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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는 여자

정선영 장편소설

  • 관심 2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500원
전권
정가
7,000원
판매가
7,000원
전권 소장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3.08.0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7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88941396758
ECN
-
소장하기

  • 총 0권 0원

  • 이혼하는 여자 2 (완결)
    이혼하는 여자 2 (완결)
    • 등록일 2013.08.06.
    • 글자수 약 16만 자

      • 3,500원

  • 이혼하는 여자 1
    이혼하는 여자 1
    • 등록일 2013.08.06.
    • 글자수 약 18.4만 자

      •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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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사내연애 이혼 애잔물 다정남 상처남 상처녀
* 남자주인공: 제승하 - 미국 애완동물용 각종 물품 전문판매회사 한국 본부장. 진중하고 사려 깊은 매력남.
* 여자주인공: 주은애 - 미국 애완동물용 각종 물품 전문판매회사 한국본부 영업부 대리. 배신의 상처로 사랑이 두려워진 소심녀.
* 이럴 때 보세요: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 공감글귀:
"여우가 된 것 같았습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여우 말입니다. 왕자에게 길들여지고, 왕자를 기다리며 행복해하던 여우." - 승하
이혼하는 여자

작품 정보

서류가 아닌, 진짜 이혼은 언제쯤 가능한 걸까?

첫사랑 지훈과의 결혼 생활에 만족하며 살았던 은애. 그러나 어느 날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면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온 그녀의 삶은 허무하게 무너져 버렸다. 지훈의 이혼 요구와 내연녀의 임신 사실에 쓰디쓴 배신감을 느낀 그녀는 결국 이혼을 선택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변함없이 꼿꼿한 겉모습과는 달리 마음속으론 이제 사랑도, 사람도 두려워진 그녀. 그런데 그런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미국에서 새로 부임해 온 본부장, 제승하. 그녀의 아픔을 알아차린 그는 그녀에게 술친구를 제안하며 다가오지만, 아직 상처를 추스르지 못한 그녀는 혼란스럽기만 한데……. 과연 그를 믿어도 될까? 정말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잠깐 맛보기

“좀 혼란스러워요. 그 사람을 다시 받아들이지 않는다 해도 그가 불쑥불쑥 내 인생에 끼어들 때마다 스스로를 감당할 수 없어져요.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고, 그가 불쌍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 하여간 엉망이에요. 나 자신이 자꾸 싫어져요. 이런 상태로 본부장님을 만나는 게 옳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녀가 하고자 하는 말을 짐작하면서도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혼자 있고 싶어요. 그래야 할 것 같아요. 본부장님은 진심인데 나는 이런 혼란스러운 상태로 만나는 게 죄송해서요.”

“주은애 씨.”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내쉬며 감정을 가라앉힌 승하가 담담한 목소리로 은애를 불렀다.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는 은애의 얼굴이 안타까울 정도로 슬퍼 보였다.

“은애 씨 기분을 이해 못 하는 거 아닙니다. 혼란스러울 겁니다. 그 정도는 나도 알아요. 이해도 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도망가려 하면 어떡합니까?”

그녀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나한테 미안해서 이러는 거면 이러지 않아도 됩니다. 나중에 은애 씨 마음이 정리되면 그때는 내가 미안해질 정도로 나한테 잘해 줘요. 그럼 되잖아요.”

승하는 그녀의 볼을 살며시 어루만지며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그 마음, 알 수 있었다. 한 사람은 진심인데 다른 한쪽은 어정쩡하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니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거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똑같이 저울질할 수 있을까. 지금 은애가 자신을 밀어내려 하는 게 진심이 아님을 알기에 승하는 물러설 수 없었다. 아니,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내가 이만큼 당신을 좋아하니까 당신도 꼭 그만큼 나를 좋아해야 한다는 건 억지예요. 내가 바라는 건 은애 씨가 그럴 준비가 되었을 때 나에게 와 주는 겁니다.”

* 이 전자책은 2009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이혼하는 여자〉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작가

정선영
국적
대한민국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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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하는 여자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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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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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기만 보고 읽을까말까 엄청 고민했었어요 불륜저지르고 뻔뻔한 남편 이야기에 열받아서 쉽게 손이 안 갈거 같았거든요 뒤늦게 아내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 쓰레기같은 남편도 불륜녀도 둘다 결국 행복하지않은 모습을 보이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 두사람에 대한 여주의 좀더 사이다스러운 응징이나 두사람의 비참한 결말에 대한 이야기가 좀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커요 여주가 똥차치우고 벤츠남과 행복해져서 다행이지만 그 뒤 에피소드가 없어서 마무리가 아쉽습니다 필력은 좋으신데 다른분 리뷰처럼 불륜, 이혼의 소재자체와 여주의 상처에 대한 감정소모가 심해서 재탕해서 읽고싶은 마음은 없어요

    ast***
    2019.06.15

  • 감정소모가 큰 작품이네요. 갈등이 너---무 많아서ㅋㅋㅋ 지칩니다ㅋㅋㅋ 글은 진짜 재밌는데 갈등이 너무 많아ㅠ 재탕은 잘 못할듯요ㅠㅠㅠ 그래도 재밌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kim***
    2018.02.28

  • 배우자의 외도와 이혼 그리고 다시 찾아온 사랑이 기본 얼개인 신파물. 하지만 이 작품은 믿었던 사랑에 상처입은 여주가 새로운 사랑에 불안해하고, 게속해서 의심하며, 자신의 감정도 타인의 감정도 믿지못해 괴로워하는 디테일한 장면들을 현실감있게 보여줘서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특히 '서류상의 이혼이 아닌 진짜 이혼' 이란 표현에 깜짝 놀랐다. 완벽한 감정의 정리까지 끝낸 진짜 이혼! 그러고 보니 진짜 이혼을 해야 새 사랑을 온전히 담을 마음의 공간도 생기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상처입은 두 남녀가 각자의 상처를 딛고 또다른 빛나는 사랑을 이뤄내는 과정이 가볍지 않아서, 그리고 충분히 조심스러워서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 한국에서의 임기를 마친 남주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동행을 거절한 여주에게 보낸 휴대전화 메시지 [ 우리 인생애 이토록 간절한 사랑이 또 찾아올까요?] 는 막무가내로 잡을 수도, 미련없이 놓을 수도 없는, 그들의 마음의 무게 같아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ope***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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