말이 진심이라고 느끼게 해 주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게 진심이라고 한들 무엇이 달라진단 말인가? 더욱 슬퍼질 뿐이고, 더 괴로워질 뿐이었다.


* 이 전자책은 2008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이혼후애〉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작가 프로필

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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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사랑은 시작되었다 (민서)
  • 평범한 그 여자를 사랑해 (민서)

리뷰

3.0

구매자 별점
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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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eun***
    2019.04.25
  • 제가 애엄마라서 도저히 이해할수없는부분이 있네요 애를 오빠한테 맡겨놓은건 그렇다 치지만 애아빠링 재결합했으면 냉큼 애부터 데려와야지 거기다 애 키우고있던 오빠네부부는 사람도 아닌가 칠년간 키우건 애 뺏긴기분일꺼아냐 키우건 강아지가 집을 나가도 잠을 못자는 판국에 키우던 애를 데려갔는데 애필에도 한마디가 없네 나참

    han***
    2016.04.06
  • 글이 많이 거친 느낌... 글구 현재의 시점 얘기가 너무 압축된 느낌이 들어요;;; 좀 아쉽네요 ^^;

    apr***
    2013.03.22
  • 남편의 배신으로 이혼하는데 남주가 남편인 줄 알았는데 첫사랑을 뒤늦게 해피엔딩. 근데 여주아빠가 욕심많고 참 강렬해요. 끝에 남주가 몰랐던 작은 반전?이 재밌었어요.

    def***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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