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10.1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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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프로 축구 선수 최이현. 그는 여자 친구가 더블데이트를 하자는 말에 따라나섰다가 아트 디렉터인 한세준을 만나게 된다. 잘생긴 얼굴, 분위기 있는 목소리, 그럴싸한 명함. 곧 방출될 상황인 자신에 비해 모든 걸 가진 듯한 세준의 앞에서 자꾸만 움츠러드는 스스로를 발견하면서도 이현은 그에게서 묘한 끌림을 느낀다. 그리고 그로부터 며칠 뒤, 심적으로 궁지에 몰린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며 품을 열어 준 세준에게 저도 모르게 입을 맞추고 마는데…….
“왜 너는 남자인 걸까.”
“하아…….”
그건 이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다. 왜 세준은 남자인 걸까. 남자인데, 왜 설레어 버린 걸까. 남자인데, 왜 키스에 취해 버린 걸까. 왜 남자를…….
“길이…… 너무 복잡하네요.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잠깐 맛보기
“외박한다고 미리 집에 전화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지?”
“네?”
“오늘 집에 돌아갈 생각이었어?”
“아, 아니, 그, 그건…….”
“여기서 자고 가지?”
“아무리 그래도…….”
“지난번에도 자고 갔었는데 아무 문제 없었잖아.”
“그때는 취해 있었구요……. 그냥 돌아가야 할 것 같…….”
“설마.”
그때까지 이현을 끌어안고 있던 세준이 살짝 고개를 내렸다.
갑작스레 눈앞에 들이닥친 세준의 얼굴에 이현은 입을 꾹 다물었다.
“돌아갈 생각은 아니겠지?”
이 남자는 왜 이렇게 말을 잘하는 걸까.
“한 번 더 하자, 이현아.”
작가 프로필
- [색야 단편선] 용왕님의 승은 (로잇, 정해진)
- [선비 단편선] 선비와 과부와 괴이한 것 (김김, 33B)
- [선비 단편선] 선비 보쌈 (고춧가루, 회반죽)
- 중전본색 (마뇽)
- 용왕님의 승은 (마뇽)
- 욕정받이 (마뇽)
- 애착 누이 (마뇽)
- 애착 유모 (마뇽)
- 어린 색시 (마뇽)
- 과부전 (신료, 박신)
- 사후 임신 (마뇽)
- 폭군의 어리광 (마뇽)
- 장씨 부인 시묘살이 (마뇽)
- 포식자들의 만찬 - 현무의 장 (마뇽)
- 파계 (마뇽)
- 송곳니 (마뇽)
- 백귀의 밤 (마뇽)
- 개족보 (마뇽)
- 천출 (마뇽)
- 삵 (마뇽)
리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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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울면서봤습니다.이현과세준의사랑이너무아프면서두너무좋았어요.예전에는집착물만봤는데,이건마음이따뜻하고머라할까남남커플에대해다시생각하게되었다고할까요.외전이꼬옥필요할것같아요.지금까지읽었던작품들중에최고였습니다.작가님팬될것같아요
chz***2021.01.02잔잔물 내용이 반복 반복 조금 지루하지만 잔잔물 좋아하시면 ㅡ
tyu***2019.09.2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hc***2019.09.13
노멀이던 뭐든 정체성에 상관없이 사람이 좋아서 첫눈에 빠지면 급사랑하는거 당연한거아님? 사랑에 빠지는데 노멀이든 남녀든 뭔 상관 ? 남자대남자라고 다를까 난 다 이해되던데...
miw***2019.08.2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cat***2018.11.05
구구절절... 모든 캐릭터들이 쓸데없이 말이 많아요. 그런데 정작 서로의 관계는 너무 중간과정 없이 훅훅 진행돼요. 심지어 둘다 여친이 있는 노말이었는데도ㅋㅋ 그래서 굉장히 자세한 인물의 서술이나 독백, 대화들이 다 구구절절 tmi같이 느껴져요. 1권 읽는 내내 말이 너무 많네 란 생각밖에 안들고 조금의 감흥도 없어 하차합니다.
hau***2018.09.02접어요.. 둘다 노멀이었는데 서로에게 금사빠인데다 너무 거부감없이 관계를 갖네요, 차라리 둘다 게이인 설정이었더라면 거부감이 줄었을거 같아요. 아무리 노말이었던 수를 챙기는거라고 해도 공이 계속 수에게 포지션을 넘기려는 장면이 계속나와 거슬리네요. 그리고 수가 아무리 순진해도 말한마디 하는데 3번은 버벅거리니 읽는사람 속터져서 읽겠습니까?
gur***2018.01.1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lje***2018.01.15
둘의 마음의 크기가 같은 사랑꾼들 잘 봣어요 많은 소설들이 한쪽이 표현을 더 안하고 행동도 안해서 불안해하고 크기가 다른것같은 사랑을 보여줬엇는데 서로 죽고못살고 더 빛나서 곁에잇고 싶다고 알아서 노력하게되는 관계 잘봣어요
bea***2017.11.2290년대 초반 같은 감성이 물씬 느껴집니다.... 독백 대사 다 오글거려요 세번째 보고 서로의 여친이 어쨌다 저쨌다 하면서 키스하고 하는 소리가 넌 왜 남자인걸까? 라니... 천년사랑도 짜게식을듯 게다가 서로 애인도 있는 마당에 헤어지고 썸을 타던가 둘 다 자기 여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더블데이트 중에 서로 썸타는것도 모자라 지금 니들이 여자가 속물이라고 뒷담깔 때가 아닌것같은데... 이것이 바로 소문의 내로남불?
bur***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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