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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검붉은 상세페이지

사랑보다 검붉은

  • 관심 2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000원
전권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7.03.3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531777
ECN
-
소장하기
  • 0 0원

  • 사랑보다 검붉은 2권 (완결)
    사랑보다 검붉은 2권 (완결)
    • 등록일 2017.03.30.
    • 글자수 약 10.1만 자
    • 3,000

  • 사랑보다 검붉은 1권
    사랑보다 검붉은 1권
    • 등록일 2017.03.30.
    • 글자수 약 11.2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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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검붉은

작품 정보

* 키워드 : 현대물, 스릴러, 캠퍼스물, 감금, 소시오패스, 재회, 미인공, 다정공, 강공, 능욕공, 집착공, 광공, 스토커공, 복흑/계약공, 연하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진수, 평범수, 연상수, 굴림수, 도망수, 피폐물, 수시점


“늦었네, 형.”

마치 어제도 함께했던 양 친숙하고 가벼운 어조…….
실로 오랜만에 듣는데도 낯익은 목소리.
악몽은 7년 만에 되살아났다.

거짓으로 시작되었던 관계.
만약이라는 가정을 거듭한들 바꿀 수 없는 과거.
그래도 시간이 흐른 만큼 이제 다 끝난 일일지 모른다,
애써 그렇게 자기 위안을 했다.

하지만 그런 자신을 비웃듯
녀석은 한 치도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나
또다시 내 인생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그럼 먼저 쉬고 있어. 푹 쉴 수 있게 침대 위에 묶어 줄게.”
“뭐? 너, 너…… 지금 장난해?”
“장난 아니야. 선택권은 안 뺏었다고 했잖아. 선택해.”
“네가…… 날 손쉽게 묶어 둘 수 있을 것 같아?”
“뭐, 살짝 고생이야 하겠지만, 형 생각처럼 굴러가지는 않을걸.”
“……역겨운 새끼.”

망가지고, 부서지고, 추락해 가는 인생.
진저리 나는 현실.
그러나 벗어날 방법은 없다.



▶잠깐 맛보기

“네가…… 네놈이 내게 무슨 짓까지 했었는지, 혹시 정말 잊기라도 했나? 나는, 나는 그렇게 발버둥을 쳐도 잊지 못했던 것들을 잘난 네놈은 잊을 수 있었나 보지?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문제는 이미 미안하다고 지겹도록 사과했었잖아, 형. 그런데도 아직까지 그 타령이야? 지겹지도 않아?”

“뭐…… 라고?”

“물론, 미안했어. 지금도 미안해. 그래서 최선을 다해 형을 아껴 줬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형이 이런 날 용서하지 못하는 게 더 너무하다고 생각해.”

“너…… 무하다고? 용서? 네가, 네가 저지른 짓은…… 아무도 용서하지 못해. 아무도!”

우원은 화운이 ‘저지른 짓’을 그럭저럭 표현해 낼 수조차 없었다.

“뭐, 통계적으로는 그렇다 볼 수도 있겠지. 하지만…… 통계나 보통 같은 거, 나랑은 안 맞아. 형을 생각하는 내 마음과는 더 안 맞고.”

“역겨운 소리 하지……!”

“그러니까 가장 쉬운 방법은, 형도 나를 사랑하는 거야.”

화운은 날씨 이야기라도 하는 양, 너무나 평이하게 우원의 비명을 끊어 내며 선언했다.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전부 용서하게 된다잖아? 아, 그래. 나도 알아. 상황이 피곤하게 돌아가기 전에도 형은 나 사랑하지 않았지.”

사랑하지 않았지.
분명 진화운은 매력적인 인간이었다. 그러나 그 매력에 모든 사람이 전부 홀리는 것은 아니었다.
우원은 게이가 아니다. 그리고 그가 만약 게이더라도, 진화운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래, 맞아. 네놈의 똘기를 너무 잘 아는 지금은 더 그렇고. 그러니까, 꺼져. 지난 몇 년간 안 나타나 줬던 것처럼, 제발 좀 내 앞에서 사라지라고!”

공포와 분노, 간절함까지 느껴지는 그의 ‘부탁’에도 화운은 또다시 한숨만 내쉬었다.

“그 고집…… 정말 지겹다. 못 본 사이 더 심해졌네. 하긴, 그 덕에 형이 딱히 바람은 안 피운 것 같으니까 좋은 점도 있는 건가.”

“뭐? 바…… 바람?”

대체 무엇을 어떤 식으로 생각해야 ‘바람’까지 운운해 댈 수가 있는 거지? 우원은 기가 막혀 되물었다.
고작 3개월 정도 이어졌던 기묘한 관계, 그 시작점부터 산산이 부서지지 않았던가. 상대의 머리칼 한 가닥조차 보지 않은 채 무려 7년이 흘렀다.
화운은 일그러진 표정 그대로 낯빛만 시시각각 변하는 우원의 얼굴을 재미있다는 듯 바라보다 비죽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었다. 그의 건조하면서도 따뜻한 손이 살며시 우원의 뺨을 매만진 후 떨어져 나갔다.

“형도 나한테 헤어지자고 정확히 말한 적은 없잖아. 당연히 의견도 물어보지 않았고. 그냥, 미친놈이니 개새끼니 어떻게 된 거 아니냐느니 소리나 질렀지. 안 그래?”

“너…… 너.”

“우리 안 헤어졌어.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거고.”

작가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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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3

구매자 별점
11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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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스킵하면서 읽기도 참;;;노멀한 광공인데 현실감이 한스푼 들어가서 좀 쎄하네요.

    gha***
    2020.12.08
  • 별 미친 이걸 돈 주고 봤다니 다음부터는 등장인물에 제대로 인간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봐야 겠다

    g2m***
    2020.06.20
  • 답답하긴 한데 고구마는 아니고 앙버터같아요. 역시 Bl은 미친놈 하나쯤은 나와야 재밌죠. 대화가 너무 안 돼서 우원이 시점 이입해갖곤 개비스콘 못 먹은 아저씨마냥 눈코입이 미간으로 모일 때도 있었지만 미친놈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마지막 화운이 시점 챕터에서 이해가 되긴 하더라구요. 세뇌라는 표현이 특히 와닿아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ekw***
    2018.12.21
  • 사랑과전쟁보는 기분인데 연출이좀 ㅠ잘못되사 흥미를못느끼겟어요.. 말더듬는다해서신나서결제햇는데 아니이게... 같은레파토리에요 맨날 너는 스토커햇잔아하는데 그놈의스토킹햇던이야긴전혀안나와요.. 그럴거면왜 과거랑 교차로보여주는연출햇는지...

    rse***
    2018.09.25
  • 아 진짜..이걸 왜 산건지...

    j05***
    2018.09.18
  • 초월님을 만나게 되다니 ^^ ~~~~~~~ 저는 재미있었어요 ^^~~ 다음 작품 기대 합니다 ~~~~

    kkr***
    2018.09.11
  • 1권만보고 하차해요... 또라이공은 정말 취향인데. 수가... 수매력을 모르겠어요 수 주변에서 맞는말만하는것같은데 자기자신에 취해서는 다부정하고 자기말만 맞는줄알고.. 그리고 수 말더듬는거 습관인가요? ㅠ 너무 자주그러니까 좀 그래요.. 레파토리가 뻔한데 공이 말만하면 무..뭐? 이래요 너무 자주나와서 무만봐도 거슬려요..ㅠ 무..뭐? 이거 진짜 자주나와요 ㅠ 암튼.. 수가 정말무매력이라 하차합니다..

    vld***
    2018.07.10
  • 하..이거 진짜 초월님꺼 맞나요?? 놀라울 정도로 재미가 없어요..none시리즈는 꽤 재밌게 봤는데..이건 진짜 심해요ㅠㅠㅠ2권 초반까지 읽고 하차합니다.키워드가 취향이고 작가님 믿고 샀는데 진짜 지루하고 두 주인공 대화같지도 않은 대화보면서 제 속이 뒤집어지더라구요.원래 집착광공이 수한테 미친집착보이면 소름+두근두근이 있어야하는데 얘는 무슨 또라이 중2가 왕자병 걸려서 자기할말만 하면서 집착하는데 완전 무매력이에요. 소설읽으면서 대화부분 읽다가 졸음이 오는건 정말 처음입니다.그 와중에 대화부분 겁나 많음ㅋㅋㅋ

    hdk***
    2018.03.18
  • 평이 안좋아도 초월님 예전 필력이 있는데....하고 구입했다가 실패했어요. 한권만 살걸 또 후회네요 ㅠㅠ

    wey***
    2018.02.02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nov***
    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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