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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랑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16.03.2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8만 자
  • 1.3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524908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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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삼각관계 신파 다정남 바람둥이 도도녀/무심녀
* 남자주인공: 김사한 - 미대생. 유쾌하고 앙큼한 다정남
* 여자주인공: 장나윤 - 법대생. 덤덤한 도도녀
*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
두 사랑

작품 정보

나는 정말 ‘너’를 어쩌고 싶은 걸까.

2년째 사귀는 남자친구 무영, 그리고 언제부턴가 늘 곁에 있던 ‘남자사람친구’ 사한.
나윤은 이 두 남자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 아니, 사실 그 사이에서 왜인지 모르게 복잡해지는 자신의 마음에 더 혼란스러운 것이었다. 멀리 있고 일이 바빠 자주 보지 못하는 무영과의 연애에 지쳐 가던 나윤, 사한은 그런 그녀에게 또 다른 사랑의 색을 보여 주는데…….


▶잠깐 맛보기

“다 먹었으면 가자.”

“너 다 안 먹었잖아.”

“배불러서 못 먹겠어.”

사실 너랑 있으면 밥을 안 먹어도 내 안에 스펀지가 그득그득 차올라서 배가 불러. 연애 초에 박무영 앞에서만 자라났던 스펀지들이 네 앞에서 차오르는 걸 느낄 때면 생각이 많아져.

김사한과 함께 있으면 즐겁다가도 한숨이 나오고, 장난을 치다가도 시무룩해지곤 한다.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 내 마음이 둥둥 떠서 날아갈라 치면 끌어와 꽁꽁 묶는 족쇄였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퇴근했다, 밥 먹었다’ 하는 한마디 연락도 없는 박무영에 대한 신의라는 족쇄. 나를 묶어야 할 겉보기에 튼튼한 자물쇠가 실상 헐렁하게 잠겨 있는 게 씁쓸하다.

“나 뭐 살 거…….”

카페 문을 나서며 여기서 이만 헤어지자고 말하기 위해 뒤를 홱 돌아보았다. 그러고는 깜짝 놀랐다. 바로 몸이 닿을 듯 가까이에서 김사한이 나를 내려다보며 멈춰 섰다. 두근, 가슴이 뛰는 걸 숨을 깊이 들이쉬며 호흡을 참아 감추곤 숨이 막히게 붙어 선 김사한으로부터 슬금슬금 뒷걸음질쳤다.

“살 거 있으니까 여기서 헤어져. 밥 같이 먹어 줬으니까 앞으로 나한테 잘해. 갈게.”

쿨한 척 김사한의 배 부근을 툭 치고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가려는데, 김사한이 무너지듯 내 어깨에 팔을 두르고 끌어안듯 뒤에서 짓눌렀다.

“‘밥 잘 먹었습니다, 오빠. 감사해요’ 해 봐. 쪼꼬미야.”

“헛소리.”

귓가를 간질이는 입김이 은근슬쩍 닿아 오는 데 화들짝 놀라 신경질적으로 팔을 뿌리쳤다. 어딜 감히.

“조그만데 어디서 이런 힘이 나와.”

김사한이 엄살을 부리며 인상을 찌푸린다. 그러게 누가 어깨에 팔 두르래. 허락도 없이. 아까부터 자꾸 기습으로 옷 걸쳐 주고, 스킨십 하고.
너한테 가슴이 떨리는 거, 내가 얼마나 신경 써서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 이 나쁜 놈아.

작가 프로필

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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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사랑 (찬연)

리뷰

3.8

구매자 별점
2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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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나름은 재밌어요 좀 더 성숙한 이야기들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만족해요

    pac***
    2022.11.05

  • 그냥 어느학교에나 있을뻔한 사랑얘기네요. 분위기 만큼은 제대로였어요. 어설프고, 생각이 많은 20대초반들^^

    shi***
    2020.12.20

  • 1인칭 시점은 좋아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재밌네요. 왠만한 랭킹에 올라온 허접한 소설들보다 훨 좋아요. 내용 허술하지 않고 설레임도 있고 무엇보다도 참 맑은 소설. 가볍지도 유치하지도 않는 이런 글을 찾고 있었어요. 작가님 소설은 두번째인데 앞으로 기대됩니다

    ******
    2017.01.19

  • 인간의 미묘한 감정이 잘 표현 되었네요. 그렇게 한없이 우리를 기다리시는 분이 계시죠. 절대 멀어지기를 바라지 않으시는분. 한시도 내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는분. 그 분이 간절히 함께하시길 바라십니다.

    rla***
    2016.08.12

  • 사랑은 움직이는거야~~ 처음 미리보기를 읽으면서,음...이책 .좀. 특이한데? 했어요... 글이 남여주의 생각들이 손에 잡힐 듯 감정선 위주로 서술되어진 글...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 초반엔 남친이 있지만 남자사람친구에게 무척 흔들리며 번뇌하고 자책하는 여주와 그녀에게 사심 가득하지만 친구로라도 옆에 버티고픈 그,김사한이 흥미를 끌고 궁금했죠 그런데 이야기가 쭈욱 진행되면서 아직 어린 그의 단면이 보이고 그녀와 그녀의 남친 무영씨의 역사가 나오면서 그녀가 조금 싫어지더군요...그녀의 자책과 생각이 모두 공감이 가면서도 어쨋든 사랑이었다면서! 역시 외로움과 흔들림에 꼬투리 찾는거 아냐! 싶고, 그녀를 지키려 하는 무영씨가 어른스럽고 멋져보여 무영씨 쪽으로 기울어지는 마음... 그런데 조금 더 지나가자 순수하게 사랑을 하고있는 김사한이 보이고, 사랑의 지속됨은 사람에 대한 의리나 영역지킴이 아니라 관심과 노력임을 간과한 무영씨가 보이면서 사한에게 흔들리게 된 여주에게 동조하게 되고 말았네요...에고 ㅎㅎ 여주보다 남주가 역시 좋았어요. 김사한, 약간 철없고 아직 어리지만 그만큼 순수하고 사랑함에 열심일 줄 아는 정열적인, 그리고 의외로 넓은 마음도 있고 장난끼 많은 귀여운 사람이었네요. 글을 읽고 난 후 되새겨볼수록, 시간이 갈수록 매력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특별한 캐릭터였던 듯

    nov***
    2016.04.06

  • 장거리연애 중인 대학선배 남친과 같은 기숙사 건물에 사는 대학동기 남자 사이에서 흔들리는 여주! 저울질인지 밀당인지 양다리인지...내내 햇갈리네요. 있을 법한 이야기 이긴 하지만...누구 손도 들어주고 싶지는 않네요. +_+

    ope***
    2016.04.04

  • 재밌게 읽었습니다 :D 남주의 성격이 매력적이라서 여주의 성격이 잘 커버된 거 같아요.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 더욱 이입해서 읽었습니다.

    rrr***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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