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3.3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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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세상의 기초를 관장하는 사방신(四方神), 그들의 이야기.
“가지 않으면…… 안 되겠나…….”
청룡 - 동방 수호수. 봄을 여는 목(木)의 주인.
“잠깐 상대해 주시게. 그냥 가만히, 몸 한 부분만 빌려 주면 되는 일이 아닌가.”
주작 - 남방 수호수. 여름을 주관하는 화(火)의 주인.
“내가 없을 때는, 그 누구도 만나지 마. 그냥 잠들어 있어.”
백호 - 서방 수호수. 가을을 관장하는 금기(金氣)의 주인.
“걱정하지 말거라. 너도 변하지 않고, 나도 변하지 않을 터이니.”
현무 - 북방 수호수. 겨울의 숙정문을 맡은 수(水)의 주인.
▶잠깐 맛보기
청룡은, 예상치 못했던 사태에 조금 당황한 나머지 손안의 술잔의 균형을 흐트러뜨리며 술을 약간 흘리고야 말았다.
“재미있지 않은가.”
“……술을 흘린 것이?”
“자네 같은 이가 흐트러지는 모습이…… 말일세.”
방금 전의 실수가 부끄럽기도 하고 해서 슬쩍 시선을 부자연스럽지 않게 피해 정원으로 돌린 청룡은, 그래서인지 조금 과음을 했었다. 그리고 일어났을 때는 모든 상황이 끝나 있었다.
“뭘 그렇게 놀라시는가.”
“이…… 이게 대체…….”
“그런 얼굴 하지 마시게나. 마치 어린아이를 범한 파렴치한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나.”
저도 모르게 떨려 나오는 목소리가 채 끝맺어지기도 전에, 밀어내려는 두 손목이 잡혀서 밀려 쓰러뜨려졌다.
“무엇보다 아침부터 그런 표정을 해 주면 유혹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네.”
작가 프로필
- 사신비록(四神秘录) (에크)
- 바다 올빼미 (에크)
- 딘바르에서의 혼인 (에크)
- 바람결에 실려 오는 향기에도 (에크)
- 봉비오동불처(鳳非梧桐不棲) (에크)
- 카인의 새장 (에크)
- 대리자 (Deputy) : 야만의 대륙 (에크)
- 미스 (Miss) (에크)
- 삼족오 (三足烏) (에크)
리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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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바이후를 너무 애시키처럼 쓰셔서 마이너스... 초딩공도 아니고 그냥 애임 찡찡공이 취향이신가 보오
thi***2025.05.23에크님 소설 또 읽고 싶어요 ~ 작가님 잘지내시는거죠? ㅎㅎㅎ 사신비록의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고 제 취향 그자체가 되어버렸네요. 작가님 신작 기대하고 있습니다!
rla***2024.10.19쿠폰 번호 : 끝 쓰고나서 댓글주세요 그때 수정함.
ser***2024.08.05글이 너무 안읽혀요.. 뭐라고 하는지 뭘 말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고 스토리가 진행이 될만 하면 씬으로 넘어가는데 그 부분도 좀 산만해요. 뭐 하나 정확한거 없이 두루뭉실함 야하긴 해요. 개인적으로 사고 무척 후회한 ㅠㅜ 스토리 중요시 여기는 분이면 맞지 않을것 같아요 하지만 설정은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sam***2024.07.1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jys***2023.10.21
몇번씩 읽었던 소설인데 리디에서 볼수있게돼서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kim***2023.09.23사방신 이야기 재밌네여
tne***2023.05.04예전에 읽어봤던 추억에 구매해서 읽어봤는데...이렇게 안읽힐줄은 몰랐어요...
gem***2023.01.24세번째 도전인데 역시나 안읽혀서 리뷰보니 이런분 많네요, 일단 1권만 질러서 그나마 다행... 그리고 이 중국스러운 발음 하며.. 해외소설인줄 알고 돈 아까워 벽 때릴뻔.
oos***2022.05.27이렇다 할 신음 대사 없이 점잖고 고상한 문체로 떡떡떡떡떡이 대체 어떻게 가능하냐는 사람에게 당당히 사신비록을 추천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 제목 그대로 사방신의 다양한 침상 위 사정을 엮은 떡집인데요. 문장이 진짜 예술이에요. 문장이 화려하다고 할지 장황하다고 할지 그 호흡이 굉장히 깁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저는 동양물에 딱 맞아떨어지면서 어떻게 이런 문장을 구사하시는지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씬도 극도로 적은 대사에 어떻게 이렇게 관능적이고 아찔하게 묘사하시는지 감탄×2이었어요ㅠㅠㅠㅠㅠ(⌇ຶД⌇ຶ) 주작 - 절륜공, 능글공, 내맘대로공, 호로록 잡아먹공 청룡 - 단정수, 참하고 정적인 엄청난 아방수, 앗 하는 새에 끌려가수 백호 - 초연하공, 상상을 초월하는 애샛기공, 스태미나공 현무 - 절륜수, 초연상수, 여왕수 키워드를 뽑으면 이럴 것 같은데요. 공수가 뚜렷해서 커플링이 바뀌거나 하는 걸 잘 못 보는데 자고로 취향 위에 작가가 군림한다고 했습니다. 다양한 경우의 수로 개연성 있게 떡을 치는데 그저 기립박수만 나옵니다 (☆ﾟ∇ﾟ)☆
mur***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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