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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하룻밤 상세페이지

사라진 하룻밤작품 소개

<사라진 하룻밤> 청순한 얼굴로 태연히 거짓말을 늘어놓다니!

낙마 사고의 후유증으로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린 자피린더스의 왕 카시미로는 자신의 상태가 약점이 될까 두려워 이를 비밀에 부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왕궁 파티에 참석하게 된 카시미로. 경직된 얼굴로 파티를 둘러보던 그는 아름다운 파티 플래너 멜리사와 눈이 마주친 순간 묘한 기시감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매혹적인 붉은 머리칼에 보석 같은 녹색 눈동자를 가진 그녀…. 어딘지 모를 익숙함에 골몰히 생각에 잠겨 있던 그때, 멜리사가 초조한 얼굴을 하고 카시미로에게 성큼성큼 다가오기 시작했는데….

얼마를 주면 그 거짓말을 멈추겠소?



▶ 책 속에서

“도대체… 뭐 하는 거냐고요.”
멜리사는 카시미로의 가슴에 손을 대고 숨을 몰아쉬었다.

그녀의 어쭙잖은 저항이 그를 더 목마르게 했다. 카시미로는 창백한 그녀의 얼굴에서 검은 머리칼 한 가닥을 넘겨주며 멜리사의 흐릿해진 눈동자를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결정을 하시오, 멜리사. 나와 하룻밤을 보내지 않겠소?”
그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을 뱉었다.
“당신 말에 의하면 내가 당신의 연인이었다고 했잖소.”

“사, 사실이었으니까요!”

처음 보는 맑은 녹색 눈동자를 가진 여자. 과거의 열정을 기억하지도 못하던 그는 지금 다시 한 번 멜리사에게서 아련한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럼 당신의 입술과 몸을 느껴 보면 기억이 날 수도 있겠군, 그렇지?”


저자 프로필


목차

Chapter 1~ Chapter 13
Epilogu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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